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알프스 구병산의 설산 - 충남보은
✔️ 일시 : 2023.12/16(토)
🚂 이동 : 안내산악회
(네비게이션 : 구병산관광휴계소 )
🅿️ 주차장 있음
🚻 있음
♻️ 먼지제거 컴프레셔 있음
⛅️ 맑음 🌡영하2~ 영상1도
바람 3~ 7.0 m/s
📍코스 : 구병산관광지휴계소 -팔각정 -쌀난바위 -풍혈철계단 -구병산(877m) -백운대 -쌍봉 -구병리삼거리 -853봉 -신선대 -팔각정 -적암 마을회관 -구병산관광지휴계소
⏱️산행시간 : 10시반~ 4시(5.5Hr)
🌋 트랭글 기준
-거리 7.5 km
-최고고도 190m / 최저고도 922m
오르막 3.2km / 내리막 3km
📌 풍경☆☆☆
난이도☆☆☆☆(설악산 공룡능선 기준)
⛔️ 장문주의
✏️왜 구병산(九屛山) ? 아홉폭 병풍 이라는 말이다. 속리산 휴게소가 있는 마로면 적암리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아홉개의 암봉이 동서로 마치 병풍을 두른 듯하다고 ...
🔎충북 보은에는 삼산(三山)이 있는데, 지아비산(夫山)인 속리산 천왕봉, 지어미산(婦山)인 구병산, 그리고 아들산(子山)인 금적산
✏️왜 적암리? 보은군 마로면은 조선시대 역마를 먹이던 곳으로 구병산 동쪽, 충북과 경북의 도계에 있는 두 개의 붉은 바위에서 유래된 것으로, 적바위라 부르며 보은쪽에 있다고 하여 보은바위라고도~
🔎원 지명은 사기막골로, 임진왜란때 이명백 장군이 의병들의 사기를 드높인 곳이라 하여 '사기막' 이라 부르기 시작했으며, 또한 사기를 굽던 곳에서 유래된 것으로 청자, 백자를 굽던 가마터가 남아 있다 (퍼옴)
✏️신선대- 유래는 불명확ㅠ 동북쪽 방면의 조망이 멋진 곳인데 백두대간의 굵직한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석 아래 멋진 소나무가 일품👍
✏️풍혈- 구병산 풍혈은 여름에는 냉풍이 겨울에는 훈풍이 솔솔 불어나오는 신비스러운 대자연의 결정체
🔎우리나라 3대 풍혈 -전북 진안군 대두산 풍혈 / 울릉도 도동 / 구병산 정상 근처
✏️쌀난바위의 전설
신라 때 이 바위 앞에 작은 암자가 있는데 스님 한 분이 열심히 도를 닦고 있었다. 암자 뒤 바위에서 나오는 쌀로 겨우 먹고 지내었다.어느날
스님은 바위 밑에는 쌀이 무진장 있을 것 이라 생각하고 쌀이 나오는 구멍을 크게 팠더니 한번에 많은 쌀이 나올것이라는 기대와 달리한 톨도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후 자연히 암자도 없어지고 이 바위만 남았다고..
🔎쌀바위 전설은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데, 특히 사찰에 전하는 경우가 많고 내용도 대부분 비슷.. 하루 먹을 양만 나오는데, 욕심 때문에 구멍을 넓혔더니 쌀이 더 이상 나오지 않거나 쌀 대신 물이 나온다는 얘기로 끝맺는다는.. 울산 가지산에도 쌀바위가 있다
📒 엄청난 날이었다. 전날 대비 14도의 일교차에..눈이 내리고 5~7m/s의 바람에 오후에 기온이 더 내려간다는 폭탄 예보는 틀리지 않았다. 적암 마을에 도착할 즈음 노선을 최단코스로 변경하여 오르기로 했다. 새벽에 눈비가 내렸고 싸레기 눈이 내리고 있기 때문이라 한다. 눈덮인 만수계곡? 을 따라 철계단을 오르는 등로는 엄청난 경사에 낙옆이 쌓인데다 눈이 내리고 있어 미끄럽고 땀범벅에 쉽지않았지만.. 정상에서 곱절로 보상을 받았다🤩 엄청난 바람과 눈도 함께 내려 제대로 서 있기도 불편했지만 구병산 정상의 시그니처 고사목과 조우하고 백두대간의 장엄함에 동영상까지 욕심을 내 보았다ㅋ. 온 길로 원복 하산은 뭔가 아쉽다 생각 하던차에 신선대로 방향을 잡았다 하여 그 대열에 합류했다. 까칠한 산이라고 풍문으로 들었지만.. 암벽에 로프 , 철판 낱장 계단등 발이 쉽게 닿지 않는 구간과 등산 가방이 닿여 떨어질 구간도 한차례ㅋ 거센바람이 순간 돌품으로 변하기도 해 853봉으로 가는길은 험난했다. 신선대에서 다시금 백두대간의 골격을 감상한후 2시를 지나서야 점심을 먹었다. 준비해간 비닐쉘터 방풍비닐이 일케 고마울 줄이야👍. 남은 하산 등로도 쌓인 낙엽과 나무뿌리에 넘어 지기기도 했지만 무사히 잘 하산~.크게 기대하며 준비해가 눈썰매를 타지 못할 정도로위험 했지만 눈을 맞으며 곱게 옷을 갈아입은 구병산을 마을 어귀에서 올려보니 오늘도 큰 선물을 받은거 같아 감사한 맘 한가득이다. 안내 산악회의 따뜻한 컵라면 배려에 온정을 느끼며 부산으로 귀가 했다.
💢백두대간은 대야산, 조항산, 청화산, 눌재를 지나 속리산의 문장대와 천왕봉으로 이어저 형제봉을 지나 동남쪽으로 휘어 미재와 봉황산으로 이어져 남쪽의 형제봉에서 서남으로 다시 동서로 아름다운 암봉의 능선이 이어지는데 이 산이 바로 구병산이다
💢속리산과 구병산을 잇는 43.9km 구간을 '충북 알프스'라고 부른다.
첫댓글 제우스님 멋진데요
수고 많으셨어요
강풍과 눈보라 긴박했었는데
ㅎ
감사합니다. 덕분에 안전하게 잘
하산하였습니다. 챙기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