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섬중 꼭가봐야 할 24곳
그섬에 가고 싶다(24)우도
우도;
제주도 북제주군 우도면에 속하는 섬. 구좌읍 종달에서 약 2.8㎞ 떨어져 있다.동경 120°57′, 북위 33°30′에 위
치하며, 면적 6.01㎢, 해안선길이 17㎞, 인구 2,113명(1994년 현재)이다.
제4기에 활동한 한라산의 측화산(側火山) 중 하나이며, 동남쪽에 있는 분석구(墳石丘)인 소머리오름(133m)을 제
외하면 섬 전체가 평지로 되어 있다.하천과 용천수(湧泉水)가 없으며, 음료수는 빗물에 의존하고 있다.
해안은 사빈해안으로 된 북동쪽의 독진포(獨津浦)를 제외하면 암석해안으로, 특히 남쪽해안에는 해식애와 해식동
굴이 발달하고 있다. 해양성기후로 1월평균기온 4℃, 8월평균기온 26℃, 연강수량 1,890㎜, 연강설량 205㎜이다.
경지면적은 논은 없으나 밭이 43㏊, 임야 90㏊이다.
주민들은 반농반어에 종사하고 농업소득 40%, 어업소득 60%이다. 주요 농산물은 고구마/보리/땅콩 등이며 소와
돼지 사육도 활발하다. 연근해에서는 어선으로 문어와 갈치, 낚시로 방어와 농어가 주로 잡힌다. 우뭇가사리/소라/
전복 채취가 활발하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교와 중학교 1개교가 있다.남쪽의 천진항에서 성산포까지 정기도항선이 운항된다. 섬
의 형상이 물소가 머리를 내밀고 누워 있다고 하여 우도 또는 소섬이라고 불린다. 1698년(숙종 24)에 처음으로 방목
이 이루어지면서 사람이 살게 되었다.
그 섬(島)에 가고 싶다
(23)변산반도 고슴도치섬'위도'
위도(蝟島);
위도는 전북 서해안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중요 요충지로 이조시대에는 오늘날의 해군무관에 해당되는 첨사라는
수군첨절제사가 주재하며 사법, 행정권을 총괄하는 업무를 관장했다고 함을 볼 때 얼마나 중요한 해상 군사 요충지
였던가를 엿볼수 있다.
또한 이곳은 이조말엽 우리나라의 대 유학자인 전간제 선생이 3년간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며 유명한 영광굴비는
사실 이곳 위도에서 생산된 것으로 황금어장터인 이곳의 칠산바다는 몇십년 전만 하더라도 물반 고기반이라할
정도로 풍어를 이루었던 곳이기도 하다.
그 섬(島)에 가고 싶다
(22)우디아일랜드! 작약도(芍藥島)
작약도;('2008 가장 휴양하기 좋은 섬' 선정)
겨울철에는 이곳에 사람이 거주하지 않으나 여름 한철에는 송도(松島)·팔미도(八尾島)와 더불어 경인지방의 피서객이 몰려 일시적인 취락이 형성된다. 이 섬의 최고 높이는 49m이고 남해안지역에는 해식애(海蝕崖)와 함께 그 전면에 사장(砂場)이 펼쳐져 있어 해수욕장으로 이용된다.
1월평균기온 -4℃, 8월평균기온 25.1℃, 연강수량 1,092㎜이다. 섬 전체가 울창한 숲으로 덮여 있는 이 섬은 약 20여년 전부터 관광지로 개발되기 시작하였다. 해안에는 방조제와 함께 선착장이 설치되어 있어 피서객을 실어 나를 수 있다.
작약도는 2006년 완공을 앞두고 월미도와 자유공원을 포함한 국제적 친수문화공간으로 조성되는데, 작약도에는 역사전시관과 심신단련장이 들어서는 테마섬으로 가꿔질 계획이다.
조선시대에는 물치도(勿淄島)라 하였고 영종진(永宗鎭)에 속하였다. 1871년(고종 8) 신미양요 당시 미국 군함 5척이 리델신부의 안내로 이 섬 앞에서 정박한 뒤 강화도해협의 손돌목〔孫乭項〕을 지나 광성진(廣城津) 전투에 참가하였다.
이 때 미군은 이 섬을 우디아일랜드(Woody Island, 木島)라 칭하였다. 병인양요 때는 프랑스 함대의 이름을 따서 보아제(Boisee)라 불리기도 하였다. 1963년 부천군에서 인천시로 편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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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끝이 없는 뱃길! 가거도
선유도;(2008 휴양하기 좋은 섬 선정)
전북 군산 앞바다에 펼쳐져 있는 고군산 군도의 크고 작은 섬이 모여 있는 천연의 해상공원으로 면적 2.13㎢, 해안선 길이 12.8㎞인 선유도를 중심으로 유인도 16개와 무인도 47개가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점점이 흩어져 있다.
