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 파일을 아직 작성하지 못했습니다. 답안과 해설만 올리고 추후에 문제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난도가 높은 시험이었습니다. 어법과 규범은 상대적으로 쉬운 반면, 독해(10번), 한자(2번) 및 어휘 등의 문제 난도가 높았으며, 한문 문장 및 한시가 출제되어 체감 난도가 더 높게 느껴졌던 시험이었습니다. 또한 속담 및 어휘 역시 까다롭게 출제되었으며, 한문장과 한시는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면 푸는 데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평균적인 점수는 예년에 비해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 문 5는 이의제기의 수용 여부와 관계없이, 문제가 지닌 문제점만을 지적한 것임을 밝힙니다. ) |
1. 정답 : ②
괄호 안과 밖의 음이 다를 때는 대괄호[]를 쓴다. 따라서 ‘낱말[單語], 토씨[助詞]’로 써야 한다.
<오답풀이>
① -(줄표) : 부연이나 보충할 때 쓴다. 보기는 앞의 말을 정정 또는 변명하는 말이 이어질 때 쓰는 경우이다.
③ 같은 자격의 어구가 나열될 때는 반점만을 쓴다. 단 반점으로 열거된 단위가 다시 여러 단위로 나누어질 때에는 가운뎃점을 쓴다. 문맥상 개와 고양이는 애완동물, 오리와 닭 등은 식용 동물로 봐야 한다.
④ . (온점) : 아라비아 숫자만으로 연월일을 표시할 때 쓰는 경우이다.
2. 정답 : ②
부박(浮薄) : 뜰 부, 엷을 박 -> ‘부박하다’는 말은 천박하고 경솔하다는 뜻이다. 따라서 역접으로 이어진 문맥을 고려해 볼 때, 크게 무리가 없다.
<오답풀이>
① 비옥(肥沃): 살찔 비, 기름질 옥 ->문맥상 어울리지 않는다.
③ 포폄(褒貶): 기릴 포, 떨어뜨릴 폄 ->옳고 그름이나 선하고 악함을 판단하여 결정한다는 뜻이다. 문맥상 ‘폄하(貶下)’ 정도가 어울린다.
④ 조우(遭遇) : 만날 조, 만날 우 -> ‘조우’는 우연히 서로 만난다는 뜻이다. ‘해후(邂逅)’ 역시 오랫동안 헤어져 있다가 우연히 다시 만난다는 뜻이라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치밀하게 계산한 뒤’ 만났다는 문맥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3. 정답 : ③
이상의 수필 <권태>이다. 글쓴이가 아침부터 밤까지 보고 느낀 것을 각각의 장으로 나누어 기술하고 있다.
제시문은 소를 보며 자신의 감상을 서술하고 있는 부분이다. 야생성을 잃은 소의 뿔을 보며 폐병에 걸린 자신의 창백한 모습을 떠올리고(넷째 줄, 마치 폐병의 가슴에 달린 훈장처럼~), 식욕이라는 원초적인 쾌락마저 잃어버린 소의 모습( 넷째 단락, 음식물을 위에서 되씹는 소의 모습)을 통해 삶의 즐거움을 잃고 권태에 빠진 자신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제시문은 대상을 통해 서술자의 심리, 즉 권태와 슬픔, 무기력 등을 나타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tip> 소와 글쓴이의 심리적 대응은 여러 군데서 알 수 있지만, 지은이의 위트가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바로 ‘반추(反芻)’라는 한자어이다. 세 번째 단락의 반추는 짐승의 물리적 행위이며, 마지막 단락의 반추(사색의 반추)는 인간의 정신적 행위이다. 동일한 한자어를 통해 동물과 인간을 대응하면서 글을 전개하고 있는 이상의 위트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오답풀이>
① 대상(소)를 통해 자신이 주관적인 감정을 표현하고 있으므로, 대상과 서술자의 거리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4. 정답 : ④
④권태(倦怠) : 게으를 권, 게으를 태
*拳 : 주먹 권(赤手空拳) / 捲 : 말 권 (捲土重來)
<오답풀이>
① 표지(標識) : ‘識’은 ‘알 식’ 또는 ‘표할 지’로 쓰인다.
② 겸허(謙虛) : 겸손할 겸, 빌 허
③ 반추(反芻): 되돌릴 반, 꼴 추
'반추‘는 동물들의 되새김질을 뜻함과 동시에, 어떤 일을 되풀이하여 음미하거나 생각한다는 뜻이 있다.
