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27일 수요일, 해는 쨍쨍, 하늘는 맑은 구름
제목 : 드디어 웅천 이순신 공원의 바닥 분수를 보다.
어제 갔으나 맛보지 못했던 웅천 이순신공원 바닥 분수를 드디어 맛보다. 어제 바닥 분수 찾으러 웅천이순신공원-소호동 동동공원-미평역 공원 등을 돌아다니가 성냥갑만한 미평역의 바닥분수에서 끝났지만 오늘은 다시 웅천 이순신 공원 바닥 분수를 보러 갔다. 2시 경에 가서 보니 우리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바닥에는 이미 물이 흥건히 젖어 있는 상태여서 바닥분수를 운영하는 모양이다. 라고 생각하고 원두막에다 자리를 잡고 기다렸다. 조금 후에 바닥 분수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규모가 꽤 컸다. 미평역 바닥분수보다는 엄청 컸다. 물의 높이도 10m 이상 올라가는 것 같다. 물살도 세다고 했다. 난 아들과 손자가 노는 모습을 촬영했다. 덩달아 나도 비록 물 밖이지만 시원함을 느꼈다. 원두막에 앉아서 노는 모습을 보면서 읽다만 책도 읽었다. 3시가 넘으니 사람들이 한 두 명씩 몰려들었다. 우리가 끝나고 나올 무렵에는 10여 명의 아이들과 어른들이 분주하게 재미를 보고 있었다. 이런 좋은 공원이 있어서 다행이다. 이순신공원은 매우 넓다. 둘레길 한 바퀴 돌려면 약 1.3km 되니 꽤 시간이 걸린다. 서울에서 왔다는 관광객을 만났다. 이순신공원과 여수에 대해 물어보길레 내가 아는 만큼 알려주었다. 기억에 남을 여행이 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물놀이를 끝내고 김치를 사고 집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