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부지방 기이반도(와카야마)의 중남단은,
높은 산과 숲 바위로 이루어진 산지이다.
모든 것에 신령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그들은,
이 곳을 인간세가 아닌 신들이 머무는 신의 세계로 간주하게 되었고,
헤이안 시대(794~1185)부터 자연스레 황족과 귀족계층뿐만 아니라,
여성과 일반인들도 참배하고자 고된 여행을 시작했다고 한다.
2004년 유네스코는 구마노 고도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했으며,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에 이어 두번쩨이다.
구마노 고도는 6개 구간으로 전체 길이는 700km에 이른다.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유적및 문화적 경관)으로 등재 된 곳은 307km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정도로 지명도가 있지는 않지만
일본 국내 관광객을 만나기가 훨씬 쉽다.
왠지 더 휴식을 위한 여행을 왔다는 느낌이 드는 곳
일본의 시골 바닷가 마을 같은 인상을 주는 곳,
그러나 곳곳에 놀라운 세계문화유산이 무려 6곳이나 있다.
① 구마노고도(熊野古道) : 옛부터 신들이 사는 성지로 알려져있는 곳.
세상의 행복을 만들어 신들로부터 구원 받기위해 많은 이들이 참배하기 위해 찾아온다
② 나치 폭포 : 높이 133미터와 폭 13미터의 규모로 닛코의 게곤폭포를 앞서며,
특히 세개의 물줄기가 한곳으로 모여 뿜어내는 모습이 장관!
③ 나치대사(那智大社) : 폭포를 신으로 여기는 자연숭배의형태를 전하고 있는 신사의 하나
④ 세이칸토지(靑岸渡寺) : 불교전래 이전의 닌토쿠 천황때 지어진 사찰로 본당엔 여의륜관음상이 안치되어 있다.
⑤ 도로쿄우 (瀞峽) : 거북이바위, 강아지바위, 모자의 폭포라 불리는 여러 명소를 둘러보며 쿠마노강위를 워터젯트선이라는 배를 타고 이동하는 체험관광. 웅대한 자연관광에 둘러쌓여 눈과 마음이 즐거워진다.
⑥ 오니가죠(鬼ヶ城) : 지진으로 융기한 거대한 암벽이 장관이며 일본에서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
구마노 산잔은 기이 산맥의 남동부에 위치한
세 곳의 신사인 구마노 혼구 다이샤, 구마노 하야타마 다이샤, 구마노 나치 다이샤를 일컫는다
글과 사진/ 다나베시 구마노 관광국 /펌
11세기에 이 대형 신사는 황실과 귀족들의 참배지가 되었다.
15세기 후반까지 구마노 참배자의 대다수는 평민이었다.
“개미들의 행진”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다.
선사 시대 이래로 현재까지 구마노 지역은 치유의 장소이자 신성하고 신비로운 신들의 거처로 여겨져 왔으며
이는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