5. 정답 : ② ? (②번과 ③번 : 이의제기 가능함. 수용 여부는 확신 못함)
오답 논쟁이 있을 수 있는 문제라고 조심스럽게 제기할 수 있다. 아주 쉽게 생각한다면, 붐비는 시간에 온 손님들이 한정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잘못된 결론을 도출한 것이므로,T J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정답은 ②이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볼 때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 그런데.....‘손님의 77%’를 ‘범하다’의 주체로 상정하지 않는다면, 즉 이 문장이 지닌 중의성을 살려 문제를 푼다면.......이의 제기가 가능하다.....워낙 이의제기 문제가 예민한 부분이어서 해설을 다는 본인도 조심스럽다. 정답 여부에 관계없이, 문제의 오류를 지적한 것이다. 그러니 악플은 삼가 주기를 바란다.
이 문제는 밑줄 친 ‘손님의 77%’ 자체가 오류, 즉 수치를 잘못 해석한 통계의 오류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볼 때는 정답이 ③이라는 주장도 가능해진다.
① 수학적으로 풀어보자. 우선 예문에서 '이 가게는 붐빈다'라는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논리가 하루 영업시간중 손님이 북적이는 정도 또는 하루 평균 손님의 수라고 할 때, 이 가게의 하루 평균 손님은 3 X 0.75+10 X 0.25 = 4.75명이다. 이 통계치는 제시문에서 말한 '붐빈다'고 주장할 수 있는 기준인 10명보다 작다. 따라서 제시문은 잘못된 통계치를 바탕으로 오류를 저지른 경우이다.
② 언어 논리적으로 풀어보자. a: 손님이 열 명 있는 경우 = 붐빔 b : 손님이 세 명 있는 경우 = 붐비지 않음 가게 안에는 항상 a 혹은 b의 경우이므로, a와 b의 사건은 같이 일어날 수 없다. (즉 a and b)가 될 수 없다. 그런데 제시문은 a+b를 기본값으로 계산하였으므로, 이는 잘못된 수치 계산의 오류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답은 ③이다. a: 화성에서 식물이 발견될 확률 : 1/2 b : 화성에서 동물이 발견될 확률 : 1/2 a와 b는 각각 독립적인 조건에서 계산된 수치이다. 그런데 결론은 화성에서의 생명체를 발견할 확률을 각각 더해버렸으므로 (a and b), 이는 잘못된 통계 수치 계산의 오류라고 볼 수 있다. |
<오답풀이>
① 분해의 오류이다.(합성, 분해의 오류)
②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이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는 부분의 사실만으로 전체의 일반적인 결론을 도출한 오류이다.
④ 4번의 경우, 지나친 단순화를 시킨 문장이기 때문에 사실 오류인지 아닌지의 논란이 있을 수 있는 지문이다. 어쨌든 답은 아니기 때문에 가장 유사한 사례를 예로 들어 설명하자면, 이는 ‘토끼와 거북이 역설’과 유사한 것이다. 극한의 개념을 도입할 경우 50m 지점에서 출발한 거북이와 100지점에서 출발한 토끼 (토끼의 달리기 속도가 거북이의 두 배라고 가정)는 결국 동일한 시간에 결승점을 통과하게 되므로, 결코 토끼가 거북이를 절대로 따라잡을 수 없다는 주장은 틀리다.
6. 정답 : ③
③ 말 꼬리에 붙은 파리가 천리를 간다 : 남의 세력에 의지하여 기운을 편다는 말. 유사한 속담으로는 ‘천리마 꼬리에 쉬파리 따라가듯’이 있다. 제시문의 내용을 고려해 볼 때, ㉢에는 소식이 빨리 전해진다는 내용의 속담이 들어가야 하므로, 이는 문맥상 적절하지 않다.
<오답풀이>
① 수양산 그늘이 강동 팔십 리를 간다. : 어떤 사람이 크게 되면 주변의 사람들이 덕을 입음.
② 아닌 보살을 한다. : 시치미를 떼고 모르는 척한다.
* 바로 앞의 속담을 보자. ‘떡 먹은 입 쓰다듬듯 하다’는 말은 ‘떡 먹은 입 쓸어 치듯하다는 속담으로, 시치미를 뚝 떼는 모양을 이른다.