선유도 북단에 해발 100여m의 선유봉이 있는데 그 정상의 형태가 마치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는 것처럼 보인다 해서 이름 붙여진 선유도와 선유팔경중 하나인 길이 1.2Km 폭 50M 규모의 명사십리 모래밭을 가진 서해 최고의 해수욕장 앞에 자리한 최고도점 해발152m의 망주봉은 '지중해에서 망중한'을 떠오르게 할 만큼 매력적이며 주변의 경관은 신선이 감탄하며 즐겁게 놀 정도라고 할 만하다.
수정같이 맑은 물, 곱다 못해 눈이 부시기까지 하는 모래밭, 바위섬에 부딪쳐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사이로 아름아름 유서와 전설이 배어있는 고군산군도의 가장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배를 타고 군도 하나하나를 일주하면 곳곳에 기암절벽이 단애를 이루고 있고, 선유도를 중심으로 16개의 굴이 있어 그 안으로 배가 왕래하는 등 그 정취는 말로 형용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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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해무에 갇힌 섬! 상조도
관매도;(2008 휴양하기 좋은 섬 선정)
230개의 유·무인도로 이루어진 전남 진도군의 섬들 중에서 가장 풍광이 아름다운 섬이다. 조도군도의 맨 남쪽에 위치한 이 섬은 전체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한다. 관매도 선착장에 발을 내딛으면, 맨 먼저 아름드리 솔숲에 둘러싸인 관매도해 수욕장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 솔숲은 본래 백사장의 모래가 날리는 것을 막기 위 해 조성된 방사림(防沙林)이다. 약 2km에 이르는 백사장 주변의 3만평의 넓이에 50~100년생 소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차 있는데, 사시사철 늠름하면서도 푸른 자태 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시원스럽다. 완만하게 경사를 이룬 백사장에는 바람에 날 릴 만큼 가늘고 고운 모래가 깔려 있어서 맨발로 그 위를 걸으면 부드러운 모래의 감촉이 발바닥에 확연히 전해온다.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해수욕장의 북쪽 끝머리에는을 닮은 해식절벽(海蝕絶壁) 의 장관이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나게 한다. 수만권의 책을 쌓아놓은듯한 수성암층이 깎아지른 절벽을 이루고, 오랜 세월에 걸 친 파도의 침식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파식동굴이 군데군데 흩어져 있어, 신비감을 더욱 짙게 자아낸다. 그리고 밀물 때에 물속으로 잠겼다가 썰물때에 물 밖으로 다 시 모습을 드러난 바위에는 거북손, 홍합, 굴, 다시마, 파래 등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해산물을 채취하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관매도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장려한 일몰도 오래도록 잊지 못할 장관이 다. 불사를 듯이 온 천지간을 붉게 물들였던 태양이 점차 쇠잔해지더니 마침내 바 다 속에 잠긴다. 이내 칠흙 같은 어둠이 무겁게 깔리고, 구름 한점 없이 맑은 밤 하늘엔 초롱초롱한 별빛이 쏟아질 듯하다. "쏴~아 쏴~아" 어둠 속에서 새어나오는 파도소리가 밤새껏 귓가에 부서진다. 관매도의 여러 경관 중에서도 특히, '관매팔 경'이 볼만하다. 관매도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섬 주위를 한바퀴 돌면 관매팔경의 경승지를 모두 구 경할 수가 있다. 아득한 옛날 선녀들이 내려와 방아를 찧었다는'방아섬(남근바위)', 옥황상제의 전 설을 담고 있는 '돌무덤과 꽁돌', 할매도깨비가 나왔다는'할미중드랭이굴', 1m 쯤 의 간격을 두고 떨어진 높이 50여m의 두 바위섬을 잇는 '하늘다리', 여자가 쳐다 보면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쌍구렁이 바위' 등이 관매팔경에 속하는 비경이다. 그 밖에도 독립문, 벼락바위, 서들바굴 폭포 등도 여느 섬에서는 보기 어려운 관 매도만의 독특한 절경으로 꼽힌다. 그 밖에 마을 안에는 아름드리 후박나무 (천연기념물 제212호)가 있으며, 섬 주변 의 갯바위는 사계절 강태공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바다낚시터로 유명하다. 그리 고 공해나 환경오염이 전혀 없는 청정해역인 주변 바다에서는 돌미역, 멸치, 꽃게, 활어 등의 해산물이 많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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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거울처럼 맑은 섬! 어청도
어청도(於靑島);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속하는 섬. 군산에서 북서쪽으로 64㎞ 지점에 있으며, 전라북도의 가장 서쪽에 위치하는 섬이다. 동경 126°17′, 북위 26°02′에 위치하며, 면적 1.71㎢, 해안선길이 10.8㎞, 인구 479명(1994년 현재)이다. 섬의 중앙 남쪽에는 너비 0.5㎞, 길이 1㎞인 넓은 만이 있다.
