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2577만5850명...'출산율 저하' 中 정점 찍고 감소
인도, 경제성장 가팔라도 실업·도농격차·종교갈등 난제
인도가 이달 중에 중국을 제치고 세계 인구 1위국으로 등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빠른 노령화와 출산율 감소로 정체상을 보이는 중국을 인도가 대체할 것이라는 얘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 BBCㆍCNN 방송, APㆍ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 유엔 경제사회처(DESA) 발표를 인용, 인도가 이달 말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국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DESA는 이날 인도 인구가 이달 말쯤이면 14억2577만5850명이 되면서 중국 본토 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유엔인구기금(UNPF)은 올해 중반 인도 인구가 14억2860만명으로 중국을 따라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인구는 지난해 약 14억26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감소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추정했다.
외신은 그러나 유엔의 공식 발표에도 인도 인구가 중국을 넘어서는 정확한 시기는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는 인도 정부는 지난 2011년 이후 인구 조사를 실시하지 않고 인구 추정치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도 정부는 또 지난 2021년에 인구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를 연기했다.
존 윌모스 유엔인구국장은 중국과 인도의 출산율 차이가 '인구 최대국' 자리를 바꾸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유엔 자료에 따르면 중국 여성의 평균 출산율은 지난 2017년 1.7명에서 2022년 1.2명으로 떨어졌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지난 2016년에 두 자녀, 작년에는 세 자녀 출산을 허용하고 양육비, 주택 구입비 지원 등 인센티브로 출산을 독려하고 있지만 실상은 다르다.
젊은층이 출산을 여전히 꺼리고 있고 고령 인구는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중국과 달리 인도는 세계적으로 젊은 층이 많고 출산율도 중국보다 높다.
그러나 인도 출산율도 지난 1960년대 5명에서 지난해 2명 수준으로 줄면서 2064년 무렵 인구 증가세가 멈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인도의 많은 인구는 경제·사회적으로 우려도 낳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인도의 국내총생산(GDP)이 급증했지만 실업률도 그만큼 높아졌다고 지적한다.
이와 함께 거대한 인구는 기후 변화, 도시와 농촌의 불균형, 종교 갈등 등 여러 문제와 연관돼 있는 것도 골칫거리다.
브라흐마 첼라니 인도정책연구센터 교수는 "인도가 인구 통계학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글로벌경제신문(http://www.getnews.co.kr)
중국 내부의 정치적, 경제적 규제에 대한 압박이 심해지면서
미국 뿐만 아니라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탈 중국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머지않은 시점에 인도의 인구수가 중국의 인구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데,
인도는 인적 자원 개발에 큰심혈을 기울이는 만큼
이러한 인도 인구수의 무서운 증가세는 마치 인도의 잠재적 성장 가치의 증가세와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앞으로 인도의 성장 및 행보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첫댓글 인도도 하루빨리 소득의 양극화 등 사회 전반의 문제들을 개선하고 전반적인 경제 발전을 이루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