유) 아니 먹은 최 보살 : 딴 마음을 품고 있으면서도 시치미를 떼고 점잖은 척하고 있는 사람
④ 산지기가 도끼 밥을 남 주랴?: 사람이 매우 인색함을 이르는 말이다. ‘도낏밥’이 올바른 표기인데, 이는 도끼질을 하고 남은 나무 부스러기를 말한다.
유) 산지기 눈 봐라 도낏밥을 남 줄까.
7. 정답 : ②
부정어와 함께 쓰는 단어를 고르는 문제이다. 한글 맞춤법에 제시된 대표적인 용례로는 ‘안절부절못하다’, ‘주책없다’가 있다.
<오답풀이>
① ‘어처구니’란 상상 밖의 엄청나게 큰 사람이나 사물을 말하는 명사로, 주로 ‘없다’라는 부정어 앞에서 쓰인다. 예)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말도 못 했다.
④ '알량하다‘는 시시하고 보잘 것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문맥상 ‘그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결국 내가 먼저 사과하지 못했다.’로 써야 한다.
8. 정답 : ④
이태준의 소설 <복덕방>이다. 이 소설은 1930년대의 소설로, 왜곡된 식민지 근대화의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세 노인의 일상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이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목인 <복덕방>의 반어적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다. 성공한 근대 무용가 딸을 둔 안초시가 자살에 이를 수 밖에 없었던 당대의 부정적 세태를 <복덕방>이라는 제목으로 나타냈다는 것은, 당대에 대한 작가의 비판적 인식을 반영한다.
밑줄 친 ‘이런 호사’ 역시 반어적 의미인데, ①에서 ③까지 제시된 인물들이 첫 단락의 ‘무용가 안경화를 보아 온 사람들’이라는 것을 파악하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신식 양복을 입은 조문객들의 모습과 서 참의의 모습이 대조적으로 제시된 선택지이므로, 답은 ④이다.
9. 정답 : ②
② 에움길 : 굽은 길. 또는 에워서 돌아가는 길.
<보충 설명>
③ 가풀막 : 몹시 가파르게 비탈진 곳
가풀막지다 : 땅바닥이 가파르게 비탈져 있다.
10. 정답 : ③
먼저 이 글이 대조적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기억하자. 요약하면
* 과거(젊었을 때) : 기운과 감정이 잠과 더불어 한가지여서 뜻이 나뉘지 않음 ->근심이 없으므로 하찮은 벼룩에게 해를 입지 않음
* 현재 : 기운과 감정이 온전하지 않아 뜻이 이미 나누어져 있음 -> 근심과 걱정 때문에 하찮은 벼룩때문에도 해를 입음
=> 이 글의 교훈 : 기운과 감정을 잘 다스리면 근심과 걱정이 침해할 수 없다.
따라서 이 글의 답은 ③이다.
<오답풀이>
많은 학생들이 ①을 답으로 했을 것이다. 그러나 주제는 항상 제시문에서 도출해야 하므로 ①은 글의 범위에서 벗어난 포괄적인 진술, 즉 논점 일탈이라고 할 수 있다.
11. 정답 : ①
품사의 구별 및 기본적인 문법 지식을 묻는 문제이다.
‘미친 짓’은 ‘우아한 부인’과 같이 (형용사)와 (명사)의 자연스러운 통사적 결합이다.
: ‘미친’과 ‘우아한’의 품사는 형용사이다. (기본형 : 미치다, 우아하다) 즉 형용사의 어간에 관형사형 어미가 결합된 형태이다.
따라서 ‘미친 짓’을 하나의 단어 즉, (합성어)로 인정하여 '미친짓‘으로 붙여 쓸 이유가 없다.
두 개의 실질형태소가 결합된 형태이므로 합성어가 적절하다.
‘눈짓’의 ‘짓’은 ‘명사’인 ‘눈’ 다음에 연결되었으므로, ㉣에는 ‘명사’가 적절하다.
12. 정답 : ③
제시문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가) 당시(한나라)의 유력한 사상인 법가와 도가(논제 제시) -> 법가 사상의 의미와 한계
(나) 유가의 사상이 한나라의 정통 사상으로 인정된 원인 (문제제기)
(다) (법가와 도가가 영향력을 잃은 상황에서) 유가의 등장과 현실적 수용
(라) 도가 사상의 의미와 한계
따라서 (나): 문제제기 - (가)와 (라): 경쟁 사상인 법가와 도가의 부침(浮沈) - (다) 유가의 수용이라는 내용 전개가 적절하다.