기반암은 동쪽은 선캄브리아기의 편암이고, 서쪽은 중생대 쥐라기의 대보화강암이다.
경지면적은 논이 0.2㏊, 밭이 1.0㏊, 임야 164.6㏊이다. 섬 전체의 89%가 100m 내외의 산지로 이루어져 있어서 경지가 적으나 삼림이 울창하고 식수가 풍부하며, 수심 20m 미만의 넓은 만이 있어 어항으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대부분의 주민이 어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어촌으로, 중국의 산둥반도 (山東半島)와 300㎞ 떨어져 태풍이 불 때 대피항이 되어왔다. 북서쪽에 등대가 있고 주변이 고래어장이어서 포경선의 기지가 되는 등 황해중부어장의 기항지인 동시에 어업전진기지이다.
육지와의 교통은 군산항과 연도를 경유하여 명령항로로 연결되며,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교가 있다.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물 맑기가 거울과 같다 하여 어청도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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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건강하고 편안한 섬! 소안도
소안도(所安島); 2008 휴양하기 좋은 섬 선정
전라남도 완도군 소안면에 속하는 섬. 완도 남쪽 17.8㎞ 지점에 있다. 노화도, 보길도,횡간도(橫看島)·당사도(唐寺島) 등의 섬과 함께 소안군도(所安群島)를 이룬다.
섬의 동쪽에 청산도, 대모도, 서쪽에 보길도·노화도, 북쪽에 완도가 있다. 동경 126°45′, 북위 34°05′에 위치하며, 면적 23.15㎢, 해안선 길이 42㎞, 인구 4,322명(1994년 현재)이다.
지질은 중성화산암류와 반암류(斑岩類), 그리고 소량의 화강암류로 형성되어 있다. 반달 모양의 깊숙한 만(灣)이 동쪽과 서쪽의 양쪽 해안에 형성되어 섬 중앙부에 좁은 지협부(地峽部)를 이룬다.
섬은 남북 방향으로 놓인 아령모양이다. 섬의 최고봉은 가학산(駕鶴山, 359m)이고 대봉산(大鳳山, 338m)·부흥산(夫興山, 228m)·아부산(兒負山, 110m) 등 기복이 비교적 큰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산록부(山麓部)는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곳이 많다.
사면에는 거력(巨礫)이나 각력(角礫)들로 덮여 있는 곳이 있다. 동쪽과 남쪽 해안 일대에는 암석해안이 잘 발달하여 있으나 만입(灣入)이 형성된 해안은 자갈이나 모래로 된 해안이다. 특히, 미라리와 진산리 해안에는 둥글게 잘 다듬어진 주먹만한 자갈들이 여러 겹의 단을 이루면서 쌓여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북쪽 해안 일대에는 간석지가 넓게 발달하며 월항염전(月項鹽田)이 있다. 1월 평균기온 2. 5℃, 8월 평균기온 25℃, 연강수량 1,285㎜, 연강설량 1.5㎜이다. 주민의 대부분은 농업과 어업의 겸업에 종사하고 있다.
경지 면적은 논 176㏊, 밭 255.4㏊, 임야 1,774.2㏊이다. 주요 농산물로는 고구마·감자·보리·쌀·마늘·배추·무·콩 등이 생산되나, 식량의 자급에는 미치지 못한다.
근해에서 멸치·삼치·도미·장어 등을 주로 어획하며 김·미역·전복·굴 등의 양식업도 활발하다. 취락의 분포는 비자리·미라리·진산리 등 주로 만입지 부근에 집중되어 있다. 정기 여객선이 운행된다. 교육 기관으로는 초등학교 3개교, 초등학교 분교 2개교,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1개교가 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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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하늘이 더욱 아름다운 섬! 영종도
영종도;
인천광역시 중구에 속하는 섬.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4.8㎞정도 떨어져 있다. 동경 126°31′, 북위 37°29′이며, 면적 50.5㎢, 인구 8,369명(1996년 현재)이다. ≪고려사≫·≪세종실록≫·≪신증동국여지승람≫에 자연도로 나와있는 섬이다.
백제에서 조선 중기까지 자연도로 불리던 이 섬에 영종이란 이름이 붙은 것은 숙종 때로 주변에 북도와 용유도(龍遊島)를 거느리고 있다고 하여 영(領)자로 하였다. 동쪽에 인천을 머리에 이고 서쪽에 신불도(薪佛島)가 양 옆을 받치고 있다(示)하여 ‘ 宗 ’ 자를 사용해서 긴 마루의 뜻을 가진 영종이라 부르게 되었다. 1973년 부천군의 폐지에 따라 옹진군에 편입되었다가 1989년 인천에 편입되었다.
