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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명 |
새싹반 (1~2학년) 잎새반 (3~4학년) |
책(주제) |
갯벌체험(갯벌이좋아요, 뻘속에 숨었어 요, 갯벌에서 만나요, 갯벌에 뭐가 사나 볼래요) | |
날짜 |
2011. 6. 18 |
장소 |
도암 망호바닷가 | |
참석한 어린이 |
새싹반 -김경용, 김서희, 김영석, 박정모, 이조호, 정예원, 정휘, 강민형, 윤창훈, 조수현, 오지민 (11명) 잎새반 -주현준, 최정일, 이은세, 김세민, 조수빈, 정도원(6명) 같이 한 친구- 김동원,진예주,진예은,정보은,정예은,장가람(6명) | |||
참석한 도우미(역할) |
- 책읽어주기 : 김순정 - 전체진행 : 강미란 - 일지쓰기: 박선자 - 사진촬영 : 황길정 - 자료준비 및 간식 : 황길정 - 차량운행: 이명선, 김순정, 황길정, 박선자, 조해자, 장수봉, 조민강 | |||
준비물(담당자) |
- 참가비:5천원 (5,000*23=115,000원, 지출: 빵,아이스크림 51,600원 선물: 20,700원 종이컵:1,000원 상비약: 7,000원) - 개인준비물 : 장화, 모종삽(호미), 빈패트병, 물, 갈아입을옷, 수건, 필기도구 - 전체준비물 : 냄비, 가스렌지, 포장, 양동이, 물, 종이컵, 된장, 뺀지, 화장지, 쓰레기봉투등 - 간식중 방울토마토는 김정희 회원님께서 후원하셨습니다. | |||
진행과정 |
* 13일 - 사전답사 (도암망호와 대구 미산마을중 망호로 선택) * 18일 오전 - 물 때 확인 차 망호바닷가 다시 사전답사함. 1.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책읽기(갯벌이 좋아요) 2. 갯벌의 중요성 및 주의점 안내 3. 갯벌로 이동 (망호 바닷가) 4. 자유롭게 갯벌체험(게, 댕가리, 맛조개, 모시조개, 딱총새우, 갯지렁이, 망둥어등) 2시간 정도 5. 씻고 나서 잡은 댕가리 된장 풀어 삶아 먹었지요. 6. 아이스크림, 빵 - 간식으로 먹었어요 7. 갯벌에서 사는 친구들 이름 맞추고 선물도 받았지요 8. 마무리 후 집으로 | |||
아이들 반응 |
* 너무너무 신나 했지요 * 갯벌 체험 다시 하고 싶다네요 * 씻자고 했더니 더 하고 싶어 했어요 * 갯벌에서 잡은 친구들 서로 서로 보여주고 자랑하며 엄마에게도 보여준다고 하나씩 챙겨 갔어요. * 직접 게를 잡아 본 게 재밌고 좋았답니다. | |||
도우미들 평가 |
* 시청각실에서 빛그림 보여줄 예정이었는데 컴퓨터가 되지 않아 준비한 순정씨 속상해 했어요. * 갯벌의 좋은점등 준비한 내용이 많았는데 다 해주지 못해 아쉬웠어요. * 씻을 곳이 한 군데 뿐이어서 씻는 시간이 좀 길었다. * 갯벌에서 노는 시간이 많아 아이들 평가를 받지 못한게 아쉽다 * 행사 마친후 엄마들이 도서관으로 일괄적으로 아이들을 데리러 오도록 하면 좋겠다 * 황길정님이 갯벌친구들 사진과 자료 화일로 너무 잘 준비해 주셨습니다. * 잎새반은 친구 생일파티 가는 친구들이 많아, 많은 친구들이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 새싹반과 잎새반이 함께 했는데 갯벌체험(야외활동)이라 괜찮았던것 같다. * 새싹반 도우미들이 어린아이들 데리고 고생하는걸 아는 계기가 됐다. | |||
다음 달 계획 |
- 감자 캐고, 감자요리 만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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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혹시나 갯벌체험 가지 다치지나 않을까? 하는 마음 조마조마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우리 아이들 큰 사고 없이 잘 다녀온것 같아요 저도 도우미 샘이 아니라 아이가 되어 갯벌속에서 신나게 놀았으면 더 좋았을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네요 다행히도 딸 가람이가 넘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또 이번 주말에 가자고 합니다.
