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의 전화 : 연중 제6주일 가해. 2011. 2. 13. mor6a11바리사이는누구.hwp
* 전화로 듣는 법: 152 누르고 기다림-신호음 울리고 안내말 나오면-사서함번호 3217번 누릅니다. 전국어디서나 시내전화 1통화요금, 듣는 시간 3분.
* 말씀의 전화 카페: http://cafe.daum.net/malssmphone 음성과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 말씀의 전화는 1994년 10월 01일 개설하여 현재까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전화기와 컴퓨터에 입력, 운용하고 있습니다.
* ‘방윤석 신부의 주일 강론’도 있습니다. 대전마르코니 카페 http://cafe.daum.net/DS0LB
* 방윤석 신부 이메일 hl3ecp@hanmail.net
* 말씀의 전화 카페에 음성 녹음이 있습니다. http://cafe.daum.net/malssmphone
▥ 제1독서 : 집회서 15,15-20 <주님께서는 아무에게도 불경하게 되라고 명령하신 적이 없다.>
▥ 제2독서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2,6-10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세상이 시작되기 전, 미리 지혜를 정하셨습니다.>
♱ 복음 : 마태오 5,17-37 <옛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이르셨으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 제목 : 도대체 율법학자와 바리사이는 누구길래
찬미 예수님, 여기는 전화로 듣는 천주교 주일 강론 ‘말씀의 전화’입니다. 충남 서산 석림동 성당 방윤석 베르나르도 신부가 매주 토요일 입력하고 있으며 전국 어디서나 시내전화 한 통화요금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2011년 2월 13일 연중 제6주일 가해 강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아주 잘 차려입은 한 신사가 성당에 와서 본당 신부에게 가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신부님, 그 부인은 남편과 사별하여 홀로 사는데 4명의 아이들을 부양해야 하는 어려움까지 겪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아파도 병원에도 제대로 데려갈 수 없는 형편으로 집세도 벌써 석 달 치나 밀려 있습니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다음 달부터는 집세도 오릅니다. 그러니 신부님, 어떻게 성당에서 도와줄 수 있는 길은 없습니까?" 그러자 신부님은 "그런 분이 계시다면 도와 드려야지요. 도울 수 있는 길이 있을 겁니다."하고 대답을 하고, 그 신사에게 "그런데 형제님은 누구십니까?"하고 묻자, "저는 그 집 주인인데요." 하더랍니다. 참 황당합니다. 이 사람은 나는 피해가 없어야 하고, 남을 돕는 것은 내가 아니라 남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리사이와 똑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있다.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무겁고 힘겨운 짐을 묶어 다른 사람들 어깨위에 올려놓고, 자기들은 그것을 나르는 일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려 하지 않는다.”(루카 23,1-4)고 책망하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책망하시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요? 그들은 10계명과 모세 5경을 하느님의 절대적인 법으로 여겨 백성들에게 지키기를 강요했습니다. 그것도 군대식으로 강요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지키기 어려워서 그 틈새를 비집고 나가려 했고, 빠져나가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 더욱 촘촘히 철망을 짜야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불필요한 세부 규칙을 수천 개를 만들어 내었으니 책으로만도 50권을 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탈락자가 많게 되자 그들을 죄인이라는 낙인을 찍어 소외해 버림으로써 이방인(=개)과 같이 취급해 버렸습니다. 그러다보니 본래 율법의 정신인 하느님 사랑, 사람 사랑의 정신이 없어졌습니다. 예수님은 이 점을 책망하신 것입니다.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는 바로 우리들일 수도 있습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참고> 내일 성 발렌타인 데이(St. Valentine's Day)는 어떤 날인가요?
내일은 성 발렌타인 데이다. 로마의 천주교 사제로서 순교 성인이 된 발렌티누스(영어 발렌타인)의 축일은 양력 2월 14일이다. 3세기경 원정하는 병사의 결혼을 금지한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의 명령을 어기고 발렌타인은 서로 사랑하는 젊은이들을 황제의 허락 없이 결혼을 시켜준 죄로 순교하였다(서기 270년 2월 14일). 이날부터 새들이 발정(發情)을 시작한다고 하는 서양의 속설이 결합하여 점차 한 풍습이 생겼다. 처음에는 어버이와 자녀가 사랑의 교훈과 감사를 적은 카드를 교환하였는데, 20세기에는 남녀가 사랑을 고백하고 선물을 주고받는 날이 되었다. 한국에서도 젊은이들 사이에서, 특히 여성이 남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서 초콜릿과 선물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치열한 초콜릿 판매 마케팅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장미꽃과 값진 선물이 교환되는 등 '선물을 주기 위한 날'로 변질되었다. 그 밖에도 1월 14일은 다이어리 데이, 3월 14일은 화이트 데이, 4월 14일은 블랙 데이, 5월 14일은 옐로우 데이 또는 로즈 데이, 6월 14일은 키스 데이 등으로 번지고 있다. 이는 청소년들의 과소비를 조장하고 있다.
