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 오랫만에 써보네용 ㅎㅎㅎ
오늘은 그동안 제가 해보고 싶어하던 더치커피기구를 제작해본걸 올리겠습니다!!
시작은 야매 깔루아 담근거 간 맞추다가 색깔 완전 실패해서
홧김에 우르르르 한꺼번에 작업한건데
잘된거 같습니다 ㅎㅎ
[ 시작에 앞서 ]
기구의 구조는 간단합니다.
뼈대와 기구 그리고 기구를 받칠 선반 이 3가지면 됩니다.
말은 참 쉽죠잉? ㅋㅋㅋ
저같은 경우는 뼈대를 먼저 만들고 기구를 구입후 선반을 만들었는데
가급적이면 기구를 먼저 구입후 하시는걸 추천드려요.
(과연 하실분들이 계실지;;)
이유는 뭔고 하니
뼈대를 만들떄 대충 인터넷으로 기구 사이즈를 조사후 설계하구 만들었더니
설계 미스로 인한 뼈대 제작으로 기구의 높이가 쓸데없이 높아졌습니다;;
뼈대는 구할 재주만 되면 상관은 없지만 가급적 금속제를 추천합니다.
선반은 재료도 순서도 상관은 없습니다. 튼튼하고 설계한 것에 맞기만 한다면 말이죠 ㅎㅎ
제작 순서는
설계 - 재료구비(기구 - 뼈대 - 선반) - 뼈대제작 - 선반제작 - 기구장착
순을 추천 합니다.
전 이것저것 섞어서 한 헝그리 버전이라;;
[제작기]
전 뼈대를 먼저 제작 했습니다.
설계는 전부터 해뒀다가 그냥 머릿속에 정리해뒀구요 ㅋㅋㅋ
덕분에 공식 설계도가 없습니다;;
우선 뼈대 재료!!
오른쪽은 [에폭시 퍼티]입니다. 흔히 예전에 케이블에서 믹스엔 픽스 라는 광고로도 판매한 제품입니다.
롯데마트에서 약 5천원 정도에 구매했습당. 쓰다보니 부족해서 2번 구매했네요.
그리고 왼쪽은 [빨래 건조대]를 주워서 분해했습니다.
참고만 하세요...... 전 뻘짓의 제왕이니까요;;
그럼 건조대를 다듬겠습니다.
왼쪽의 순서로
1. 니퍼로 찝는다
2. 찝은부위를 결따라 구부렸다 편다를 반복
3. 똥깡!
잘라진 부위를 다듬어 줍니다.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제가 이런걸 좋아해서;;
이걸로 뼈대 다듬기는 끝입니다.
뼈대재료 다듬기가 완료 되었으면 조립(?)을 합니다.
1. 에폭시 퍼티를 사욜할 만큼 자른다.
2. 비닐을 벗기고 주물러서 섞어준다. (비닐 장갑 사용 추천)
3. 뼈대끝에 붙여서 굳힌다. (약 3분정도면 굳습니다)
뼈대(선반 & 기구받침) 완성입니다.
퍼티 사용시 주의점은
가급적 비닐 장갑을 끼고 작업하시는게 좋습니다.
일단 냄새가 않좋은 편이구요, 손에 뭔가 끈적 까끌한게 남기때문에 기분도 않좋습니다.
피부에 않좋은건 당연하구요;;;
주물러 섞어주면 열이 나면서 약 3~5분뒤 단단하게 굳어지며
하루 정도가 지나면 완전 경화합니다.
처음에 굳었을땐 어느정도 보정이 가능하니 직각 수평이 되도록 보정해 줍니다.
여기까지 선반 부분이 완성 되었습니다.
굳히고 보정하는것 때문에 얼추 1~2시간 정도 걸리네요.
이번엔 선반에 기둥작업 들어갑니다.
앞의 작업과 같은 식으로 하나씩 굳힌후 올려주고 굳히고 올리고 굳힙니다.
이걸로 뼈대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번엔 선반의 차례입니다.
선반은 제가 만든 뼈대를 토대로 만들기 떄문에 모서리 깍기같은 작업이 추가되었습니다.
선반의 재료는 [나무]로 작업했습니다.
