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우선 저는 게임, 애니 분야는 급식시절에 이미 졸업을 한 상태였구요
분야로 보면 스포츠, 연예인에 관심이 없었지만..
몇 년 전 부터 덕질하고 있는 분야가 되었습니다.
해서 여러 덕질 분야를 다 직접 체험한 결과
공통적인 부분은 보여주는것, 들려주는 것 등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고 끌어당기는
그걸 매력요소로 사람들의 감정을 움직이는 문화 산업 이라는 것을 느꼈고영
스포츠와 엔터 이 경계가 조금 모호해진 느낌도 있다고 봐요
스포츠는 더더욱 엔터적인 부분을 도입하려고 하고 있고
연예계는 각종 수상, 차트, 성적 경연 등 경쟁적인 요소를 도입하려고 하고 있죠
단지 무엇을 근본으로 삼느냐 이런 차이가 있는데
결국 스포츠의 본질은 경쟁이고 연예인의 본질은 어떤 상징성, 사람으로서 본능적인 매력을 가꾸는 것
이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래에 들어서는 연예인의 연애가 과거만큼은 신기한 것들이 아니게 되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영향력이 없는 것은 아니듯이 예를 들면 내가 좋아하는 운동, 게임 선수들이 연애 이슈가 안 나왔으면 하는 마음도
결국 그 사람의 본질 내가 좋아하는 선수로서의 기량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라는 것 때문이라고 보거든용
마찬가지로 연예인을 볼 땐 사람으로서의 최고의 매력은 저는 가질 수 없는 무언가라고 생각해요
가지고 싶지만 가질 수 없는 것
갈망하게 되는거죠
그런 의미도 포함해서 본다면 당연히 본질적인 매력을 가꾸는 업에 대해서도 연애 전후 차이가 있을 것이고
뭐 연애전후로 싱어송라이터인 스타의 음악적 색이 바뀐다던지? 혹은 곡이 더 안나온다던지 하는 예가 있겠죠
그리고 다른 면으로는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가질 수 없다는 매력 뭔가 범접할 수 없다는 매력도가 떨어지는 점이
그런 매력을 상품화한 극치인 아이돌에게는 타격이 있을 수 밖에 없는거라고 생각해요
또한 스포츠적인 요소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했는데
아이돌간 팬덤 경쟁이 굉장히 치열한 것을 모두 알고 계실텐데요
이러한 경쟁적인 요소에서 새로운 팬덤을 끌어오는 것도 결국 연애 유무와 밀접하게 연관이 있으니까요
선수로서의 경쟁력 = 경기력, 현재 신체 컨디션
아이돌로서의 경쟁력 = 현재 매력도
이렇게 볼 수 있겠죠?
이렇게 본다면 차트, 판매량, 콘서트 투어 등 아이돌로서 경쟁 시장에서는 결국 연애 유무도 굉장히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될 수 있는데요 오랜기간 해당 아이돌이 국민적인 히트곡을 냈으면, 혹은 대단한 공연장에서 투어를 하는 그런
나의 '자랑' 이 될 수 있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자랑할 수 있는 연예인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과 얘 되게 매력있지?
하는 나의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많아지길 원하는 것이져
스포츠에서도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팀이 높은 성적을 내면 같은 취향을 가진 그룹에서는 자랑스러운 거랑 비슷하다고 봅니당
마지막으로, 이러한 연예계는 각종 플랫폼, 매체의 발달로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는 모델들도 굉장히 많이 변했는데요
대표적으로 버블, 팬미팅 등 연예인의 소통을 무기로 팬들에게 주는 수익모델이 많이 나왔다는 거예요
그로인해 팬층에 더 직접적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이는 곧 매력도가 높아질 수 있는 것이죵
팬들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가깝게 소통하는 연예인에 더욱 애착이 갈 수 밖에 없어지구요
결과적으로 이러한 소통을 통해 더욱 팬들의 감정을 해당 아이돌에게 몰입되게끔 하고 있기 때문에
팬들에게 감정적인 영향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느껴지네요!