반면 발렌타인 데이의 본래 의미를 되찾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발렌타인 데이의 유래를 청소년들에게 설명하고, 그 대안으로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의 엽서 쓰기, 사랑의 양초 보내기 운동을 제안한 단체가 있다. 이 단체는 "발렌타인 데이가 청소년 문화의 한 현상으로 자리 잡은 이상 추방운동보다는 앞으로 건전한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학생 대중문화 감시단은 이날이 단순히 연인에게 초콜릿을 주는 식의 감각적이고 일회적 사랑을 표현하는 행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취지 아래 지난 1997년부터 '캔들 데이(candle day)' 행사를 펼쳐오고 있다. 특히 이들은 주위 사람들과 어려운 이웃을 다시 둘러봄으로써 헌신적 사랑을 상징하는 발렌타인 데이의 원래 의미를 되살리자는 뜻에서 '촛불 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
<<웃음한마당>>
<1. 염라대왕의 명판결>이란 제목의 웃음글을 소개합니다. 염라대왕이 바쁘게 업무를 보고 있는데 바깥이 소란했다. 방금 잡혀온 한 국회의원과 저승사자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던 것이다. 염라대왕: 왜 이리 시끄러운고? 저승사자: 이놈이 지은 죄가 많아 지옥에 보내려고 하는데 자기도 착한 일 한 가지 했으니 천당엘 가야 한다고 우기지 뭡니까? 염라대왕: 그래 네가 어떤 착한 일을 했느냐? 국회의원: 그게 말이죠, 제가 길을 가다 500원을 주웠거든요. 그래서 말이죠, 제가 그 500원을 거지에게 줬거든요. 말을 마친 국회의원은 기세등등하여 천당 갈 마음의 준비를 했다. 염라대왕은 시큰둥해 하며 한 마디 했다. “야, 쟤 500원 줘서 지옥으로 보내!"
<2. 여고 동창회> 아내가 여고 동창회에 갔다 와서는 시무룩했다. 왜? 멋진 자가용 끌고 나온 동창때문이야? 됐슈~! 남편이 명품 빽 사준 친구보고 그러는 거야? 됐슈~! 애들이 좋은 대학 간 친구 때문에 열 받아 그러는 거야? 됐슈~우, 나만 남편 있슈.~~
<3. 남편의 배짱> 퇴근하고 귀가한 남편이 아내에게 말했다. "여보,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어." 남편의 말에 아내가 물었다. "좋은 소식부터 말해요." "나 오늘 1억 원 생겼어." "정말이예요? 그럼 나쁜 소식은요?" "응, 그 돈 퇴직금이야."
<4. 입사 지원서> 자동차 충돌시험을 할 때 본인이 직접 탑승한 후 보고서를 제출하겠습니다. 구급차는 필요 없습니다. 실험 후 본인이 직접 걸어서 병원까지 가겠습니다. -현대자동차 지원자. // 수중작업을 할 때 산소통은 필요 없습니다. 용접봉도 주지 마십시오. 라이터로 용접하겠습니다. -현대조선소 지원자 // 독도기지국 이전할 때 송신탑 들고 있겠습니다. 간식은 사양합니다. 갈매기로 해결하겠습니다. -sk텔레콤 지원자.
<5. 그녀와 택시기사> 엄마와 어린 딸이 택시를 타고 가고 있었다. 택시가 뒷골목을 지나가는데 길거리에 매춘부들이 줄줄이 서 있었다. 딸이 물었다. "엄마, 저 언니들은 짧은 치마입고 저기에서 뭐하는 거야?” "응, 친구를 기다리는 거야." 그러자 택시기사가 촐싹맞게 말했다. "아줌마, 창녀라고 얘기해야지 왜 거짓말해요?" 그러자 딸이 물었다. "엄마, 창녀가 뭐야?" 엄마는 택시기사를 째려보고 난 후 어쩔 수 없이 딸에게 창녀가 뭔지 설명해줬다. “엄마, 그럼 저 언니들도 아기를 낳아?" "아주 가끔 그럴 때도 있단다." "그럼 그 아기들은 어떻게 돼?" 그러자 엄마가 대답했다. "응, 그 아기들은 대부분 택시기사가 된단다."
<6. 바꿔서 해 봅시다> 어떤 남자의 자동차가 복잡한 도로의 중간에서 멈춰버렸다. 다시 시동을 걸려고 애쓰는 동안 뒷차에 있는 여자가 계속 경적을 울려댔다. 그러자, 남자는 차에서 내려 뒤의 여자에게 걸어가서 웃으며 점잖게 말하기를, "제가 말이죠, 다시 시동을 걸기가 힘들게 됐거들랑요. 아가씨가 내 차로 가서 내 대신 시동 좀 걸어 준다면, 내가 아가씨 대신 여기서 계속 당신 차의 경적을 울리고 있을께요." *
첫댓글 강론 말씀 잘 읽었어요~~마음에 새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