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 이어
곰탕으로 유명한
전남 나주시에 왔고요
하얀집과
한옥집이 같이 있고
남평할매집과
노안집이 같이 있으며
여기까지는
그동안 모두 포스팅 하였었고요
탯자리
기와집
처음 가 보는
기와집에 들어 갑니다
곰탕 주문
나중에 알았는데
기와집은 곰탕보다는 수육곰탕에 더 자신 있다고 합니다
착석후
여사장님이 바쁜거 같아서
냉장고에서 소주 꺼내고
잔을 달라고 하기엔 거시기 혀서
스테인 물컵에 따라 홀짝 마시다보니
기본찬이
왜 안나오나 했는데 셀프
그래서
언능 챙겨 왔고요
풋고추와 된장
깍두기
2년은 된 듯해 보이는 묵은지가
김치 매니아인 제입에 너무 좋았는데요
대충 1년정도쯤 되었고
저염식 저온숙성한 김치 라고 합니다
메인
토렴식 이고요
잡내없는 깔끔한 맛
김치 리필을 2번이나 하였습니다
이번 일정에서
음식 하나만 꼽으라면 여기 김치
이젠
전남 나주시를 출발하여
약 30여분 거리인
전남 영암으로 갑니다
멀리 월출산이 보이는데
저기가 영암 이고요
전남 영암군 도착
첫날은 비가 왔고
둘째날인데
이제서야 벚꽃다운 꽃을 봅니다
영암읍 농덕리 이고요
조상 산소에 지내는 시제 입니다
본래는 한식날에 가까운 일요일날에 지내는데
올해는 1주일 앞 당겨서 진행
바로 월출산이 보이고요
마치고
식사하러
영암군청앞 식당에 왔는데
영암군청으로 들어오는 골목길에서
30대로 보이는 정신세계가 남다른 남자를 만났습니다
네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골목길에 들어섰는데
앞에서 남자가 어슬렁 어슬렁 천천히 걸어 갑니다
보통은 비켜 주는데
안비켜 주는걸 봐서도 뭔가 이상했고
검은 비닐봉투를 들고 걷는 뒷모습 자체도 뭔가 꺼림직해 보였고요
그래서
빵빵 클락션을 누르면 절대 안될거 같아서
걸음걸이에 맞춰 조용히 살살 따라만 갔는데
갑자기
뒤돌아 서더니 휴대폰으로 제 차를 찍을려고 합니다
아이고 깜짝이야 하며 드디어 발작을 하나 싶어
블랙박스가 있지만 저도 미리 대비한 카메라로 사진 찍을려고 들이 밀었더니
손으로
뒤로 가라고 계속 제스쳐를 합니다
뭔가 이상혀서 주변을 살펴보니
일방통행 도로라서 제 차가 진입 하면 안되는 도로
그러면
그동안 뭔가 바뀌어서
네비게이션도 모르는 상황 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이 떠라이 색히는
일방통행이니 진입하면 안된다고 그냥 이야기 하면 되지
갑자기 사람을 놀래키며 지롤을 했는지
일방통행 도로와는 전혀관계 없는 사람으로 당연히 보였고
집에서 하루종일 컴퓨터 하다가
라면 사러 나왔다 집에 들어가는 할일 없는 운둔형 외톨이
즉 오타쿠인 느낌이 들었는데
제가 빵빵 했으면
어떻게 행동 했을지가 궁금한 상황
영암군청앞
금호관에 왔고요
영암의 시제는
제가 고등학교때 처음 참석 하였는데 그때는 서열이 꼴등
지금은 중간쯤 됩니다
식당이 만석 이었고 예약된 자리가 좁았고
제가 같이 자리한 테이블이 가장 윗서열
그래서
카메라 놓고
대화할때 경청하며 술만 홀짝홀짝 마시다 끝났고요
골목길 떠라이 색퀴 땜시 술이 더 잘 들어감
마치고
이제는 포항으로
휴게소에서 차도 쉬어야 하니 대충 5시간 거리 이고요
용수 고향이
경남 하동이라서
이번 일정에
하동에 들려가는 일정이 있었는데
영암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로
산소와 식당에서 시간이 많이 지체가 되었고
일요일 오후라서
중간중간 차도 조금 밀렸고
저녁이 되면
차가 더 지체될수 있을것 같아서
한큐에 포항에 도착
오후 5시 몇분쯤
본점에 들려 잠시 둘러만 보고
포항시 장량동(양덕동)
마가목 족발에서
이날 4차로 마무리 합니다
다음날
본점에서 물청소 후
이날은
골목구간의 음식물 쓰레기통도 수거하는 날인데
이날따라 골목길 일부까지 대청소가 하고 싶어짐
아무튼
청소시간만 총 3시간을 넘겼고요
마치고 나니
이제서야 피곤함이 밀려 옵니다
이상
전라도의 1박2일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끝...
첫댓글 옆에서 운전 하신 사모님이 더 고생 하셨을듯 하십니다.
실장님 덕분에 여행 다녀온 느낌이네요...감사용~^^
저런 떠라이새퀴가 사모님 놀라시게!!!!!
정말 사모님 힘들어겠습니다
나주 수육곰탕 정말 좋던데 사위가 나주에서 근무해서 두번 낚시겸해서 다녀온적이 있었거든 요 ~
제가 한국 방문 할때 보다 일정이 더 빡센 것 같습니다. 월출산 능선을 보니 오래전 종주했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버스 터미널 근처에서 간단히 요기를 한 것 같은데 기억이 없고 갈낙이라는 메뉴를 많이 본 것 같았습니다.
남평 할매집 찾아보니 대략 10년전 실장님의 글에 유머가 하나 있습니다. ㅎ
늘 유쾌하신 실장님, 오랜시간 실장님 덕에 한국의 다양한 먹거리를 통해 한국과 조선의 사람들과 교감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월출산도 보고....~!
나쥬 곰탕집도 봅니다~!
완도권 출조를 하면 "월출산"앞을 지나갑니다~!
한창 팔팔할때 겁모르고 압벽등반을 했던곳~! 엀힌 사연이 많습니다~!
회한에 잠겨서 지나다닙니다~!
아 맞다...
음식물쓰레기통 청소사진은 왜 안올리시죠???
제가 불시에 검문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