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GT-R 리뷰 by 제레미클락슨!!

[WarpSpeed]

2012년 GT-R에 대해 제레미 클락슨이 쓴 글입니다. 자체 번역이라 불펌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초벌이라 애매한 부분이 있을지 몰라도 수정예정은 없습니다~~~

의역포함 수정했습니다;

Jeremy Clarkson Sunday Times Ingear 26/6/11

 
당신은 자동차 애호가 인가요? 정말 시리어스하게 차를 좋아하는가요? 차를 몰고 달릴 때, 앞의 모든 코너를 물리적인 법칙이 허용하는 아래서 최고속도로 달리기를 원하나요? 당신은 기회가 생길때마다 엑셀레이터를 밟아 위험하면서 매혹적인 자동차 엔진의 힘을 보여주길 원하나요? 몸에 걸리는 중력레벨이 당신의 g-스팟을 자극하나요? 파티에서 당신은 토크에 관해 얘기합니까? 차들이, 당신에게 빛이고 인생이며 모든 것의 의미인가요? 좋습니다. 그럼 당신은 GT-R을 사야겠군요.

GT-R은 고급차를 자랑하기 좋아하는 드라이버의 차는 아닙니다. 수공으로 스티치된 가죽이라던지, 차와 세트로 나오는 명품가방이란것은 없습니다. 게다가, 이차는 닛산이지요. 겉 모습이 멋있습니까? 아뇨. 거리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받을까요? 아뇨. 하지만 그건 어느 누구의 목근육도 이 차만큼 빨리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이겠지요.

GT-R은 물체의 움직임에 관한 과학적인 룰들을 주의깊게 고려해서 그 한계를 뛰어넘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GT-R은 당신이 가능하다고 생각한 어떤 한계보다도 더 빠르게 달릴수 있으며, 상식적으로 가질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그립을 가지고 있으며, 당신의 눈깜박임보다도 더 빨리 기어를 바꾸며, 당신 얼굴이 튀어나오는걸 알 수 있을정도로 맹렬히도 빨리 섭니다. 스타일은 없죠. 엔지니어링이 전부입니다.

이차는 온도와 습도가 조정되어있는 공장에서 만드는데, 그건 모든 부품이 온도에따라 같은 팽창율을 유지해서 똑같이 오차없이 만들어지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타이어는 -중요하게도 - 수소로 채워지는데, 그건 보통차, 애스턴마틴이나 페라리가 쓰는 공기와는 다릅니다 - 공기는 너무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이지요. 공기는 온도에 맞추어 많이 팽창하고 많이 수축합니다. 수소는 그렇지 않지요.

또 휠이 있습니다. GT-R의 휠은 다른 휠보다 꺾여있는 곳이 한군데 더 있는데, 그건 타이어가 센 코너링중 휠에서 벗겨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페라리가 그런가요?? 아뇨..페라리는 그런 휠이 필요할 정도로 빠르게, 강력하게 코너링 하지 않습니다.

2012년 GT-R은 같은 공장의 같은 라인에서 만들어지지만, 더 많은 파워와 더 많은 그립, 더 많은 다운포스와 더 많은 속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차는 당신의 승객들을 감탄시키기 위해 만들어진게 아닙니다. 그들을 상처주기위해 만들어졌습니다. ^^;;;

이제 제대로 한번 달려볼까요? 기어박스를 R모드에 넣고, 트랙션콘트롤도 R에 넣은뒤에, 브레이크를 밟은상태에서 엑셀을 끝까지 밟습니다. 엔진RPM이 고정이 되면, 530마력의 3.8리터엔진이 앞으로 나가고싶어서 비명을 지르게되고, 그럼 당신은 브레이크에서 발을 뗍니다.

이제부터 벌어질일은 일상의 영역 밖에 있습니다. 휠스핀은 없습니다. 클러치가 미끄러지지도 않습니다. 정지해 있었는데, 다음순간 당신은 160키로 가깝게 달리고 있습니다. 여름날 잔디밭에 있는 의자에 평화롭게 앉아있는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조용함속에 당신은 새들의 지저귐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고 뒤에서 보잉747에 충돌당합니다. 그것이 GT-R의 가속력의 느낌입니다. 절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강력하죠.