어 결론은 결국 아는 만큼 느껴지고 보이는 부분들도 있는거고
그러한 감정이 너무 깊어지면 본인에게 독이 될 수도 있고 너무 나가서는 또 서로 상처주는 일이 되면 안되겠지만
감정을 건드리는 산업이다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첫댓글 저는 이번에 보면서 아이돌이 직업이 아니라 인물 그 자체라는 인식이 커짐
그러므로 이런방향의 엔터사업은 반드시 한계에 봉착할수밖에 없을거같음 꼭 지금이 아니어도 너무 바람앞의 등불같음
카리나도 아이돌이기 이전에 사람인데 카리니로 살아본것도 아니면서 카리나가 숨쉬려고 연애한걸수도 있는데 그것도 이해를 못해주면 팬이라고 할수있을까 싶음
그러니까 가장 잘못된 건 아이돌이라는 존재적 형용모순이고 그걸 다루는 엔터산업의 잘못된 구조겠지만
팬들도 아이돌을 좀 그냥 하나의 직업인으로 이해했으면 함 물론 그건 엔터사에서 바라는 모습의 아이돌이 아닐거고 그러므로 그들의 잘못이 가장 크긴 하다는 거임
저는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해요 어찌됐든 엔터산업이 그러한 과몰입을 필두로 성장할 수 밖에 없는 분야이고
과몰입을 유도하는 것은 필연적으로 리스크를 지는 대신에 그만한 충성도를 지닌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거든용
그런 소비를 하면서도 이해하는 상황이 이상적인 상황이 온다면 제일 좋겠지만
아무래도 인간의 욕망 앞에서 그거는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을까 싶네용
다만 확실한 건 과거에 비해서 연예인의 연애에 대한 어떤 압박이나 그런 것들은 많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해용
이런 문제점이 있는 아이돌 시장이 사라지려면 그걸 대체할 수 있는 뭐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그만한 인기를 끌어당길 수 있는 시장이 형성된다던지 해야 할텐데..
음 가능할까 싶습니다..
카리나도 불쌍하지만
카리나도 생각해봐야할 문제긴 합니다
연애하는거 전 상관없다고 생각하지만
팬들이 좋아해서 돈내고 사용하는 유료서비스의 빈도가 말도 안되게 줄어버린다? 이것도 솔직히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물론 카리나가 그전에 매일 팬들이랑 소통해서 모든 아이돌이 카리나 좀 닮아봐라 했을 정도였습니다
근데 갑자기 소통을 일주일이상 안하고
소통도 의무감이 느껴지게 한다?
오히려 이런거에 서운해하는 팬들이 많더라구요
조이만봐도 팬들이랑 소통하는 유료서비스 한달을 안보냈는데
그 기사 터지자마자 갑자기 우르르 보내고
누가 좋아할까 싶긴합니다
@수원삼성조유리 그러니까 아이돌이라는 게 세상에 있어서는 안된다고 봐요 저는
사회윤리적으로 바람직하지가 않음
@수원삼성조유리 결국에는 어떤 진정성
그 사람이 갖고 있었던 무형적인 매력들이 흔들리는거져..
과몰입이 거의 없는 제성향상 저렇게 과몰입하는거 자체가 신기하고 대단해보이네요
스포츠도 좋아하는팀 응원하는팀이있어도 흔히들말하는 라이벌의식이라던지 그런건 거의 없고
좋아하는 가수는 있어도 그냥 노래가 좋고 사람이 좋긴해도 유사연애 라던지 그런쪽으로는 거의 생각이없는데.
어떻게보면 과몰입하는 사람들보면 최선을 다할수있는것들이 부러워보이기도하고 과해보이기도하네요
유사연애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요샌 좋아하는 이유도 각양각색이라 핵심은 어떤 매력이 원인이 됐건 그 사람에 빠지기 시작한 순간 어쩔 수 없이 과몰입이 된다는 것이죠!
저 또한 페이커를 그냥 잘하는 정도만 알고 있었고 경기만 보는 정도에서 지금까지 팬심이 깊어졌는데
특별한 원인이 있다기 보다 이 사람의 진정성, 실력, 마인드 같은 것들을 알게되고 더 좋아지게되었구
그렇다보니 어느 순간 굿즈도 사고 잘했을 땐 기분 좋고 지면 기분 안좋고 그렇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