13. 정답 : ④
고구려 유리왕의 <황조가>이다. 이선재 국어의 해설을 참조하자.
1. 갈래 : 4언 4구의 한역시가, 서정시 2. 연대 : 상고 시대(유리왕3년) 3. 작가 : 유리왕 4. 표현 : 우의적, 대조법, 선경후정(先景後情)의 방식 5. 특징 ① 꾀꼬리의 모습과 화자의 상황을 대비적으로 제시 ② 설의적 표현을 통해 화자의 외로운 심정을 표출 ③ 선경후정(先景後情)의 시상전개 방식 사용 6. 의의 ① 연대를 확인할 수 있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개인적 서정시 ② 집단가요에서 개인적 서정시로 넘어가는 단계의 가요 7. 주제 : 실연의 아픔과 고독 8. 출전 : <삼국사기>권 13 |
근경과 원경에 따른 거림감은 나타나지 않으므로 답은 ④이다.
14. 정답 : ③
私淑(개인 사, 맑을/사모할 숙) : 직접 가르침을 받지는 않았으나 마음속으로 그 사람을 본받아서 도나 학문을 닦음.
15. 정답 : ④
부여어족이란 알타이어족과 마찬가지로 언어의 근원을 재구하는 가상의 어족이다. 부여어는 고구려어, 옥저어, 예어와 유사했으며, 이중 고구려 어가 기록이 남아 있어 알타이어족과의 연관설을 주장하는 학술적 근거가 된다.
그러나 지문을 살펴 보자. 문제가 ‘부여어’와의 차이를 묻는 것이므로, ‘夫餘’ 앞에 ‘與’자가 오는 것과 ‘不與’자가 오는 것을 변별하면 쉽게 풀 수 있다.
고구려 : 東夷舊語 以爲夫餘別種 言語諸事 多與夫餘同 동옥저 :其言語與句麗大同 時時小異 예 : 其耆老舊自謂 與句麗同種…(중략) 言語法俗 大抵與句麗同 衣服有異 |
그러나 挹婁(읍루)는 其人形似夫餘 言語不與夫餘句麗同 이라 진술되었으므로, ④가 답이다.
16. 정답 : ②
고문진보(古文眞寶 : 주(周)나라 때부터 송(宋)나라 때에 이르는 고시(古詩) ·고문(古文)의 주옥편(珠玉篇)을 모아 엮은 책)에서 나온 문장이다.
生乎吾前하여 其聞道也이 固先乎吾면 吾從而師之요 생호오전 기문도야 고선호오 오종이사지 生乎吾後라도 其聞道也이 亦先乎吾면 吾從而師之 생호오후 기문도야 역선호오 오종이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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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나의 앞에 (세상에) 나서 그 도를 들음이 진실로 나보다 먼저라면 나는 좇아서 이를 스승으로 삼고, 나의 뒤에 났더라도 그 도를 들음이 또한 나보다 먼저라면 나는 좇아서 이를 스승으로 삼는 것이니
*허사의 용법
1. 乎(=于,於)
① 처소(장소):∼에, ∼에서
∙金時習 讀書於三角山(김시습 독서어삼각산):김시습이 삼각산에서 글을 읽다.
∙日出於東山(일출어동산):해가 동산에서 뜬다.
② 시간:∼에,∼에서
∙三歲之習 至于八十(삼세지습 지우팔십):세 살 버릇이 여든에 이른다.
∙一日之計在於晨 一年之計在於春(일일지계재어신 일년지계재어춘):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세워야 되고 한 해의 계획은 봄에 세워야 한다.
③ 대상, 목적:∼에게, ∼에, ∼을
∙己所不欲 勿施於人(기소불욕 물시어인):자기가 원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시키지 말라.
∙吾 有十五而志于學(오 유십오이지우학):나는 열 다섯 살에 배움에 뜻을 두었다.
④ 시발․유래:∼에게서, ∼으로부터
∙天下之難事 必作於易 天下之大事 必作於細(천하지난사 필작어이 천하지대사 필작어세):천하의 어려운 일도 반드시 쉬운 데서 일어나고 천하의 큰일도 반드시 작은 데서 일어난다.
⑤ 피동:∼에게 당하다.