물론, 세상에는 더 가볍고, 차체도 낮은 트랙카들도 존재합니다. GT-R과 그들은 서류상으론 거의 비슷하게 빠르지요. 하지만 그들은 시속 5키로까지 가속할때 엄청나게 덜덜거리고 비효율적입니다. 그리고 150키로쯤에는 더 가속할 힘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GT-R은 그렇지 않습니다. 계속 가속합니다. 그리고 엔진회전이 레드라인에 도달할때쯤, 패들을 당기면 순간적으로- 이전모델은 꼭 순간적이라 말할 수는 없었습니다만 - 다음 기어가 선택 됩니다. 난 아직 이 비슷한 경험을 어디서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정말 솔직히요. 이차는 와일드하고, 거침없으며, 중독적이고, 또한 놀랍습니다.

물론, 런치컨트롤을 쓰기전에 당신의 머리를 헤드레스트에 꼭 붙여놓는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그렇지 않았을때에는, 출발의 충격이 당신을 병원으로 보낼 수 있거든요.

이 차는 코너에서도 같은 마술을 부립니다. 세게 코너를 꺾을때, 스티어링 휠은 당신이 차 시트에서 튕겨나와 어디론가 가지않도록 붙잡는 핸들이 될뿐입니다. 난 사람들이 GT-R을 타고 코너를 틀때의 심장모양을 X-레이로 찍어보고 싶습니다. 횡G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분명히 심장모양이 원래대로 하트 모양이 아닐테니까요.

난 두바퀴를 돌고나서 정말 트랙션 컨트롤을 꺼볼려고 했습니다. 그러면 차가 옆으로 미끄러지고, 그러면 a)더 재미있을것이고, b) 내 목에 오는 압력을 줄일수가 있겠지요. 그렇지만 트랙션 컨트롤을 끄는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혹시라도 GT-R을 스핀시킨다면, 차를 제어하는 많은 고성능 장비들을 고장나게 할지도 모르니까요.

그렇습니다, GT-R은 매우 좋은 차입니다. 하지만 난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당신은 스스로 페라리 599나 애스턴마틴 DBS를 더 좋아한다 생각하겠지요. 만약 그렇다면, 내가 내 메세지를 확실하게 전달하지 못한것입니다. GT-R은, 그런 차들따위는 상대도 안되는 빠른 차입니다. 그런차들을 씹어서 뱉아버릴 수있을 정도로요. 당신이 원하는 어떤 차와 경쟁한다해도, GT-R이 이깁니다. 그 어떤 차라도 이깁니다. 최근 이차는 뉘렌베르그 링을 7분24초에 달렸습니다. 당신은 공도에서 달릴수 있는 차중에 그정도로 빨리 달릴 수 있는차를 알고 있습니까? 난 모르는데요.

물론 페라리는 훨씬 소유욕을 불러 일으키는 차이며 만지는 느낌이나 소유하는 느낌도 틀리죠. 하지만 달리기 만을 비지니스적으로 생각해보면, A라는 장소에서 B라는 장소까지 최대한 빨리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어떤 페라리도 GT-R이 어느 길로 갔는지 보지 못할겁니다. 페라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입니다. GT-R은 바르셀로나죠.

그렇지만, 이 차에도 문제는 있습니다. 먼저, 이차는 진짜 정말 못생겼습니다. 이 차는 건달이 정장을 입을때 처럼 주위에 이목을 안끌려 노력 하지만, 대조적으로 너무 잘 보입니다. 건달이 정장을 입어도 옷 사이로 삐져나오는 문신 이라던지, 생일케익 굵기의 목을 감추지 못하지요? 그래서 당신도 GT-R이 공기흡입구나 머플러들로서 다른 이들에게 잘 보이는 차라는걸 알게 될겁니다. 머플러는 저번 버젼보다 두껍기까지 하니까요.

차안은, 더 심각합니다. 난 닛산이 뭘 하려 하는지 알겠습니다. 심플하게 하려는거죠. 그렇지만 센터콘솔의 카본덩어리는 제대로 쪽 팔림이고, 개인용 모니터 - 여러 게이지와 얼마만큼의 G가 저번 커브에서 있었는지 보여주는 - 것은, 너무 분노의 질주 스타일이죠; 굳이 말하자면 B급 액션영화 히어로 같습니다.
 

