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인물 10 - 나의 딸 백지현
아! 이제 백날 글쓰기가 초읽기다.
백날글쓰기 막바지에 이르렀다.
종착점까지 못간 미달이지만 나름 헉헉되면서 여기까지 왔다.
처음 시작시점 주변인물들을 주제로 글감을 생각하여 주변인물들을 등장 시켰다.
좀 썼다고 생각했는데 10명도 넘지 않는다.
막바지에 주변인물, 아껴두었던 나의 사랑하는 딸을 적어 볼까 한다.
지금도 막 퇴근하면서 전화를 걸어 언제오냐고 궁금해 하는 나의 가장 가까운 가족이다.(신랑보다 ㅎ)
요즘 세상에 모두들 '딸딸' 하지만, 왜 그렇게 '딸딸'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키우다가,
키우면 키울수록(이제 키우지 않고 내가 보호를 받는 기분) 이해가 가슴깊이 되고 있다.
딸 없는 사람 섭섭하겠지만 할 수 없다. 자랑할건 해야겠다. 난 좀 객관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자랑해도 욕먹을 만큼 얼토당토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싶다.
20대 중반인 딸은 살림을 잘산다. 살림꾼이다.
음식이면 음식, 청소면 청소, 얼굴도 김고은이랑 아이유 중간느낌~ 이쁘고 몸매도 이쁘다. 바느질도 잘하고, 음~~ 좀 고집은 세다.
어쨋던 지금은 칭찬하는 시간이니깐, 칭창할게 많은 아이다. 특히 음식을 잘한다.
초등학교 4학년 부터 요리학원 보내달라고 졸라서, 6학년대 시내 중앙요리학원에 다니기도 했다.
그래서 초등학교 꿈을 가지고 요리자격증은 없는게 없다. 그러다가 고민끝에 고등학교 3학년때 제과 제빵으로 진로를 결정했다.
전문대 과정을 마치고, 관련직종 일 3년동안해서 모은 돈으로, 한번도 집 떠난적이 없는 딸이 꿈을 위해 프랑스 에꼴 페랑디학교에 제과제빵을 더 배운다고 일년 떠나 있었다.
혼자 유학과정 다알아보고, 숙고 다알아보고, 참 신통방통했다. 학비는 모아둔돈으로 했지만, 방값은 내가 지원했다. 프랑스 유학생에게 지원하는 생활비? 가 있어서 그런 도움으로 겨우 겨우 마치고 왔다. <계속>
첫댓글 예쁜 따님. 꿈을 펼치는 멋진 청년이군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