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가직 9급 일반행정(우정사업본부)
2022 지방직 9급 일반행정 최종합격 이준호
시작하면서...
사실 나이가 좀 있다보니 젊은 친구들과의 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지만 고시도 아니고 9급인 만큼 열심히 하다보면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하였고 반강제적인 학습환경이 조성되어야 집중하면서 공부하는 스타일이라 인강은 애초에 생각하지 않고 오프라인 학원수강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저처럼 의지가 박약하고 자기 통제가 잘 되지 않는 분들은 되도록 인강 보다 오프라인 학원수강을 추천드립니다. 옆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우들을 보며 자극 받고 느슨해지는 자신을 채찍질 할 수 있으며 모의고사의 경우 실전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고 각종 수험정보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등 인강에 비해 장점이 많습니다.
수험기간과 과정
작년 7월 여름특강을 시작으로 수험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학원의 커리큘럼에 따라 전체 5과목을 지속적으로 학습하기 위해 들을 수 있는 강좌들을 계속 수강하면서 그날 배운 내용은 그날 바로 복습을 하고 못하거나 부족한 부분은 주말 시간을 할애하여 꼭 마무리 지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운좋게 국가직과 지방직 동시에 최종합격을 하였는데 돌아보면 학원의 커리큘럼이 괜히 만들어진게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기본이론과 심화이론 강의를 통한 학습과 복습을 통해 최소 4회독을 하면서 이론을 완성을 해 나가고 이후 기출, 단원별, 실전으로 이어지는 문제풀이 강좌를 통해 최종 마무리를 하는 전체 1년의 학원 커리큘럼에 따라 충실히 정도를 걷는다면 누구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험생활 및 과목별 학습법
완전한 노베이스는 아니었습니다. 행정학과 행정법은 오래전에 1회독 정도의 학습을 한 경험이 있어 완전 낯설지는 않은 과목이었고 역사의 경우는 학창시절 가장 좋아하고 잘하던 과목이기도 하여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자신은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학습 전략은 소위 암기과목 역사, 행정학, 행정법 3과목은 최대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고 국어와 영어는 평균 정도 혹은 그 보다 조금 낮은 정도까지만 받자 였고 이에 따라 역사, 행정학, 행정법은 최대한 완벽한 수준까지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국어 (국가직90/지방직85)
문법은 류승범 선생님의 기본이론과 심화단과를 통해 완성해나갔습니다. 처음에는 이해가 잘 안가는 부분도 있고, 잘 외워지지 않았지만 기본이론 수업 끝나고 내주는 숙제를 복습 삼아 스스로 해보고 이후 심화단과 1000제강의를 통해 기본과 심화 문제를 계속 반복 학습하면서 자연스레 중요한 문법을 체득했던 것 같습니다.
가장 출제비중이 높은 독해의 경우는 류승범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방법대로 독해 문제집을 구입해서 2-3일에 한번씩 30분 이상 문제를 풀었습니다. 처음에는 지문이 긴 수능 기출문제집을 사서 풀었고 어느 정도 독해 속도가 붙은 이후에는 공무원 선재국어 기출실록 독해편을 풀었습니다. 그 와중에 최혁준 선생님의 독해문제풀이 특강과 실전문제풀이를 통해 독해문제 유형에 따라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요령을 접목시켜 독해는 어느 정도 마스터 했던 것 같습니다.
고유어와 한자 파트는 한자의 경우 꼭 1문제가 나오는 사자성어는 맞추자는 생각으로 승승국어 교재 사자성어편을 매일 한두장씩 빠르게 읽으면서 반복 암기해나가다가 시험 몇 달 전부터는 선재국어 기출문제 한자편과 문제풀이강좌에서 나온 사자성어문제만 계속 매일 조금씩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고유어는 출제가 잘 되지 않는 관계로 시험 몇 달 전부터 기출문제와 문제풀이 강좌에서 출제한 문제 위주로만 암기하였습니다.
사실 국어 고득점을 위해서는 한자/고유어를 배제하기 쉽지 않으나 고유어의 경우는 출제가 안될 가능성이 있고 한자의 경우 출제범위가 어느 정도 있는 사자성어 외의 문제는 본인이 학습한 부분에서 나올지는 사실상 복불복이라 가성비가 너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영어 (국가직90/지방직80)
가장 걱정했던 과목으로 처음 시작할때는 60-70점 목표로 삼고 다른 과목으로 만회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장량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공무원 영어에 대한 빠른 접근이 가능해지고 자신감도 붙으면서 목표도 평균 80-85까지 생각하는 단계까지 올랐던 것 같습니다.