섬 전체가 삼각형이며, 중앙의 백운산(白雲山, 256m)이 최고봉이나 북쪽에 금산(167m)·석화산(147m) 등이 있을 뿐 대체로 저평하여 농경지와 취락이 분포한다. 곳곳에 있는 소규모의 만은 대부분 방조제를 축조하여 농경지와 염전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간석지가 발달해 간조시에는 용유도, 운렴도 등과 이어진다.
기후는 한서의 차가 심하며 1월 평균기온 -4℃, 8월 평균기온 25.5℃, 연강수량 1,200㎜ 정도이다. 간조시 형성되는 섬주변의 넓은 간석지는 자연 생태계 보존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겨울철새, 특히 민물도요의 매우 중요한 도래지이기도 하며, 영종도 누남리의 해안은 재물떼새·큰뒷부리도요·중뒷부리도요·알락꼬리마도요·청다리도요 등 15종의 바다새가 서식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국제공항의 건설로 인한 연륙교 건설 및 대단위 간척사업, 동부 산업지구의 대형 선박 왕래 등으로 그 중요성은 매우 감소하였다. 주민은 어업보다 농업에 종사하며, 경지면적은 논 632㏊, 밭 996㏊ 이며, 주요 농산물로는 쌀·보리·콩·고구마·땅콩·마늘·고추·딸기 등이다.
연안에서는 굴·백합 등이 양식되고 바지락·게·낙지·가무락 등이 채취되며, 염전의 발달로 제염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그 규모는 매우 축소되었다. 취락은 백운산 남서 사면인 운남동과 운서동에 집중되어 섬의 중심지를 이루고 있다. 동쪽 중산동에 구읍 나루터가 있고 나루터의 남쪽 해안 일대의 공유 수면을 매립한 곳에 농산물 가공센터가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3개교,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1개교가 있다. 해안을 일주하는 순환도로가 건설되어 있으며, 인천에서 정기여객선이 운항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의 건설로 인하여 서울과 김포를 지나 직접 영종도로 들어갈 수 있도록 고속국도로 연결되어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영종도의 남서부에서 삼목도와 신불도를 지나 용유도까지 간석지를 매립하여 건설되고 있으며, 2006년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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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활의 살처럼 생긴 섬! '삽시도'
삽시도; 2008 휴양하기 좋은 섬 선정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에 속하는 섬. 태안반도(泰安半島)의 안면도(安眠島)로부터 남쪽으로 약 6㎞, 보령시에서 서쪽으로 13.2㎞ 떨어져 있다. 동경 126°22′, 북위 36°25′에 위치하며, 면적 3.78㎢, 해안선길이 10.8㎞, 인구 549명(1994년 현재)이다.
북쪽을 정점으로 하는 화살촉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 삽시도라 불린다. 서쪽에 비교적 높은 산지가 있고 나머지는 낮은 구릉성산지이다. 해식에 의한 황해안의 토사가 남해안과 동해안에 퇴적되어 비교적 넓은 사빈과 경지를 형성하고 있다.
1월평균기온 -2.5℃, 8월평균기온 26℃, 연강수량 1,226㎜, 연강설량 56㎜이며, 겨울철에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받아 한서의 차가 크다. 경지면적은 논 38.5㏊, 밭 33.2㏊, 임야 253㏊이다.
주민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주요 농산물로는 쌀 외 보리·콩·고구마·마늘·고추가 소량 생산되며,
근해에서 멸치·삼치·새우·게가 어획된다. 취락은 주로 북동해안에 흩어져 분포하고 있다. 대천시와의 사이를 정기여객선이 운항되고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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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그림같은 섬! 소매물도
소매물도; 2008 휴양하기 좋은 섬 선정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에 위치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움에 대미를 장식하는 섬. 바다와 섬이 있는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상상해 그린들 이만한 그림이 나올 수 있을까 싶은 감흥에 벅찬숨을 토하게 하는 곳이다.대도시의 찌든 현대인이 꿈꾸는 파라다이스가 있다면 소매물도가 바로 그 곳일 것이다.비취빛 바다와 초원위의 하얀 등대가 투명한 하늘과 만난다. 섬 주변의 기기묘묘한 갯바위들이 그 아름다움을 절정에 달하게 한다.
