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8살 직장인 여자 입니다. 현재 집들이 문제로 친구들과 갈등이 생겨 조언 구합니다.말 그대로 제가 너무 쪼잔한 건지... 문제의 시작은 제목처럼 집들이 관련인데요.저 포함 6명의 친구(고등학교 때부터)가 있는데 A B C D E 중 C친구 집들이 관련입니다. 지금까지 자취를 시작할 때도 집들이 같은 파티를 했었는데 그땐 뭣 모르고 그냥 모여서 노는 게 다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C친구가 전세 아파트를 살게 돼서 제대로 된 집들이를 하게 됐습니다.모두 20대 후반으로 직장도 있고 자리도 잡았겠다 집들이 선물 제대로 해주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미리 C 친구한테 필요한 걸 물어봤고 5명이서 7만원씩 걷어 소형 가전을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저와 E친구는 따로 자그마한 선물로 카톡으로 보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주 전 주말에 집들이를 했습니다. 다 같이 시간 맞춰 모인 게 오랜만이라 너무 재밌었고 밤새 술 먹고 얘기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는데요. 문제는 다음 날 일요일 아침에 벌어졌습니다. 대화체로 작성하겠습니다. B : 야 진짜 많이 마셨다. A : 그니까. 역시 입이 많으니까. 그래도 즐거웠다. 그치? --등등 대화하다가 B : 음식이랑 주류 하면 한 18만원 나온 듯? 각자 3만원씩 걷자. E : 엥? 왜? 아, 어제 네가 다 계산했어?
B : 내가 너희보다 빨리 오니까 C 픽업해서 같이 마트가서 장보고 음식이랑 포장해왔었어. E : 아, 근데 C꺼 말고 네 카드로 계산했어? B : 아니? C가 했지. E : 그럼 끝 아니야? 왜 돈을 걷어? B : ??? 걷어야지. 이렇게 얘기가 흘렀는데 각설하고 요약하면 집들이는 맞지만 사회초년생 아니냐. C가 (업종 상) 박봉인데 뿜빠이 하자. VS 집들이니까 선물하고 밥 얻어먹는 거 아니냐. 로 나뉘었습니다. 솔직히 저랑 E는 집들이가 왜 집들이냐. 그럼 처음부터 집들이라고 하지 말던가라고 했고 나머지 친구들은 쪼잔하답니다. 이렇게 좀 얘기를 하다가 각자 스케줄이 있어 헤어진 뒤에도 단톡에서 갈등이 생기는데요. 집주인 C는 약간 뒤로 빠져서 돌려돌려 말하지만, 나는 집들이를 한다고 말한 게 아니라 그냥 새집 구했다니까 너희들이 온다고 하지 않았냐. 선물도 너희가 준다고 먼저 했고 솔직히 18만원 부담하기 버겁다. 라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A친구는 저랑 E한테 너희는 직장도 좋은데 왜 그러냐 합니다.(E가 대기업 저는 중견 D는 공기업 A B C는 중소기업입니다.)
솔직히 이게 벌이 문제인지... 쪼잔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처음에 집들이할 때도 C가 돌려 돌려 필요한 것들을 말했는데 물론 직접적으로 달라는 말은 안했지만 C도 집들이 선물을 기대한 거 아닌가요? 그래서 저와 E가 다같이 하는 선물 말고도 따로 선물을 준거고요...
집들이 선물은 받지만 그건 주는 사람이 주고 싶어서 주는 거니까 밥 값은 따로다. 이렇게 된 것 같은데 저와 E가 쪼잔한... 사회초년생 친구를 배려하지 못하는 행동일까요?(저와 E도 사회초년생이긴 한데..;)
첫댓글 아아 아까 같은 글 봤는데 중간 캡처가 없었군요 이해간다 c 미쳤나
개에바덩
친구들 배신감 쩔겠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참
와 ㅅㅂ 이건 돈이문제가아니러 신뢰가 깨지고 배신감 장난아니다
500을..
와 500,, 18만원도 벌벌거리면서 무슨 가구를 500씩이나 맞춰ㅋㅋ 걍 이케아가서 조립식 사다가 했어야지 구색은 맞추고 싶고 싸게도 사고싶고ㅋㅋㅋ 양심도 없다 첨부터 저럴 생각이었던 듯ㅋㅋ 아니면 말도 안되지
이래서 친구끼리는 돈문제 얽혀있음 안됌 한두푼도 아니구 500이나 어이구 ..
와 ㄹㅈㄷ
첨엔 c가 넘 쪼잔하다 생각했는데 갈수록 가관이다 b도 글코… 뭘 본 건지 의심함
와 난 그냥 돈 받았다 이정도 일줄 알았는데 시발 500 ㅋㅋㅋ 기가찬다
미쳤나... 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장난아니다...ㅋㅋㅋㅋ
미친 거 아니냐 사회초년생 중에 누가 가구를 500으로 해서 맞춰 분수에 맞게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