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본인은 "한총련 반대까페(http://cafe.daum.net/nohcy)" 운영진 중 한 사람인 "피터"입니다.
현재 조독마, 한토마, 오마이뉴스, 한총련 자게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죠.
귀하의 짧은 역사지식으로 게시판을 난장판 만드는 것을 보다 못해
한마디 해주고자 들렀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 뭐라 비판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엄연히 밝혀진 역사적 사실과 객관적인 증거를 통해
합리적으로 주장을 하셔야 많은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말도 안되는 어거지는 집에가서 엄마, 아빠 무릎에 앉아 하십시오.
먼저, 박정희 친일논쟁에 관해 말씀드리자면
1. 박정희는 간도특설대에 근무한 적 없습니다.
- 박정희는 견습사관 시절 부대근무를 하얼빈에 있는 제177부대에서 했습니다. ( "朔風万里", 78P)
간도특설대는 당시 "열하성" 부근에 파견되어 있었다는 사실에 비추어 볼 때
박정희가 견습사관 시절 간도특설대의 소위 "철석부대"라는 곳에서 근무했다는 소리는
한마디로 헛소리라는 것이 입증됩니다.
- 또한 소위로 정식 임관되어 배치받은 곳은 "제5관구" 예하의 보병8단입니다.
아실랑가 모르겠지만 간도특설대는 초창기 길림성을 관할하는 제2관구 직속부대였다가
1939년부터 제6관구 사령부의 지휘를 받습니다.
소속이 다른데 무슨 간도특설대니 철석부대니 그딴 헛소리가 다 나옵니까? 장난하세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헛소리 하실 것 같아 아예 간도특설대에서 근무했던
조선인부대의 명단을 읊어 드리겠습니다.
부디 눈꼽 띠고 찾아보신 후 앞으로 어디가서는 아가리 묵념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표> 간도특설대 근무 조선인 장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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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측 조사자료 |
추가 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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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육군 훈련처 |
姜在浩 李元衡 朴鳳祚(4기)
金燦奎(金白一) 金錫範
金洪俊 宋錫夏 石希峯(5기)
崔南根 崔在恒(6기) |
신현준 최경만 윤춘근
문이정(5기)
趙某(豊田) 김용기(6기)
태용범(8기)
백선엽 윤수현(9기) |
윤수현은 특설대
1기 출신. |
육군군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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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기 김묵(2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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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1 (육군군관학교
출신으로 나오는 사람) |
豊田義雄 吳文剛 李淸甲 申奉均 海原明哲 白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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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2 |
金松壯明 伊原久 鶴原** 朴東春 李鶴汶 崔忠義 朴鳳朝 許樹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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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감시대 |
金大植 方得官 洪淸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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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도특설대
제1기 |
金龍虎 金致斑 具東旭 朴春植 方太旭 孫炳日 劉仁煥 尹秀鉉 李德振 李龍昊 李東俊 李龍星 李準龍 李逢春 太溶範 崔在範 崔炳革 |
李龍 金忠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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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3
(간도특설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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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虎聲 金忠九 柳益祚 朴春範
朴春權 曺昌大 洪性台 李東郁
廉鳳生 吳南洙 金萬玉 金鍾洙
李東和 朴蒼岩 朴泰元 李白日
金龍周 申然植 李龍星 任忠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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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 |
馬東嶽 |
桂炳輅 全南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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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명 |
34명 |
79명 |
出典 : 중국측 조사자료 - "特設部隊", 1960, 66 - 84쪽.
2. 박정희는 독립군을 때려잡았나.
- 계속해보겠습니다. 박정희가 독립군을 때려잡았다고 줄기차게 주장하고 계시는데
님은 증거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인정하면서도 계속 이런 배짱 좋은 짓을 하고 계십니다.
아니라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후후.. 장난 하십니까?
님이 살인자일까요? 아닐까요?
님은 아니라고 할 겁니다. 그러나 님과 같은 논리라면 님은 살인자가 되어야 마땅하죠.
아니라는 증거가 없으니까요.
님이 법학을 배워보시면 알겠지만 소송이라는 것이 일어나면
민사소송이든 형사소송이든 "법률사실"이 있다고 주장하는 쪽이 입증책임을 져야합니다.
만일 입증하지 못했거나 허위로 날조했을 때는 "위증" 또는 "무고죄"로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박정희가 독립군을 때려잡았다..라고 주장하시는 님이 근거를 대셔야죠.