이국적인 멋이 가득한 등대섬 전경은 소매물도 제1의 볼거리다.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참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등대섬 가는 길의 몽돌밭은 하루 두 번, 본 섬과
의 길을 열어준다. "모세의 바닷길"을 소매물도에서도 볼 수가 있다. 한여름이면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조금 깊은 곳에서 스쿠버다이빙도 가능하다. 배를 타고 섬 전체를 돌아보는 것은 소매물도 여행의 백미이다. 불쑥 솟아오른 갯바위 사이로 부서지는 파도, 바다 안개가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소매물도를 찾는 관광객들 중에선 이미 이곳의 정취를 느껴본 사람들이 많다.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의 진한 감동을 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소매물도나 등대섬은 어디랄 것도 없는 천혜의 갯바위 낚시터다. 봄여름에는 참돔, 농어, 볼락, 돌돔, 가을. 겨울에는 삼치, 감성돔 등의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1870년경 김해김씨가 소매물도에 가면 해산물이 많아 굶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거제에서 입주하여 정착하였다고 한다. 섬의 이름은 말의 형상을 하고 있다는 뜻에서 마미도라 불리었고 마미도는 매미도로, 매미도가 매물도로 변음되었다고 한다.당산제와 중당제로 이어지는 당제의 전통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슬픈 남매바위 이야기의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관광자원으로서는 한려수도의 경관과 남매바위를 비롯한 기암과 등대섬이 있다. 청정해역으로 해산물이 풍부하다.소매물도에 이웃하여 매물도(이상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와 어유도, 대덕도, 소덕도 그리고 홍도(이상 경상남도 통영시 송산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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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어머님 품처럼 따뜻한 섬 '조도'
조도(鳥島);2008 휴양하기 좋은 섬 선정
전남 진도군 조도면 소재...제 고향이기도 합니다.
1600년대 중엽에 의신면에서 인동 장씨가 입도하였으며 그 후에 밀양 박씨, 김해 김씨, 나주 이씨, 달성 배씨 등이 마을을 이루고 살았다. 작은 섬들이 마치 새떼처럼 많이 산재해 있고 아래에 위치하여 하조도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 이 섬은 조도면 소재지로 조도군도의 행정 및 상업의 중심지이다.
진도 주변에는 혈도, 가사혈도, 백야도, 상조도, 하조도, 관매도, 독거도 그리고 접도, 금호도가 있다.
*사진/캘리그라피...붓쟁이석산 진성영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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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보길도
보길도; 2008 휴양하기 좋은 섬 선정
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면에 속하는 섬. 완도에서 서남쪽으로 23.3㎞ 떨어져 있고, 노화도 남서쪽 1.1㎞ 지점에 있다. 동경 126°37′, 북위 34°06′에 위치하며, 면적 32.99㎢, 해안선 길이 41㎞, 인구 3,370명(1999년 현재)이다.
남쪽에 적자봉(赤紫峰, 425m), 동쪽에 광대봉(廣大峰, 311m), 서쪽에 망월봉(望月峰, 364m) 등 전역에 산지가 발달하고 있으며 섬 중앙에 협소한 저지가 있어 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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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석모도
석모도; 2008 휴양하기 좋은 섬 선정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에 속하는 섬. 강화도에서 서쪽으로 1.5㎞ 떨어져 있다. 동경 126°20′, 북위 37°40′에 위치하며, 면적 42.84㎢, 해안선길이 41.8㎞, 인구 2,447명(1994년 현재)이다. 해명산(海明山, 309m)과 상봉산(上峰山, 316m)을 제외하면 대부분 200m이하의 저평한 지역으로 되어 있다.
1월평균기온 -4℃, 8월평균기온 25℃, 연강수량 1,390㎜, 연강설량 220㎜이다. 경지면적은 논 1,385㏊, 밭 138㏊, 임야 2,225.6㏊이다. 주민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다. 주요 농산물로는 쌀·보리·콩·감자·고추 등과 임산물로는 대추·표고버섯 등이 생산된다.
근해에서 병어·새우·숭어·꽃게 등이 잡히고 넓은 간석지를 이용한 굴양식업이 활발하다. 육지와는 정기여객선 및 행정선과 도선이 수시로 왕래한다. 섬내의 도로 총연장이 약 15㎞로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2개교, 초등학교 분교 1개교, 중학교 1개교가 있다.
섬의 중심지인 석모리에는 면사무소·우체국·농협·수협 등이 있다. 문화재로는 매음리에 635년(선덕여왕 4) 혜정대사가 창건한 보문사(普門寺)와 보문사석실(인천광역시유형문화재 제27호)·보문사마애석불좌상(인천광역시유형문화재 제29호)이 있다.
