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한 쪽 벽면 전체를 통유리로 처리한 시원한 창가가 맘에 들었다.
바닥이며 천장을, 거친 질감의 마감재로 처리해 자연미 물씬 풍기는 실내도 괜찮고.
인테리어를 감상하며 3층 안쪽 세미나룸에 들어가 4시부터 와서 기다린 백곰님, 그 이후에
모인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스파게티와 리조토, 일본식 덮밥류 등을 메뉴로 식사를 하면서 화제는 자연스레 태국여행으로
촛점이 맞춰졌다.
이전 여행때 유용했던 방콕시내 지도, 지하철,수상버스 노선표,카오산 지도 등을 펼쳐놓으니 각종 정보와 경험담이 쏟아졌다.
이번 여행에 참여할 회원들은 이러저러한 정보를 머리 속에 담느라 눈 빛이 반짝였고 다음 기회를 생각중인 회원들은 예습하느라 여념이 없기도 했다.
숙소,멋집, 맛집, 새로 형성된 볼거리 많은 거리, 쇼핑가, 스파소식 등...
먼저 왔다 가신 포동,제우스님,
맛있는 배를 무겁다 않고 싸들고 와 깎아주신 sunday님,
근처 나들이겸 참석한 unique영님과 지인들,
팔라우가는 짐싸는것도 미뤄놓은채 참석한 깽이,
인도에 함께 갔던 기억을 새롭게 떠올리게 해준 foxy님,
그리고 스페인,포르투갈여행후 안 보면 궁금한 mimi님과 여우목도리님,
최근에 한 회원에게 넘겨받은 클래식 LP판을 감상할 기대에 부풀어있는 mouloud님.
이 날의 참석자들과 열심히 얘기를 주고 받다보니 어느 새 방콕 시내에 가 있는 듯 한 착각에 빠졌었다면 이는 나만의 느낌인가.
일반버스, 뚝뚝, 지하철, 수상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하며 현지인에 가까이 가기,
카오산 '나이쏘이' 소갈비국수를 먹은 후 마시는 진한 모닝커피, 시내식당의 똠얌꿍,수끼, 역시 카오산 '로띠 마타바'의 바나나 로띠 등 미각 산책,
센트럴 월드플라자,짜뚜짝 주말시장,짐톰슨 아울렛을 둘러보고 가격대비 괜찮은 물건 건지기,
여행의 피로를 가시게 해주고 피부관리 기회도 가질 수 있는 스파 즐기기,
전승기념탑 근처 '색소폰'바의 라이브 연주를 감상하며 마시는 시원한 맥주,
그리고, 카오산거리를 천천히 걸으며 각 국의 배낭여행객들이 뿜어대는 활기를 느끼고 또 다음 여행지를 계획하는 일...
이제까지 네 번을 다녀왔지만 태국은 언제나 내게 설레임을 안겨주는 나라이다.
마치 옛 사랑의 추억처럼...
첫댓글 글을 읽노라면 그림을 보는것같은 느낌이...태국 가고싶네요
엠포리오,게이손등 럭셔리 쇼핑몰,시로코나 문바에서 스카이라인을 즐기면서 마시는 칵테일...그리고 특급호텔 티룸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에프트눈 티세트...강변식당에서의 씨푸드 정찬...방콕의 매력은 끝이 없습니다.....그레이스한님..모임마다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그레이스 한님의 글은 읽는 사람이 함께 그곳에 있는 기분이 들게 해주네요. 고마워요. 그 자리에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은 컸는데 아쉽게 참석을 못했네요.
잘들 들어가셨지요? 오랜만에 반가웠습니다. 광화문 place에 비해 아직 한가로워보여 좋더군요, 그 까페. 한 겨울 눈올 때도 좋을 것 같지 않아요? 으,,,,괜시리 앞서가는 물루~^^ 그 엘피, 토욜 아침 일찍 가지러 출발합니다~근데 그걸 어디다 놓아야할지 아직 자리가 엄떠요..ㅠ.ㅠ ^^ 담에 또 뵈어요~~~~참! 마지막까지 남아계시던 '여우시스터즈' 절대 안 잊혀지겠어요.ㅋㅋ
비오는날도 하염없이 앉아 바라보면 좋겠더군요. 혹시 시스터즈에 나도???ㅎㅎ
당연한 거 아니겠어요? ㅎㅎ~
언제나 그레이스님의 벙개 후기 읽는 재미가 솔솔 합니다...여러가지 정보 잘 들었구요,벌써부터 마음이 붕붕 떠다닙니다. 여행을 준비하는 기간도 참 설레고 즐거운것 같아요...먹거리,쇼핑,스파...기대 만땅 입니다.
이번 태국 가시나요?
네,갑니다... 루치아님도 같이 가실거죠?
다른 약속이 있어 먼저 가서 죄송합니다..좋은 많은 얘가들을 나누었군여..후기가 넘 멋쪄요..
주중에 이렇게 중요한 벙개를 있었다니..아쉽네요..ㅠ.ㅠ
나중에 이렇게 얘기를 많이 나눌거엿으면 시간을 좀 뒤로 정해주셧으면 거기에 맞춰갔을텐데 ....사실 별 얘기가 없는줄 알고 ....제가 또 예정에 없던분들을 데리고 갔기에 오래지체하기가 좀 그래서리.....그레이스한님, 반가왓습니다,후기만 읽어도 마음이 풍성해지네요^^
아직 가보지못한 태국이지만 님의 글을 읽으니 꼭 가야할 곳이네요.11월 일정이 어찌 될런지.가능하면 같이 하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