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사람들은 무척이나 축구를 좋아합니다.
집집마다 TV가 있으련만, 재미있는 경기가 있는 날에는 길거리 카페 같은 곳에서
여러사람이 함께 모여 시끌벅적하게 응원하면서 경기를 즐기는군요.
지금 EURO2012가 진행중인데, 7월 2일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결승전만 남기고 있습니다.
비록 유럽국가는 아니지만, 모로코 사람들이 EURO2012에 쏟는 열정은 대단합니다.
특히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이 인기가 높은것 같군요.
좀 딱딱한 인상의 영국이나 독일보다는 모로코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국민성도 약간 닮은듯한
남유럽 국가에 더 호감이 가나봅니다.
자신들이 응원하는 팀이 이기는 날이면 차량경적을 울려가며 카퍼레이드 하는 광경이 곳곳에서
눈에 뜨입니다.
아무리 박지성이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리국민에게 인기가 있어도 맨유가 유럽클럽챔피언이
되어도 카퍼레이드 하는 한국 사람은 없겠지요?
이제 런던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군요.
모로코도 런던올림픽에 출전합니다. 우리나라와는 조가 다른 관계로 예선에서 맞붙을 일은
없습니다만, 두 팀이 8강에 올라 자웅을 겨루는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로코 올림픽 대표팀은 2002년 월드컵 때 히딩크 감독을 보좌했던 핌 베어벡이 감독으로
있는데, 우리 홍명보 감독과 정보도 교류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네요.
모로코 올림픽 대표팀 화이팅!!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더더욱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