특히, 석실은 천연의 굴로 굴 속의 넓이가 200여 평이나 되며 굴 속은 여름에도 추위를 느낄 정도이고 법당 안에는 자연석의 돌부처가 20여 개나 있다. 절 뒤에는 눈썹바위가 있고 부근의 산림과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그 섬(島)에 가고 싶다
(7)울릉도
울릉도; 2008 휴양하기 좋은 섬 선정
경상북도 울릉군에 속하는 섬. 죽변에서 동쪽으로 140㎞, 포항에서 217㎞, 동해에서 161㎞ 지점에 있으며, 독도와는 92㎞ 떨어져 있다. 동경 131°52′, 북위 37°30′에 위치하며, 면적 73.15㎢, 인구 1만 730명(1998년 현재)이다. 이 섬은 신생대 화산작용으로 형성된 종상화산으로 조면암·안산암·현무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곳은 넓은 구화구에 신화구가 분출한 이중화산인데 성인봉(聖人峯, 984m)은 외륜산에 해당하고, 신화구인 알봉분지에는 중앙 화구인 알봉〔卵峯, 538m〕이 있다.
섬 전체가 하나의 화산체이므로 해안은 대부분이 절벽을 이룬다. 특히 서남과 동남 해안은 90m 높이의 절벽으로 천연의 양항 발달이 어렵다. 온화한 해양성기후로 1월 평균기온 0.6℃, 8월 평균기온 23.9℃, 연평균기온 12℃, 연강수량 1,156㎜이다.
이곳은 우리 나라에서 가장 폭풍 일수가 많다. 강수량은 연중 고르게 나타나며, 특히 겨울철에는 강설량이 많아 우데기라는 특수한 가옥 구조를 가지고 있다.
대표적 식생은 향나무·박달나무인데, 특히 향나무는 섬 전체에서 볼 수 있으며 그 밖에 해당화·섬들국화도 자라고 있다. 경지 면적은 논이 53㏊, 밭이 1,349㏊, 임야 5,522㏊로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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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외도
외도;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에 딸린 섬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거제도에서 4km 떨어진 곳에 있는 개인 소유 섬이다. 조선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다고 하며, 해안선 길이 2.3km로 해발 80m의 기암절벽에 둘러싸여 있다. 원래는 전기나 전화가 들어가지 않는 외딴 바위섬이었으나 개인이 사들여 농원으로 개발한 뒤 1976년 관광농원으로 허가받고 4만 7,000평을 개간하여 1995년 4월 15일 해상식물공원인 외도해상농원을 개장하였다.
섬 동쪽 끝에 경상남도 문화재로 지정된 공룡굴·공룡바위·공룡발자국이 있고 섬 주위에 바다낚시터가 많다. 숙식은 할 수 없으며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여름철은 6시) 문을 연다. 찾아가려면 장승포동이나 일운면 구조라, 동부면 학동리, 남부면 갈곶리, 일운면 와현리 등지의 선착장에서 해상관광유람선을 타고 외도로 들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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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홍도
홍도; 2008 휴양하기 좋은 섬 선정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속하는 섬. 목포에서 서쪽으로 21.6㎞ 떨어져 있으며, 대흑산도 서쪽 22.5㎞ 지점에 있다. 동경 125°12′, 북위 34°41′에 위치하며, 면적 6.42㎢, 해안선 길이 19.7㎞, 인구 611명(1994년 현재)이다. 섬을 이루는 기반암은 대부분 규암(硅岩) 및 사암(沙岩)으로 구성되어 있고 약간의 역암(礫岩)과 셰일이 협재한다.
그리고 이들 암석에는 절리(節理)가 잘 발달되어 있다. 남남서-북북동 방향의 긴 모양의 섬으로 남단으로부터 북쪽으로 3분의 1 되는 부분은 잘록하게 폭이 좁혀져 있다. 깃대봉(368m)·양산봉(陽山峰, 231m) 등 비교적 기복이 큰 산지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안은 암석해안이 대부분이다.
해식애의 발달이 현저하여 단애(斷崖)를 이루고 있으며 곳곳에 해식동(海蝕洞)·시아취(sea arch)·시스택(sea stack) 등이 발달하여 해안 일대는 절경을 이루고 있다. 1월 평균기온 2℃, 8월 평균기온 25℃, 연강수량 984㎜, 연강설량 8.8㎜이다. 주민들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며, 경지 면적은 논은 없으나 밭 10㏊, 임야 623㏊이다.
주요 농작물로는 소량의 감자·콩·보리·마늘 등이 생산된다. 주요 해산물은 잡어·전복·김 등이며, 전복 양식업도 하고 있다. 취락은 죽항과 석촌에 집중되어 있으며 섬 중심지는 양산봉 북동 사면 해안 일대에 위치한 죽항이고, 선착장이 있다. 목포에서 정기 여객선이 운항되며 교육 기관으로는 초등학교 분교 2개교가 있다.
낙조 때 섬 전체가 붉게 물들어 홍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며, 섬이 매우 아름다워 홍도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제170호)으로 지정되었다. 또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대표적 경승지로 손꼽히고 있다. 동식물상이 다양하며 특히 희귀식물인 풍란(風蘭)의 자생지로 유명하다.
