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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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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신행에 좋은 글 스크랩 로또복권과 반야심경
향곡 추천 0 조회 59 12.06.07 17:33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로또복권과 반야심경》

 

 

 

1등에 당첨되는 거 하고, 반야심경 마스터하는 거 하고 어떤 게 더 좋을까요?

손 들어보라고 하면, 아마 거의 다 로또 1등을 선택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질문을 석가모니 부처님, 싯달타 태자에게 한다면 뭐라고 했을까?


태자는 모든 부귀영화와 왕의 자리까지도 포기하고 출가를 했습니다.
어디 한번 진리나 연구해볼까? 그래서 유명한 학자가 돼볼까.. 그래서 출가한 게 아닙니다.어디 종교나 하나 만들어볼까? 그래서 대단한 교주나 돼볼까.. 그래서 출가한 것도 아닙니다.인생살이에 겪게 되는 온갖 괴로움.. 그걸 해결할 수 있는 답을 찾기 위해서 출가를 했던 것입니다.그 답을 찾지 못한다면 아무리 부귀영화를 누려도, 왕이 된다 해도 인생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이런 절실한 마음으로 출가를 했던 것입니다.그리하여 6년 동안 치열한 수행을 했습니다. 정말 목숨을 내놨다 싶을 정도로
처절하리만큼 치열한 수행을 했습니다. 그것은 '고행상'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깨달음을 얻고, 붓다.. 부처님이 되었습니다.
부처님은 그 깨달음의 경지가 좋았을까? 아니었을까?
좋았습니다. 엄청 좋았습니다.


얼마나 좋았을까?
1. 왕이 되는 것보다도 좋았습니다.
깨닫고 보니 뭐 별 거 아니네.. 나 도로 왕이나 해야겠다 싶었으면
얼마든지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서 태자의 자리로 복귀할 수 있었을 것이지만
그러나 부처님께선 그러지 않으셨습니다.
2. 그 어떤 재벌보다, 세상에서 제일가는 부자보다도 더 좋았습니다.
우리나라 이건희 회장이나, 세상에 최고 갑부라는 빌게이츠보다 더 좋았습니다.
여기 증거가 있습니다. 부처님께선 금강경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비싼 보석만 골라서, 이 우주를 가득가득 채워 준다 하더라도
경전에 있는 귀중한 말씀 한마디 아는 것만 못하다고..
그럴진대 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로또하고 비교가 되겠습니까?
3. 주위 사람들이 보기에도 깨달음의 경지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부처님께서 고향에 가셨을 때 너도나도 앞다퉈 출가를 했습니다.
재산을 다 버리고, 지위와 명예를 다 포기하고.. 오직 깨달음을 위해.. 우리도 부처님같이..
부인 아쇼다라 비, 아들 라훌라, 어머니 마하파자파티, 이복동생 난다..
그리고 수많은 사촌동생들까지 줄줄이..
4. 특히 아들 라훌라를 출가하게 한 것만 봐도
부처님께서 그 깨달음의 경지가 얼마나 좋은 거라고 생각하셨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자기 자식에게만큼은, 자기가 가장 좋다고 생각되는 걸 물려주는 법이거든요.
돈이 최고라고 생각하면 재산을 물려주고, 기술이 최고라고 생각하면 기술을 물려주고
자리가 최고라고 생각하면 자리를 물려줍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선 재산도 아니고 권력도 아니고..
출가를 해서 수행을 하게 하셨죠. 깨달음의 길로 나아가게 하셨습니다.


그럼 부처님은 도대체 뭘 깨달으셨길래 그렇게 좋아하셨을까?
그 내용은 경전에 다 적혀 있습니다. 8만 대장경에..
경전도 종류가 많습니다. 화엄, 아함, 방등, 반야, 법화..
그 중에서도 부처님 깨달음을 설명해 놓은 걸 반야부 경전이라고 하며
이 반야부 경전도 엄청 많은데, 금강경, 반야심경이 주된 경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금강경도 꽤 긴 경전인데, 더 요약하고 요약해서 아주 짧게 만들어 놓은 것이 바로 '반야심경'입니다.
그래서 이 반야심경에서 심(心)자는 마음이라는 뜻이 아니라 '핵심'이라는 뜻으로 쓰였죠. 엑기스라는 말입니다.
반야심경은 시대를 막론하고, 나라와 종파를 막론하고 중요 경전으로 하고 있으며, 법회때마다 독송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반야심경을 좋아할까?
반야심경에는 우리가 좋아하는 거, 바라는 거..
그런 게 다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반야심경 독송할 때마다 특히 가슴에 와닿는 대목이 있습니다.
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라는 부분입니다.
1. 심무가애
마음에 걸림이 없다..
마음에 걸리는 게 있다는 건 무엇이겠습니까?
거 도저히 그냥 흘려듣지 못하는 껄끄러운 소리, 피하고 싶은 사람, 하기 싫은 일.. 이런 거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고 괴롭다면
이미 다 지나간 일을 좀처럼 지우지 못하고, 자꾸 끄집어내서 가슴 아파하고, 슬퍼하고, 후회하면서 고통스러워 한다면
마음에 꽁~하고 있는 게 있다면.. 이런 게 다 마음에 걸림이 있다는 것인데, 반야심경은 이런 걸 모두 해결해주고
그 어디에도 걸림 없이, 물처럼 바람처럼 자유롭게 그렇게..
요새 말로 쿨(cool)하게 살 수 있게 해준다 이 말입니다.