난 닛산이 그런 것을 감출 수 있을 정도의 용기가 있었으면 합니다. 지난 버전의 스카이라인을 그렇게 만들 었던 것 처럼요. [비싼] ~척 하지말고요.

그래도 GT-R은 4명이 탈 수 있는 차이고, 무언가를 집어 넣을 수 있는 트렁크도 있습니다. 차는 놀랄 정도로 조용하고 영국의 험한 포장도로에서도 상당히 편합니다. 물론 승차감에 딱딱함은 있고, 레이스트랙에서 큰 소리는 들을 수도 있지만, 그것도 여전히 크지는 않습니다. 난 그게 좋고요.

난 가격도 좋습니다. 네. 차가 1600만원이나 비싸지긴 했고, 닛산으로선 비싼 가격이지만, 그건 덜 빠르고 덜 짜릿한 458 이탈리아의 반값도 안됩니다. 게다가 이차는 세일즈맨이 당신에게 우려낼 만한 옵션이 많은 차도 아니고요.

새 GT-R은 정말 저번 모델보다 좋습니다. 새 모델은 빨라졌고, 기어박스도 주목할 만하게 좋아졌습니다. 그건 이전 차보다 훨씬 좋아진 토탈 패키지란 소리죠. 네..이건 정말 못생긴 놈의 자식이고 웃기는 장비들도 달려있지만, 이 차는 정말 대단한 차입니다.

당신이 차에 관심이 있고, 드라이브 하길 좋아하며, 엔지니어링을 안다면, 당신은 GT-R을 가져야만 합니다. 그렇게 간단한 얘기입니다.

Are you a serious car enthusiast? I mean, really serious? Do you drive round every corner as fast as the laws of physics will allow? Do you open the taps whenever you can to revel in the intoxicating, mesmerising power of internal combustion? Does G-force tickle your G-spot? Do you talk about torque at parties? Are cars, for you, the light and the life and the meaning of everything? Right. Well why don’t you have a Nissan GT-R, then?

The GT-R is not designed to impress other people. There is no hand-stitched leather and no monogrammed luggage. It’s a Nissan, too — a Morphy Richards in a world where Dolce & Gabbana rules. Does it look good? No. Will it turn heads? No. But only because no one’s neck muscles can move that fast.

The GT-R is designed to examine carefully the scientific laws that govern movement and then systematically to break them. It is designed to go faster than you ever thought possible, possess more grip than is physically allowed, change gear more quickly than you can blink and stop with such ferocity that you can actually feel your face coming off. No style. Just engineering.

It is made in a hermetically sealed factory, which is climatically controlled to ensure all the components are in the same state of thermal expansion when they go together. The tyres — this says a lot — are filled with nitrogen because the normal air used in humdrum cars such as Ferraris and Aston Martins is too unpredictable. It expands and contracts appreciably according to tyre temperature. Nitrogen does not.

Then you have the wheels. They are knurled to stop the tyres coming adrift during cornering. Does a Ferrari have that? No. It’s not necessary.

The new 2011 GT-R is built along exactly the same lines but now there’s more power, more grip, more downforce and even more speed. It’s still not designed to impress your passengers. It’s designed to hurt them.

Let’s begin with a standing-start full-bore acceleration run. You put the gearbox in race mode, and then you hold down the traction control button for a moment, put your left foot on the brake and mash your right foot into the carpet. When the revs have settled, and the 523-horsepower 3.8-litre twin-turbocharged engine is screaming its head off, you take your foot off the brake.

What happens next is extraordinary. There is no wheelspin. The clutch does not slip. One second you are stationary, and the next you are doing 100mph. Imagine sitting in a deckchair in your garden on a summer’s day. It’s quiet and peaceful and you are enjoying the birdsong. Then you are hit from behind by a Boeing 747. That’s what the acceleration feels like in a GT-R. Absolutely unbefrigginglievable.

Of course, there are lightweight, low-riding trackday cars that, on paper, can get from 0 to 60 just as quickly. But they don’t get from 0 to 5 with anything like the savagery. And they run out of puff at 100. The GT-R does not. It just keeps on going, and when you get to the red line, you pull the paddle and instantly — not something that could be said of the previous model — the next gear is engaged. I have never experienced anything quite like it, if I’m honest. It’s wild. It’s relentless. It’s intoxicating. It’s amazing.

