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악 2반
'등불 1번'을 본격적으로 연습해 보니
처음엔 젖혀 부는 음들 때문에 조금 불안하다가
몇 번 고쳐 부는 동안 박자는 차차 좋아졌으나
음정이 낮은 부분이 더러 있었습니다.
여러 번 교정을 해서 웬만큼 익숙해지고 난 뒤에
한 분씩 또 불며 점검을 해 보았는데
역시 박자는 대부분 맞게 불었지만
姑이나 應의 음정이 낮을 때가 있으므로
최대한 젖혀 불어서 음을 맞추는 한편
蕤과 같은 음을 젖혀 불 때 너무 힘을 주면 음색이 탁해지니
입과 목에 힘을 빼고 부드럽게 부는 것이 좋습니다.
'등불'은 1974년에 발표된 곡으로 올해 50주년이 되었는데
젊은 회원들은 잘 모를 수도 있을 듯하여
그룹 '영사운드'가 연주한 음원을 찾아 감상한 후
곡의 느낌을 살리며 2절까지 불어 보고 '등불'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정악 1반
'소리길'의 대금 선율은 워낙 단순하기에
취법을 조절해서 음정만 잘 맞추면 되지만
소금 파트는 상대적으로 가락이 많고
짧은 박자에서 음정도 조절하며 불어야 하기 때문에
운지와 취법 모두 조금 어렵습니다.
소금 가락이 익숙해지도록 집중 연습을 하고 나서
대금과 소금 파트를 함께 불며 2중주를 해 보니
선율이 비슷하게 진행되는 부분은 어렵지 않았으나
서로 가락이 엇갈리는 곳에서 박자가 맞지 않으므로
우선 자기가 맡은 성부의 박자를 일정하게 유지한 뒤
다른 성부의 가락을 들으면서 맞출 수 있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