2. 무유공포
공포는 두려움입니다. 두려움이 없다..
두려움, 불안.. 이런 건 미래와 관련이 있습니다.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의 일을 상상해 가면서, 소설을 써가면서
이러면 어떻게 하지? 저러면 큰 일인데.. 근심하고 걱정하고.. 그러는 거죠.
근심 걱정은 우리를 지치게 할 뿐입니다.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반야심경은 이런 두려움을 깨끗하게 없애줍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당당하게 해줍니다.
3. 원리 전도몽상  
'원리'는 멀리 떠난다는 말니다.
'전도몽상'은 거꾸로 된 생각, 허황된 생각입니다.
있는 걸 없다 하고, 없는 건 있다 하고.. 좋은 걸 나쁘다 하고, 나쁜 건 좋다 하고
이익되는 걸 손해라 하고, 손해는 이익이라 하고..
아주 완전히 잘못된 생각, 어리석은 생각이죠.
이렇게 어리석은 생각, 엉뚱한 생각으로 세상을 살아가면
인생길이 고생길입니다. 인생길이 가시밭길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힘들고 괴로운 건 이렇게 전도몽상 때문인데, 반야심경은 이걸 해결해준다 이 말입니다.
세상을 똑바로 보게 해주는 거죠. 바로 보고, 바로 판단하고, 바로 행동할 수 있게 해줍니다.
4. 무노사
늙어가는 것도 없고, 죽는 것도 없다..
늙고 병들고 죽는 거.. 이거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 누구도 피해 갈 수 없습니다.
어차피 피할 수 없는 걸, 어떻게 해서라도 피해보려고, 늦춰보려고 발버둥을 치면서 괴로워 한다면
그건 사람을 추하게 합니다. 정신을 피폐하게 할 뿐입니다.
늙고 죽는 문제.. 이런 심각한 문제까지도 반야심경은 해결해줍니다.
언제부턴가 웰빙, 웰다잉.. 이런 얘기들 많이 하죠?
그 정답이 바로 여기, 반야심경에 들어있다 이 말입니다.
5. 도 일체고액
그래서 결론적으로 '도 일체고액'이라..
'도'.. 건너다, 해결하다 그런 뜻입니다.
'일체'.. 모든, '고액'.. 고통과 액난.. 이런 게 다 해결된다는 뜻입니다.
고통이란 게 무엇입니까? 늙고 병들고 죽어야 하는 거.. 그것만 고통입니까?
사업 망하고, 회사에서 짤리고, 사랑이 배신하는 거.. 그것만 고통입니까?
일상생활에서 소소하게 짜증나고, 화나고, 스트레스 받는 거.. 이런 것도 다 고통입니다.
그런 마음의 고통이 다 해결된다 이 말입니다.


이렇게..

마음에 걸림이 없고, 아무런 불안이나 근심걱정이 없고, 세상을 제대로 보며

죽음조차 두렵지 않고, 짜증내거나 열받는 일 없고, 아무런 스트레스도 없다면..

불만족스러운 게 하나도 없이 평온한 마음이라면.. 이게 바로 행복입니다.

행복은 결코 돈만 많다고 해서, 인기만 좋다고 해서 행복한 게 아닙니다.
아무리 재산이 많아도, 아무리 자리가 높아도, 아무리 유명해도..
마음이 불편하다면 그걸 어떻게 행복하다 하겠습니까?
그런데 반야심경은 이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해줍니다.


따라서 반야심경은 우리 고통을 없애주는 신기한 처방전이며
우리를 진정한 행복으로 이끌어주는 멋진 내비게이션입니다.

정말로 이 반야심경의 가르침은.. 
시대신주.. 참으로 신기하고 신기한 것이며
시대명주.. 참으로 밝고 밝은 지혜이며
시무상주.. 이보다 더 높은 게 없는 최고의 진리이며
시무등등주.. 그 어디 견주어 비교할 게 없을 정도로 훌륭한 가르침이다
왜냐? 능제 일체고.. 모든 괴로움을 싹 없애주기 때문이다 이런 말씀입니다.

싯달타 태자가 출가할 때의 그 서원, 부처님의 마음 그대로 입니다..


그러니까 이제부턴 스님을 만나면 꼭 물어보세요.
반야심경 좀 가르쳐 달라고 막 매달리세요. 가사자락 붙들고 늘어지세요.
왜 눈이 없다고 그러죠? 왜 코가 없다고 그러죠?
반야심경에서 '무 안이비설신의' 라고 하잖아요?
분명히 이렇게 있는데.. 만져봐도 있고 비틀어봐도 있는데..
왜 이렇게 분명히 있는 걸, 부처님은 없다고 그랬을까?
이거 하나만 해결하면.. 반야심경 다 아는 겁니다.
팔만대장경 다 아는 겁니다.
고통 끝, 행복 시작입니다.


그러니까 스님들한테 사주 봐달라, 날짜 잡아달라, 이름 지어달라..
그런 것만 졸라대지 말고, 반야심경을 졸라대기 바랍니다. 그게 진짜 이익이기 때문입니다.
로또 1등에 백번 천번 당첨되는 것보다 훨씬 더 수지맞는 일
정말로 땡잡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글출처:-불교는 행복찾기]

<
병산 정용주님 서각>

 

       

출처 :불교미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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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6.08 08:50

    첫댓글 ㅎㅎㅎ 둘 다 하고 싶습니다
    반냐심경의 깊은 뜻을 잘 알아 행복한 삶도 살고
    저혼자 행복하면 미안하니 로또에 당첨되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주면 또 행복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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