∙治於人者 食人 治人者 食於人(치어인자 식인 치인자 식어인):남에게 다스림을 당하는 사람은 남을 먹이고 남을 다스리는 사람은 남에게 먹힌다.
⑥ 비교:∼보다
∙霜葉紅於二月花(상엽홍어이월화):서리 맞은 잎이 이월의 꽃보다 붉다.
∙國之語音 異乎中國(국지어음 이호중국):우리나라의 말이 중국과 다르다.
2. 而
① 순접:그리고, 그리하여, 그래서, ∼하면서
∙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옛 것을 익혀서 새 것을 알면 스승이 될 수 있다.
∙登高山而望四海(등고산이망사해):높은 산에 올라가 온 세상을 바라본다.
② 역접:그러나, 그런데도
∙靑出於藍而靑於藍(청출어람이청어람):푸른 색은 쪽에서 나오나 쪽보다 푸르다.
∙氷水爲之而寒於水(빙수위지이한어수):얼음은 물이 그것이 되었으나 물보다 차다.
17. 정답 : ①
이백의 한시이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兩人對酌山花開 친구와 술을 마시는데 산에는 꽃이피네 양인대작산화개 一盃一盃復一盃 한잔 한잔 또 한잔에 일배일배부일배 我醉慾眠卿且去 어느덧 술은 취하고 잠이 오는구나 , 친구야 또 가거든 아취욕면경차거 明朝有意抱琴來 내일 아침엔 거문고 안고 오게나 명조유의포금래
* 復 : 겹칠 복, 다시 부 盃;잔 배. 眠;쉴면. 잠잘 면. 경(卿): 벼슬 경 抱;안을 포. 且: 또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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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정답 : ③
‘또’, ‘이’라는 단어가 있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이다. 외래문화나 전통 문화의 양자택일에 대한 내용 앞에 오면 된다.
19. 정답 : ③
이원론[이:원논]은 설측음화에 대한 예외 현상이다. 세 글자로 된 한자어의 끝이 ‘ㄹ’로 시작되는 접사인 일부 단어는 설측음화에 대한 역행 현상이 일어난다. (표준 발음법 20항 참조) 예) 생산량, 공권력, 임진란 등
<오답풀이>
① ‘밟다’는 [밥:따]로 발음된다. 따라서 [밥:끼]가 표준 발음이다.
② 받침 뒤에 모음으로 시작되는 형식 형태소가 오면 연음을 해야 한다. 그러나 표준 발음법 16항은 이에 대한 예외 조항을 규정하고 있는데, 한글 자모의 이름은 현실적인 발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디그시]가 맞는 발음이다.
④ ‘ㄹㄱ’은 [ㄱ]으로 발음된다. 따라서 [막따]가 맞는 발음이다.
20. 정답 : ①
두음법칙에 대한 문제이다. 각각의 실질 형태소에 해당되는 한자음에 두음 법칙이 적용되므로, ‘회계+연도’= ‘회계연도’로 표기해야 한다.
<오답풀이>
② ‘거시기는 ’이름이 얼른 생각나지 않거나 바로 말하기 곤란한 사람 또는 사물을 가리키는 대명사로 쓰이거나, 하려는 말이 얼른 생각나지 않거나 바로 말하기가 거북할 때 쓰는 군소리인 감탄사로 사용된다.
③ 로마자는 표준 발음대로 표기한다. ‘종로’는 [종노]로 발음되므로, ‘Jongno 2(i)-ga'로 표기해야 한다.
* 행안부는 도로명의 표기 앞에 붙임표를 붙여 ‘-ro/ daero/ gil'로 표기한다고 공고하였다. 그러나 이 경우 ‘종로’의 표기가 도로명일 때인 ‘Jong-ro'와 고유명사일 때인 ’Jongno'로 나뉘게 된다. 국립국어원은 도로명일 때만 ‘-ro'의 표기를 인정하고 있는데, 즉 ’종로 1가‘는 ’가‘가 도로명을 나타내는 지표이므로, ’종로‘는 고유명사로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선택지의 표기는 맞게 된다.
( * 실제로 서울시 기출 문제와 충돌되는 부분이므로, 이 문제는 다른 선택지와 비교하여 항상 상대적으로 답을 적으라고 수업 시간에 말씀드렸습니다.)
④ 외래어는 원지음을 항상 존중하여 표기한다. 따라서 현실 발음을 인정하여 ‘리우데자네이루’가 맞는 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