해안 일대의 경관이 특히 절경을 이루고 있는데, 이것은 섬을 이루고 있는 암석에 발달한 절리, 층리(層理) 그리고 해수의 침식작용 등에 의해서 비롯된 것이다. 주요 관광지로는 남문바위·시루떡바위·물개굴·석화굴·기둥바위·탑바위·원숭이바위·주전자바위·독립문바위·홍어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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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독도
독도;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에 속하는 섬. 동경 131°52′∼131°53′, 북위 37°14′∼37°14′45″에 위치한다. 독도는 우리 나라 울진군 죽변에서 동쪽으로 215㎞, 일본 시마네현(島根縣) 사카이미나도(境港)에서 북서쪽으로 220㎞ 지점에 위치함으로 양국 본토와는 같은 거리인 동해의 한 중간에 위치한다.
그러나 울릉도에서는 동남방 92㎞ 지점에 있고, 일본령 도서로서 가장 가까운 섬인 시마네현의 오키섬(隱岐島)으로부터는 160㎞ 지점에 있어 일본과 독도와의 거리는 울릉도보다 훨씬 멀다.
독도의 명칭은 과거 삼봉도(三峰島)·우산도(于山島)·가지도(可支島)라고 불렀으며, 1881년(고종 18)부터 독도라 부르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다케시마(竹島)·마쓰시마(松島)라 불렀고, 서양에서는 이 섬을 발견한 선박의 명칭을 따라 프랑스에서는 ‘리앙쿠르(Liancourt)’, 영국에서는 ‘호넷(Hornet)’이라 이름 붙여 해도에 기입하고 있다.
독도는 너비 110∼160m, 길이 330m의 좁은 수도(水道)를 사이에 두고 있는 동도(東島)와 서도(西島)를 주도(主島)로 그 주위에 산재하는 가제바위·구멍바위·지네바위 등 36개의 암도(巖島)와 암초로 구성된 소규모의 군도이다.
한국 산악회 조사 측량에 의하면, 동도는 면적 6만 4800㎡, 최고 높이 99.4m의 섬으로, 그 크기에 있어서는 서도보다 작지만 꼭대기에 비교적 평탄한 부분이 있어 등대·경비초사 등 다소의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서도는 면적 9만 5400㎡, 최고 높이 174m로 가장 크고 높은 섬이지만 산정이 뾰족하고 사면 경사가 급하여 장비 없이는 오를 수 없다. 그러나 해안에 파식대지(波蝕臺地)와 자갈로 된 해빈(海濱)에 울릉도에서 출어한 어민의 움막, 미역 건조장 등이 설치되어 있다.
이와 같이 동도는 우리 국토의 최동단으로서 ‘국토의 파수꾼’ 구실을 하며, 서도는 어업의 근거지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교통은 동해시의 해양 경찰대 소속 함정이 정기적으로 드나들고 있으며, 울릉도와의 연결은 행정선인 ‘울릉호’와 개인이 소유한 배 등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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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청산도
청산도(靑山島); 2008 휴양하기 좋은 섬 선정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에 속하는 섬. 완도 남동쪽 17.5㎞ 지점에 있으며, 서쪽에 대모도(大茅島), 동쪽에 황제도(皇帝島), 남쪽에 여서도(麗瑞島)가 있다. 동경 126°59′, 북위 34°08′에 위치하며, 면적 33.26㎢, 해안선 길이 42.0㎞, 인구 3,552명(1999년 현재)이다. 지질은 대부분 산성화산암류와 불국사화산암류로 형성되어 있다.
섬의 북쪽에 대봉산(大鳳山, 379m), 남쪽에 매봉산(梅峰山, 385m)·보적산(寶積山, 330m) 등 산지가 발달하였고, 동쪽이 좀더 지대가 높으며, 평야는 서쪽과 중앙에 펼쳐져 있다. 해안선이 복잡하며 해식애가 발달하여 경치가 아름답다.
1월 평균기온 1.0℃, 8월 평균기온 27℃, 연강수량 1,285㎜, 연강설량 5㎜이다. 경지 면적은 논 371㏊, 밭445㏊, 임야 2,299㏊이다.
주요 농작물로는 쌀·보리·고구마·콩·마늘·참깨 등이 생산된다. 근해에서 삼치·멸치·도미·민어·갈치·쥐치·장어·문어·낙지 등이 어획되며 굴·미역·조개 양식이 이루어지는데, 특히 김장용 멸치젓과 김 양식이 유명하다. 취락의 분포는 중앙 및 서부 해안 일대에 집중되어 있다. 교육 기관으로는 초등학교 2개교, 분교 2개교, 중학교 1개교, 분교 1개교가 있다.