아파트 경비실 옆에서 버려진거 분해해 왔어요. ㅡㅡ
내용은 간단합니다.
1. 잘라낼 치수를 그리고
2. 톱으로 자른뒤
3. 뼈대에 올려본후 다듬는다.
이것을 4개를 만들어 준뒤
2개는 이렇게
퍼티를 붙여 고정시켜 바닥용으로 썻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두개는
가운데에다 구멍을 뚫고 역시 퍼티로 중간 층과 최상층에 역시 퍼티로 고정을 합니다.
구멍 지름은 700 mm 이구요 홀스 700짜리가 없어서
드릴로 구명을 어러개 뚫은후 다듬었습니다.
선반의 구멍은 모두 700 정도면 물탱크와 커피탱크가 잘 맞더군요.
모든 선반 작업은
수평계 작업은 필수로 해주셔야 됩니다.
그래야 완성후 추출시 한쪽으로 치우쳐 추출되는일이 없습니다.
이제 하이라이트 작업인 기구장착입니다.
유리 기구로 구매를 햇습니다.
아무리 헝그리래두 이것만큼은 묘하게 양보하기 어렵더군요 ㅎㅎㅎ
물탱크는 1 L 짜리로 유리 콕크 분액 깔대기 라구 합니다.
과학 실험기구(화학) 사이트 등에서 구매하시면 되구요
길이가 350 이라구 하는데 뼈대에 올려보면 적당한 높이가 나옵니다.
만드실 분은 미리 구매하셔서 길이측정후 작업하세요.
참고로 지름은 제일 큰 부분이 125 정도 됩니다.
커피 탱크는 인터넷에 실제 판매중인 제품인데
이걸 고른 이유가 처음엔 실험 기구중에 휠넬 깔대기 라고 하는
필터가 붙어있는(!!!) 깔대기가 팔고는 있는데 세척의 문제와 사이즈의 문제로 구매를 포기...
다른 제작자의 제료인 사이폰의 커피 탱크부분을 보니
가격대가 비슷하더군요;; 그냥 3천원 차이;;
그래서 기왕이면 전용 필터도 팔고있는 이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지름은 700입니다.
장착이라구 할것도 없이
뼈대에 선반이 고정되면 기구를 올려주기만 하면 됩니다.
헝그리라 역시 구려보이네요 ㅎㅎㅎ
나중에 니스칠이라두 해줘야할듯;;
상표도 귀차나서 안땐 상그리아(?) 와인병이 눈에 띄네요 ㅎㅎㅎ
커피를 뽑아 보았습니다.
커피는 몬순 으로 했습니다.
드립용 필터를 잘라서 커피 가루가 물방울에 페이지 않게 넣어주고
추출이 시작 될수있게만 물을 틀어준뒤 커피가 추출되기 시작할때부터
약 10초에 한방울씩 현제 추출중 입니다.......약 18~19시 쯤에 시작한듯 하네요;;
과연 내일 다 될련지;;;
처음으루 하는거라 거피 분쇄도가 적당한지
양은 적당한지 잘 모르겠네요 ㅎㅎㅎㅎ
좀더 빨리 완성 되었으면 학원으로 숙성시켜 들고가면 될텐데;;
일단 주말반 한번 들고갈지 생각해 보렵니다 ㅎㅎㅎㅎ
허접한 제조기 읽어주셔서 갑사합니다~
[ 부록 ]
이 글을 읽어보고 나도 만들어 보고 싶다 하시는 분!!
만들어 보고는 싶은데 너무 어려워 보인다 하시는분!!
이 방법 말고도 간단하게 만들고 싶으신분!!!
제 원래 설계 재료를 여기에 공개합니다!!
설계도는 머릿속에 담아두고 안그려서 없어요;; 요청하시면 그려서 올릴지도?? ㅋㅋㅋ
그럼 공개 시작합니다~!!!
첫댓글 직접 만드신건가요?..대단하세요..@.@
더치를 한번 재대로 된걸로 마셔보고팠어요 ㅎㅎㅎㅎ
우와~~~멋있다~~~~ㅋㅋ커피도 맛있었어요!!
대단하네요~
오늘 수업받고 쌤님이 보라고 했는데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