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기, 이래도 청소안하고 쓰실 건가요?
오늘의집 @미또제이 님의 노하우입니다.
안녕하세요!
생활의 소소한 살림 노하우를 전하고 있는 미또제이입니다.
항상 물을 사용하는 욕실은 습기가 차기 쉬운 만큼 물 때나 곰팡이가 생기기 쉽죠.
그만큼 자주 환기 시켜주고 청소도 꼼꼼하게 해줘야 하는데요, 유독 샤워기는 샤워기는 자주 신경을 못 쓰다
보니까 금방 지저분해지더라고요.
특히 샤워기는 몸에 직접 닿는 물이 나오는 곳인 만큼, 좀 더 신경 써서 관리해줘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오늘은 샤워기 호스부터 헤드까지 말끔하게 청소하는 방법을 소개할게요:)
청소 전부터 보실까요?
수전은 이게 무슨 일이죠;; 그나마 샤워기 필터는 한 두달에 한번씩 바꿔주고 있는데요.
이번에 시기가 다가와서 교체하는 김에 샤워기 헤드 청소와 샤워기줄 세척까지 해줬답니다.
샤워기 호스도 허옇게 물때가 껴서 못 봐주겠더라고요.
청소할 곳이 왜 이리도 많은지;
청소 후에는!
이렇게 말끔해졌답니다!
그럼 보이지 않는 곳까지 구석구석 청소한 과정을 보여드릴게요!
샤워기 헤드 청소 준비물
욕실 청소할 때 베이킹소다나 구연산을 쓰기도 하는데요.
저는 과탄산소다를 사용했어요.
과탄산소다에서 나오는 활성산소가 찌든때를 벗겨내는데 좋다고 하더라고요.
이 외 필요한 건 청소용 칫솔과 매직블럭, 마스크, 고무장갑 그리고 호스를 분리할 때 쓸 몽키스패너입니다.
호스 및 샤워기 헤드 세척 방법
1. 샤워기 호스, 헤드 분해하기
먼저 샤워기 호스 청소를 위해 줄을 분리합니다.
몽키스패너로 고정된 너트를 살짝 풀어준 다음 손으로 돌려 풀면 쉽게 분리돼요.
이어서 헤드와 연결된 부분도 손으로 돌려서 빼줍니다.
저희 집은 호스를 새 제품으로 바꾼지 1년 쯤 된 것 같아요.
오염이 심하지는 않지만 줄 틈새에 물때와 곰팡이가 보여요.
자세히 보면 패킹 쪽에도 물때가 보이고요. 드럽...
다음은 샤워기 헤드 분해! 얼마전 있었던 수돗물 유충 파동 이후에 저희 집은 3중 필터 기능이 있는 헤드로
바꿨습니다.
세디멘트 필터, 볼, 칼슘볼로 세번을 걸러준다고 하는데, 그 부분도 좋지만 헤드 자체 다 분해가 되서
좋더라고요.
투명해서 내부가 눈에 보이는 것도 마음에 들고요.
구석구석 세척하기 위해서 필터는 모두다 분리했고요. 부속품만 따로 깨끗히 씻어줬어요.
2. 과탄산소다에 1시간 이상 담궈두기
준비가 끝났으면 뜨거운 물에 과탄산소다를 녹여줘요.
50g정도 넣었고요. 물 온도는 팔팔 끓는 물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저는 70도 정도 되는 뜨거운
물을 사용했어요.
물에 샤워기 헤드와 호스 모두 넣고 1시간 정도 충분히 때를 불려 줍니다.
오염이 심하다면 좀 더 오래 담가둬도 괜찮겠죠.
잔거품이 보글보글 일어나는 게 보이시나요?
자세히 보면 이미 때가 벗겨져 부유물처럼 둥둥... 떠다니는 것도 보입니다.
한편, 과탄산소다가 뜨거운 물과 만나면 가스가 나오는데 그게 몸에 좋지 않다고 해요.
그래서 마스크 필수! 물이 피부에 바로 닿는 것도 마찬가지로 좋지 않기 때문에 고무장갑을 끼고 세척해줘야
한답니다.
3. 물로 헹군 후 칫솔로 때 벗기기
때를 충분히 불렸다고 생각되면 이제 꺼내서 물로 헹궈주면 됩니다.
작은 때들은 웬만큼 벗겨진 상태고요.
찌든 때를 비롯해 사이사이에 숨은 때들은 칫솔로 구석구석 닦아줬어요.
샤워기 줄은 틈새가 많아서 잘 닦아줘야 합니다.
이미 불려 놓은 상태라 힘들이지 않아도 잘 닦이긴 해요. 그렇지만 번거롭긴 합니다.
요즘 샤워기 호스 세척이 쉽도록 틈새가 없는 제품도 나오던데, 나중에 바꿀 때가 되면 고려해봐야겠어요.
아무튼 깨끗해진 호스!
틈새 하나하나 깨끗해진 걸 보니 속이 다 후련하네요?
헤드는 매직블럭으로 닦고 물로 헹궈줬어요.
더러운 물때 자국이 말끔히 사라졌죠. 보기만 해도 개운해요.
4. 재조립하고 물 빼주기
이어서 필터도 교체하고 다시 조립하면 샤워기 헤드 청소 끝! 간단하죠~
마지막으로 3~5분 정도 물을 빼줍니다.
호스와 헤드에 씻어낸 잔여물이 남아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 남은 매직블럭으로 수전도 닦아주면 좋아요
수전도 닦아주기! 수전은 매일 닦는데도 왜 이렇게 금방 더러워지는지 모르겠어요..ㅎㅎ
아무튼 이렇게 오늘의 청소는 끝이네요^^
샤워필터는 한 두 달에 한번씩은 갈아주잖아요.
건강을 위해 샤워기 자체도 깨끗하게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오래되면 교체도 해주고요.
필터 갈 때마다 주기적으로 청소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이만 마칠게요 :)
출처 : 오늘의집
첫댓글 과탄산소다 저도 즐겨 쓰는데
신의한수
과탄산소다가
해답이었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