교통은 청산도∼완도 간 등에 정기 여객선이 운항되며, 도내 일주버스가 있다. 물도 푸르고 산도 푸르다 하여 청산도라 한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일부로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날씨가 따뜻하여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임진왜란으로 사람이 거의 살지 않다가 효종 때 입도(入島)하여 1866년(고종 3)에 진이 설치되었고, 1895년에 진이 폐지되어 1896년 완도군에 속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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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거문도
거문도(巨文島); 2008 휴양하기 좋은 섬 선정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에 속하는 섬. 고흥반도로부터 남쪽으로 40㎞지점에 있다. 삼도(三島)·삼산도(三山島)·거마도(巨磨島)라고도 한다. 고도(古島)·동도(東島)·서도(西島)의 세 섬으로 되어 있는데, 그 중 고도만을 거문도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도는 면적이 0.42㎢, 해안선이 4.3㎞. 인구가 1,035명(1995년 현재)이다. 서도는 세 섬 중 가장 큰 섬으로서 온 섬이 동백나무로 뒤덮여 있어 연중 푸르다.
서도의 수월산(水越山, 128m)에는 다도해의 뱃길을 비춰주는 거문도 등대가 있다. 연평균기온은 14.4℃이고 연강수량은 1,345㎜이다. 논은 없으며, 밭 11㏊, 임야 25.3㏊이다. 농산물은 콩·고구마 등이 주로 생산된다. 교육 기관으로는 초등학교 분교 1개가 있다. 세 섬으로 둘러싸인 바다를 도내해(島內海)라고 하는데, 수심이 깊어 큰 배의 출입이 자유롭다.
고도(거문도)를 중심으로 하는 수역(水域)은 순천·여수 방면에서 제주도로 항해하는 여러 선박의 기항지로서 근해어업의 한 근거지가 되며, 해저전신의 중계지이기도 하다. 그뿐만 아니라 대한해협의 문호로서, 과거 러시아의 태평양 출구의 구실을 하여 ‘동양의 지브롤터(Gibralter)’라고도 일컬었다. 한편, 남해의 삼치·고등어·방어 등의 좋은 어장이 되며, 김의 생산지로도 유명하다.
1885년(고종 22) 5월 영국은 청·러시아·일본과의 세력 균형이라는 이유로, 그 동양 함대를 시켜 거문도를 불법으로 점령하여 해밀턴섬(Port ㏊milton)이라고 불렀다. 그 뒤 영국은 본 섬을 매수하겠다는 등 갖은 술책을 쓰다가 결국 1887년 2월 27일 이곳에서 철수하였다. 이때 종래 부르던 삼도를 거문도라고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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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마라도
마라도(馬羅島);
제주도 남제주군 대정읍에 속하는 섬. 제주도 남서쪽 모슬포에서 11㎞, 가파도에서 5.5㎞지점에 있다. 동경 126°16′, 북위 33°06′으로 우리 나라의 최남단에 위치하여 ‘한반도의 마침표’를 이루고 있으며, 면적 0.30㎢, 해안선 길이 2.9㎞, 인구 69명(1994년 현재)이다. 섬 전체가 남북으로 긴 타원형을 이루어 멀리서 바라보면 큰 함정이나 고래가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중심부에는 높이 34m의 작은 구릉이 있고 섬 전체가 완만한 경사를 가진 넓은 초원을 이루고 있다. 해안선은 대부분 단애를 이루고 있고 곳곳에 해식동굴이 산재하여 선착장을 이룰 만한 곳이 없다.
따라서 조금만 기상이 나빠도 배가 접안하는 데 곤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1월 평균기온 5.2℃, 8월 평균기온 25℃, 연강수량 1,983㎜, 연강설량 1㎜이다. 경지 면적은 논과 밭이 없고 임야 26.9㏊이다.
농업은 2000여 평의 유채 재배와 1만여 평의 고구마 재배가 전부이며, 주업은 어업 중에서도 전복·소라·미역·톳 등의 채취 어업으로 해녀들의 잠수가 주가 되고 있다. 1t의 동력선 2척과 0.3t의 무동력선 1척밖에 없고, 그나마 동풍이 불 때는 출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넓은 운동장처럼 생긴 초원을 이용하여 소와 염소 등을 사육하고 있는데, 나무가 서식하지 못하여 최근까지도 우마분이 땔감으로 이용되었다.
대정읍 가파리에 속하였다가 1981년 4월 1일 마라리로 승격되었다. 본래 무인도로 울창한 원시림이 덮여 있었으나 1883년(고종 20) 김(金)·나(羅)·한(韓)씨 등 영세 농어민 4,5세대가 당시 제주목사로부터 개간 허가를 얻어 화전을 시작하고서부터 삼림지대는 전부 불타 버렸다 한다.
1915년에 등대가 설치되으며, 교육 기관으로는 초등학교 분교 1개교가 있다.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이 섬은 형태가 함정 같아서 우리 나라를 지켜주는 초계정 구실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