아참! 갯벌체험 준비할때 물 때를 확인잘하고 해야 할것 같아요 물이 가득차있을때 갯벌체험 할수 없잖아요~~
자연은 치유의 힘이 있습니다. 고려대 의대에서 고혈압 환자와 우울증환자를 숲에 데려가 실험했는데 약을 전혀 투여하지 않았는데도 고혈압과 우울증환자가 치유 되는 결과를 얻었답니다. 참 대단하지요! 우리가 자연이 좋다는걸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결과물로 나왔다니 말로만 할때 보다 훨씬 설득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 갯벌체험에서 이런 경험을 하고 왔지요. 오전에 사전답사차 (물 때 확인 하기 위해) 망호 바닷가에 갔었는데 (11시 30분쯤) 그때는 아직 물이 모래사장만 빠진 상태였지요. 그런데 물속에서 망둥어 들이 모래에 딱 엎드려 있다가 발자국 소리가 나자 물속으로 뛰어 드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계속
어린애 같은 우리 수봉님 가만 있을수 없죠? 살금살금 다가가니 망둥어들이 금방 잡힐 듯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겁니다. 우리가 쫓아가면 물속으로 도망가고 가만히 있으면 다시 모래사장으로 돌아오고 다시 조심조심 다가가면 폴짝폴짝 뛰어 도망가다 한번 처다보고, 마치 나 잡아봐라 하는 듯이 ... 결국 잡았게요? 못잡았게요? ㅎ 못잡았습니다. 망둥어들은 헤엄치는게 아니라 개구리처럼 폴짝폴짝 뛰어 도망가대요. 그런데도 어찌나 빠른지... 그래도 망둥어 잡겠다고 실컷 소리지르고 ,뛰는모습이 신기해서 또 소리지르고, 물이 2시까지 빠질건지에 대한 염려도 모두 잊고 한바탕 즐거워 했답니다. 자연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했지요...계속~
이처럼 갯벌체험때 물이 완전히 빠진 갯벌도 좋지만 물이 빠지고 있는 갯벌도 또 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갯벌체험 생각하시는 분들은 한번 고려해 보심 좋을 듯 합니다. 물 때를 잘 보셔야 합니다. 빠지는 물 때는 괜찮지만 들어오는 물 때는 위험 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제가 이번 갯벌체험때 경험한 또 다른 아주 귀한 경험을 들려드릴까 합니다. 오전에 갯벌 답사 갔을때 우리가 가려고 하는 쪽 바다 말고 그 반대쪽 갯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갯벌이 아주 쥐죽은듯 조용하다가 우리가 한발만 움직이면 어떻게 아는지 수많은 게들이 자기 집속으로 들어가느라 움직이는 광경....아! 안타깝다. 이렇게 밖에 표현할 수가 없어서~ 또 어쩌나 보자하고 가만 있으면 갯벌도 잠잠해 집니다. 다시 한발 움직이면 후다닥 후다닥 움직이는 모습.. 아이들에게 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너무너무너무 안타깝네요. 여러분도 꼭 한번 경험해 보세요...짜릿하고 환상적입니다. 이렇게 밖에 표현할 수가 없네요..직접 경험 꼭~~
글 속에서 부장님 내면을 알 수 있어서 감사 합니다. 늘 부족함을 느낍니다. 넓은 맘으로 자연과 통 하고 왔다니 감사합니다.
모두모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정책부장님~ 요로코롬 긴 댓글은 답글로 달아주심 더 좋아요...^^ 눈앞에 선하네요...첨벙첨벙 뛰어다니시는 모습이..!~많이 힘드시겠지만 이렇게 즐기시면서 하셨음 좋겠어요...화이링~~
맛조개 잡고 어린 아이처럼 좋아서 소리치던 정책부장님 모습이 지금도 눈 앞에 또렷하게 보입니다. 아이의 눈과, 귀와, 마음으로 자연과 한 몸이 되는 순간, 참 아름다웠습니다. 5~6학년 갯벌체험 하는 날, 요놈의 망둥어 한 마리 잡아서 대령허겄습니다요. 그 날 아이들 한 명 한 명 뻘 묻은 몸과 장화 씻겨 주고 챙기고, 프로그램 진행하고 차량 운행하느라 조해자님, 정책 부장님, 지회장님, 장수봉님, 이명선님, 황길정님, 김순정님, 강미란님, 박수영님 고생 많으셨어요. 갯벌 다녀 온 친구들이 막 자랑하니까 그 날 못 간 친구들이 부러운 눈빛으로ㅠㅠ... 집에서 엄마에게 신나게 자랑도 하고 맛조개는 라면이랑 같이 끓여 먹었다네요.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진은 바로 올리려다 이렇게 감정들이 솟구쳤다 가라앉기 직전에 올리려고 이제 올립니다~ㅋㅋㅋ (핑계겠죠? ㅎㅎ)
우리아들. 뻘에 들어가 허리 굽히고 오랫동안 있어서 힘들었나봐요^^ 그래도 재미난 하루였다고 다음은 어디로 체험가냐고 묻네요^^ 도우미들~~ 고된 하루였지만 모두 흐뭇하고 즐거운 하루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