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보비가 둥지를 튼 것도 벌써 몇 달이 지났습니다.
첫번째는 실패로 끝이 났고, 두번째는 새끼가 벌써 커서 독립해서 날아가 버렸구요. 가끔 먹이를 먹으러 오더니만 아예 들르지도 않는 답니다.
세번째는 더이상 비둘기 가족을 늘리고 싶지 않아서, 미안하지만 방해를 하였습니다. 비둘기 알 대신 달걀을 부화 하도록 했습니다. 두개의 유정란으로 대치 해 놓았는데, 꼭 3주만에 한마리는 하루 늦게 성공적으로 병아리가 부화 되었답니다. 부화가 되자마자 병아리를 내려 놓았지요. 저번과 같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지금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조금 미안한 마음이 있지만 덕분에 병아리들이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한번은 비둘기 알과 병아리 알을 함께 놓았는데 비둘기가 먼저를 부화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품어서 병아리도 부화가 되었지만 우리가 집을 비운사이 병아리가 높은 선반에서 떨어졌고, 그것을 다른 닭들이 쪼아서 사고를 당하고 말았답니다.
덕분에 병아리 두마리가 추가 되어 모두 세마리가 되었답니다.
아무래도 미니 동물농장을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오가닉 달걀이 필요하신 분들은 오세요. 얼마든지 드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