근거를 못대시겠으면 입닥치고 있던가..
명예훼손은 산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게 아닙니다.
콩밥 드시고 싶으세요?
- 님의 주장은 사실로나 정황적으로나 앞뒤가 안맞습니다.
우리나라 독립 주력군은 아시다시피 1930년 초반에 만주에서 후퇴했습니다.
양세봉이가 이끄는 조선혁명군도 30년대 중반에 작살났구요.
김일성, 최용건이 이끄는 팔로군 소속 동북항일연군도 38년 이후로
중국땅에서 완전히 쫓겨나 소련 국경의 바야츠크 병영에서 은둔하고 있었습니다.
박정희가 만주에 부임한 것은 1944년도였거든요? 그 당시 만주에 독립군 누가 있었나요? ㅋㅋ..
3. 일본놈하고 싸우면 다 독립군이다???
- 분명하게 합시다. 민족의 독립을 위해 싸운 겁니까?
아니면 공산혁명을 위해 싸운 겁니까?
공산주의에도 "민족"이라는 개념이 있던가요?
공산주의에는 오직 "계급"이 있을 뿐이죠? 안그래요?
걔네들이 외치는 민족은 어디까지나 전술적인 차원에서 우려먹는 감초구요.
아~ 민족의 해방을 위해 잠시 중국이나 소련의 힘을 빌었을 뿐이라고요?
그럼 이렇게 생각해보죠.
모택동이는 "민생단 사건"때 간도의 우리 민족들을 일제의 간첩으로 몰아 싸그리 죽였는데
그때 김일성이는 예하 부대의 장교였으면서 뭐했답니까?
동료와 부하직원들이 죽창으로 살해당하거나 생매장 당할 때 뭐하고 있었나요?
그놈들 밑에서 죽어라 총알받이가 된 것이 어째서 독립운동입니까?
국민당 정부가 광복군을 지원한 것이랑은 차원이 다르죠.
적어도 장제스는 광복군에게 무얼 요구하진 않았습니다.
소련 얘기를 해 볼까요?
소련의 스탈린도 코민테른 이후에 연해주 근방의 조선인들을 싸그리 인종청소 했습니다.
지금도 저기 차디찬 사할린이나 시베리아 땅에 가면 그때 강제이주 된 후 짐승같이 살아남은
우리네 고려인들 후손이 살아있습니다.
그런 스탈린에게 김일성은 충성을 다했고 해방이 되어서는 스탈린에게 비단 세필에
북한판 용비어천가를 손수 써다가 바쳤다더군요.
민족을 핍박하고 학살한 자들 밑에서 밥술이나 얻어먹고
그 놈들이 주는 계급장 달고 국민당 정부와 싸운 놈들이 왜 독립군입니까?
혹시 조선의용대와 조선의용군을 착각하시는 건 아닙니까?
아~ 할 말은 참 많습니다만 시간관계상 여기까지 하기로 하죠.
풀냄새 풀풀 나시던데 자신있으시면 언제든 도전하십쇼. ㅋㅋ..
첫댓글 앞으로 이런분이 우리 박사모에 오셔서 많은 가르침을 주었으면 좋겠네요.
부연설명 하자면 당시 만주에서 일본군과 싸우던 놈들은 중공군 팔로군 이었습니다. 그 중공군이 1.4 후퇴 때 그 중공군입니다. 즉, 결코 항일투사라 할 수 없으며, 오히려 민족의 적에 가까운 놈들입니다. 물론 친북좌익들에게야 중공군이 해방군 이겠지만...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이경숙님의 칼럼으로 "민족을 두번 죽이는 친일 단죄론" 등이라든지 박사모의 "공부합시다" 게시판에 그에 관한 글이 제법 있었던듯해요...
어쿠~ 속이다 시원합니다. 우리도 앞으로 노사모와 싸우려면 이론 무장 단단히 해야겠습니다. 따로 이런 귀중한 자료를 보관하는 방을 만들어 필요할 대 열어보고공부도 하며 퍼나르기도 하면 좋을것 같은데...
이런글 공부합시다. 코너로 옴겨야합니다.
감사하단 말씀 이외에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습니까? 감사합니다.
자료 한쪽으로 모아주세요....모두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막연하게 생각했던 점을 정확하고도 속 시원하게 해명해주는 자료 입니다. 이같은 진실은 일반인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좌파-미치광이들의 날조된 얘기만 퍼뜨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