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일기 형식이라 반말 문체인 점 양해 바랍니다^^;;
최근 약 5개월간 특히 두달 가까이는 잔차를 못타고 지나친 담배등으로 몸만 혹사시켰다.
그러다 보니 기관지등에 무리가 왔고, 결국은 허약해 진 몸 탓에 감기가 찾아와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주말에 특별히 할 일 없음 미시령대회나 같이가자는 뱃고동님 권유에 짜증반(몸 때문에) 미안함 반(못가뵙는)으로
안가겠다 했으나, 결국 자석에 이끌리는 쇠붙이처럼...그렇게 속절없이 나가 버렸다.
토요일 오전 11시쯤 올림픽공원 평화의문서 퍼펙트님 차량과 조우한 뒤,
차량 2대에 8명이 분승하고 한계3거리를 향해 출발 했다.
뭐..모르겠다
올라타자 마자 잠들어 깨나니 홍천 였으니까...
그렇게 인제에 닿았고, 행사장서 배번과 칩등을 받은 뒤, 숙박을 위해 대명콘도로 이동 했다.
짐을 풀어놓고 식사를 위해 나서기엔 조금 이른 시간이라,
한 달 여뒤 있을 해맞이대회 코스를 답사해 보자는 의견에 해맞이 코스를 장성균선수님 안내로 돌아보았다.
약 40여 km의 거리에 지극히 평탄한 굴곡과 어려움없는 도로코스였다. (산악 부문도 별도로 있다.)
단, 두어군데 짧으면서 나지막한 언덕이 있었고, 마지막 설악동으로 빠지기 전의 언덕에서 승부가 갈릴듯 해 보인다.
그렇게 돌아본 뒤, 순두부 집서 맛난 식사를 하고, 다시 콘도로 이동을 했다.
방 두개를 잡았기에 8명이 뒹굴며 자도 넉넉한 공간으로 편안하게 쉴 수 있었음을 뱃고동님께 감사 드린다.
(1인당 1만여원꼴로 저렴하지 않은가?)
드디어 첫 사진이 올라간다.
여기까진 콧물만 질질흘리고 정신없이 잠만 쳐(?)자느라 사진 한장없이 보낸 자신을 한탄한고 반성한다.
그래도 지나보면 남는건 사진인데...ㅠ.ㅠ
장거리 운전등으로 아직 씻지 못하고 늘어지신 뱃고동님...
내일 결전을 앞두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신 듯 한 모습의 즐달님^^* (물론 그런건 아니시겠죠^^;;)
이상하게 그린필드님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찍으려면 안계시고...(그린필드님 왜 그러셨어요...흑..;;)
(그린필드님 뿐만 아니라 토요일은 워낙 몸이 안좋았기에 제가 사진 찍을 생각 조차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모두들 장거리 이동에 대한 피로감등으로 11시쯤 깊은 잠에 빠졌다. (나만 그런겨? 나만..??)
6시 기상!
드뎌 결전의 날 이다.
몸이 천근만근이다. 가장 한 일이 없었고, 없을 넘이 한심한 작태를 보인다.
그린필드님께선 잠을 잘 못 이루셨다 하신다. 컨디션이 걱정 되지만, 베테랑이시라 별 이상 없으시길 속으로 기원했다.
아침을 샌드위치로 때울까..하다 황태 해장국을 들기로 하고 길을 나선게 약 7시 정도.
대회장으로 가기위해 잔차등을 싣고 있는 콘도에서의 아침.
황태 해장국으로 시합당일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속을 든든히 하고 있다.
자, 드디어 출발선이 앞에 있다.
당당한 출사표 !!
그러나 밀려오는 부담감과 긴장, 그리고 잘 해야 할텐데... 그래 그냥 열심히 타는 것 뿐.
당당한 번호판. 내 명예의 또다른 이름.
BP의 막강화력. 장성균님. 번호가 1번이다. 왜 1번일까?
그 의미를 아는 분 이라면 장성균님을 아신다는 뜻.
별로 긴장하는 모습도 없다. 담담한 모습.
얼마나 멋진가. 시합에 임하는 선수들의 당당하고 자신에 찬 모습이...
나와 BP의 명예를 걸고 뛴다.
그동안 흘린 땀과 열정이 오늘 그대들을 이 자리에 서게 했다!!
그린필드님 어디계세요오 ~~~??
어제 사진을 못찍어 죄송한 마음이기에
출발 총성을 볼 겨를도 없이 만해마을로 진입하는 첫번째 우회전 구간 입구로 얼른 이동을 했다.
선수들한테 잘 하시라는 응원 한마디도 없이...ㅠ.ㅠ
--> 2부에서...
첫댓글 와...<사이드> 감독 겸 코치님~~~밀착취재후기라....돼랑 무지 기대됩니다...^*
아참 ..... 다음에는 선수로 뛰셔야죠....^^
사이드님, 이번 미시령 대회에서 뵙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훌륭한 사진과 후기 잘 읽었습니다. 출발전 알통님을 위해 타이어를 양도해주시는 흐뭇한 정경을 대하고 자전거꾼의 진한 의리와 우정을 느꼈습니다. 다음 또, 뵙게 되기를 고대합니다.
저때 북어국을 조금만 먹고 파워젤을 하나 더 먹었어야 했는데....쩝
"꼽사리" 제목 보자마자 웃음 부터 ㅋㅋㅋ 너무 잘 알어서 그런 건가봐요 ^^
사이드님 취재후기 즐감합니다..ㅎㅎ
보물삼삼님은 임도라야 대회 참가하시나요...? 화천 가세요 화천 재미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