Certainly, you should never use the launch control in this car unless you are bracing your head against the headrest at the time. Because if you’re not, the whiplash could put you in hospital.

There are, however, some problems. First of all, it is extremely ugly. It tries to be unshowy in the same way as a bouncer tries to be unshowy when he slips into a dinner jacket. You can always see the tattoos and the neck like a birthday cake, so you know. You know with the GT-R, too, because of the scoops and the exhaust tailpipes, which are even fatter than before.

It’s the same story in the corners, where the steering wheel becomes nothing more than a handle to hold on to so as to prevent yourself from being flung out of the seat. I should like very much to see an x-ray photograph of someone’s heart when they are cornering a GT-R, because one thing’s for sure. The G-force is so severe, there’s no way it would be heart-shaped.

I was desperate after just a couple of laps of the Top Gear test track to turn off the traction control. This would let the car slide, which would a) be more fun and b) reduce the pressure on my neck. But it’s not wise to turn off the safety features, because if you spin a GT-R, you will break many complicated components.

So, the GT-R is very good. But I know what you’re thinking. You’re thinking that you’d still much prefer a Ferrari 599 or Aston Martin DBS. If that’s the case, I’m obviously not getting the message across. The Nissan will eat cars like this. Chew them up; spit them out. Bring whatever you like to the party. The GT-R will blitz it. It blitzes everything. It recently blitzed the Nürburgring in 7 minutes and 24 seconds. Do you know anything else with numberplates that could get round as fast? Because I don’t.

Of course, a Ferrari is a much nicer thing to own and to behold and to touch, but when it comes to the business of driving, or going from point A to point B as fast as possible, no Ferrari would see which way the GT-R went. Ferrari is Manchester United. The GT-R is Barcelona.

Inside, it’s worse. I can see what Nissan has tried to do. Keep it simple. But the slab of carbon fibre on the centre console is embarrassing, and the central command unit, which shows you the state of all the components and how many g you generated in the last bend? No. It’s all a bit too fast and furious for my taste. A bit too Jason Statham.

I wish Nissan had had the guts to truly hide its light under a bushel. As it did with the old Skyline. Not to pretend.

But, that said, the GT-R is a proper four-seater and it has a boot into which you could fit many things. It is also surprisingly quiet and remarkably comfortable even on a traditional potholed British road. Of course, there’s a harshness to the feel, a sound that hints at the racetrack, but there’s no volume. And I like that.

I also like the price. Yes, it’s rocketed up by about £10,000 to £69,950, and that’s a lot for a Nissan. But it’s much less than half what you’d have to pay for a slower, less electrifying Ferrari 458. And it’s not as though the salesman can mug you with a list of options, because I’ve been on the online configurator and there aren’t any.

The new GT-R is demonstrably better than the old one. It’s faster, and the gearbox is a significant improvement. This means it’s demonstrably better than what was a benchmark. Yes, it’s an ugly son of a bitch, and there are some stupid gimmicks, but this car is a genuine phenomenon.

 
You’re interested in cars. You love driving. You like engineering. You have to have a GT-R. It’s that simple.

[over1.2G]

제레미 말 정말 잘하죠... 뭔말을 해도 안미움.

[WarpSpeed]

네.. 동승자를 상처주기 위해서??란 대목에서 많은 생각 했습니다..
이정도 말빨이 서야 세계적인 자동차 컬럼니스트 하는구나 ㅎㅎ 했습니다

[kkmkhdksj]

오로지 성능을 원하면 GTR 과시할려면 GTR사지말고 페라리네요 ㅋㅋㅋㅋ

[WarpSpeed]

네...포럼에 댓글달린것 보니까 458에 관한것 보면 458사고 싶어진다 하더라고요ㅎㅎ

[크리스]

잘읽었습니다.^^

[dworks]

오~제레미~예전에 빨리 죽고 싶으면 gt3타라고 했던말이 생각나네요~~

[ko.t]

좋은 글 잘봤습니다~^^

[매니아스펙]

추천 합니다 ^^

[정제영]

감사 합니다. ^^

[동글]

너무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