단어는 장량 선생님이 주신 단어장을 베이스로 교재와 기출 및 문제풀이 강의에서 출제된 부분 위주로 반복 했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어렵고 생소한 단어는 출제되지 않는 추세여서 수업시간 강조 반복한 단어 위주로만 학습해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생활영어 또한 사실상 간단한 독해문제 수준으로 혹시 모를 숙어표현은 장량 선생님의 시험직전 문제풀이 특강으로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독해는 장량 선생님의 2N2 독해 강의 계속 들으면서 단어와 문법이 제대로 투입된 올바른 방법으로 충실하게 복습과정을 거친다면 좋은 점수 나올 것입니다.
한국사 (국가직100/지방직100)
가장 자신있었던 과목으로 최소 10분 안에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 국어와 영어 시간을 확보하자는 전략으로 공부했습니다.
현창원 선생님이 강조했던 대로 절대 역사는 어렵게 나오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중요한 부분을 완벽하게 숙지하는 방향으로 공부하고 빠르게 기출문제를 풀면서 실전 감각을 잡아나갔습니다.
사료형 문제가 대부분이고 고득점의 난관인 인물/지역사 문제에 대비하여 시험직전 특강도 다 들었습니다.
역사는 빠르게 풀면서도 실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만큼 기출과 실전 문제풀이 강좌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행정학 (국가직95/지방직100)
심철수 선생님의 기본 강의 커리큘럼은 다 들으면서 계속 반복 숙달 시키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해와 암기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 오늘 배운 내용이 어느 부분인지 주소를 항상 숙지하며 복습했습니다.
시험이 다가오면서 분량이 많은 기본교재는 부담스러워 핵심요약서를 시험직전까지 2-3회독 했습니다.
행정학은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이론과 기출을 병행하면서 지속적으로 반복학습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행정법 (국가직95/지방직100)
행정법은 이영화 선생님 강의를 계속 수강하면서 피데스 교재에 나오는 A급 특A급 핵심내용박스 폰으로 찍어서 학원 오고 가는 길에 계속 반복해서 봤습니다.
B급 이상 판례들도 핵심 줄기만 이해하는 식으로 쭈욱 읽었습니다.
이론 어느 정도 마스터하고 행정법은 기출 지문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출문제풀이 강좌 듣고 해당 문제집을 2회독 정도 복습했고 실전 모의고사 문제풀이 강의를 수강 하면서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행정법과 행정학이 선택과목에서 필수과목으로 변경된 이후 난도가 상향되었고 시간 내 빠르게 풀면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길고 어려운 지문과 사례형 문제에 대한 적응 및 변두리 C급 이론이나 판례도 학습이 되어 있어야 하므로 이런 부분을 완벽하게 다 건들여주는 실전 문제풀이 강좌가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공무원 공부의 핵심은 기출과 반복인 것 같습니다.
공무원 시험 특히 3개의 암기과목은 기출문제에서 거의 80% 이상 출제되는 만큼 기출은 확실하게 잡고 가야하고 공부하다 막히는 어려운 내용도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완벽하게 이해하고 넘어가자는 조바심을 버리시고 학원의 커리큘럼에 따라 천천히 그리고 충실히 가다 보면 결국 내것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9급 공무원 시험은 1분에 1문제씩 풀어야 하는 만큼 정확하고 빠르게 문제를 풀 수 있는 실전 감각을 빠르게 익히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이번 지방직 시험에서 암기과목 3과목에서 시간을 많이 세이브 하지 못한데다 국어에서 시간을 많이 잡아 먹는 바람에 영어 풀 시간이 촉박하여 결국 몇 문제를 찍고 나왔는데 이렇듯 실전감각을 충분히 익히지 못하여 빠르게 정확하게 풀지 못하거나 과목당 시간안배를 잘못하여 마지막에 푸는 과목을 심하게 망쳐서 아깝게 시험에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 만큼 실전과 같은 문제풀이 연습을 미리 오랫동안 꾸준히 하시길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