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 느닷없이 커피가 퀄리티 높은 차 문화로 자리 잡게 된 것은 스타벅스 전과 후로 나뉩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일제강점기의 다방에서 팔기 시작한 커피가 추억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은 모닝커피 때문 일 겁니다. 아침 식전에 다방에 가면 진한 커피에 계란 노른자를 동동 띄워줍니다. 노른자를 터트리든 그대로 마시든 개인의 취향대로 진한 크림우유를 곁들여서 설탕 넣어 마십니다. 어린 입맛에는 세상 써서 못 마시겠던데 입에 문화를 입히고자 쓴 커피를 마시곤 했습니다. 그때 또 추억을 소환하는 다방의 맛이 하나 더 있습니다.
도라지 위스키. 가수 최백호의 노래 <낭만에 대하여> 가사에 나오는 그 도라지 위스키 말입니다. "궃은비 내리는 날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도라지 위스키 한잔에다 짙은 색소폰 소릴 들어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