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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3국, 북유럽, 아이슬란드, 동유럽 여행 스크랩 자그레브~플리트비체 이동, 플리트비체 투어
joinstar 추천 0 조회 467 17.06.13 23:13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자그레브~플리트비체 이동, 플리트비체 투어

 

요약

자그레브~플리트비체 버스 이동 13유로

Hotel Bellevue 1(조식 포함) 582.48쿠나

 

730() 맑음 (자그레브~플리트비체 이동, 플리트비체 투어)

 

어제 남은 백숙을 데워 아침을 먹었다.

아파트먼트를 정리하고 집을 나서서 버스터미널로 걸어간다.

09:45 스플리트행 버스를 타고 출발한다. 시가지를 벗어나 평원을 달리는 것 같은데 언제 산악의 카르스트 지형이 나타날까 기대를 하며 달린다. 40여분 정도 큰 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작은 도로로 접어든다. 한국으로 치면 지방도 같은 길이다. 산이 많아지면서 숲이 무성한 길로 달리더니 카르스트 협곡이 나타나고 냇가엔 마을이 보였다.

1 입구에서 관광객을 내려 주고 또 잠시 달린다.

11:50 2 입구에 내려주며 Bellevue 호텔은 가까운 곳에 있단다.

2 입구엔 호텔이 세 개(Jezero, Plitvice, Bellevue)가 있는데 예약을 하기 힘들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들이다. 며칠 전 체크하다가 밸뷰호텔이 있어서 겨우 1박 예약했었다. 체크인 시간이 안 되어 배낭을 보관하고 식당에 앉아 점심을 먹고 간단히 간식을 챙겨 관광에 나섰다.

호텔을 나서서 매표소로 가다가 오전 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는 관광객을 만나서 매표소가 어디냐고 물어보았다. 한 백인 가족이 친절하게 알려 주면서 주머니에서 입장권을 꺼내 주며 오늘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살펴보니 1일 권 7장이다. 어른 4장과 어린이 3

감사의 인사를 하면서 이것으로 안 되는 거 아닐까 걱정을 했다.

일단 셔틀 버스에 올라 H코스를 걷기로 하고 상류로 올라간다. 뜻하지 않게 남의 입장권으로 입장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입장료가 얼마인지 몰랐다. 나중에 보니 성수기 1일 권이 180쿠나 (3만원)이다. 표를 사느라 줄을 서지 않아 시간이 절약되었다.

13:30 3정류장에 내려 H코스 관광을 시작한다.

H코스는 제2입구에서 셔틀을 타고 올라가 내려 호수와 폭포를 따라 내려오다가 보트를 한 번 타고 다시 걷다가 셔틀을 타고 원점으로 오는 코스로 4~6시간이 소요된다.

 

플리트비체 호수[Plitvice Lakes ]

'줄어드는 호수의 땅'이라고 알려진 플리트비체는 카르스트 지대에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다른 카르스트 지역과는 풍경이 사뭇 다른데 그것은 물이 지하가 아니라 지표면으로 흐르기 때문이다. 수천 년에 걸쳐 강물은 석회석과 백악질 지대를 흐르며 침전물로 이루어진 천연 제방을 형성했다. 그 결과 거대한 호수 16개와 이보다 규모가 작은 호수 몇 개가 형성되었다. 각각의 호수를 연결하는 것은 폭포인데 이 중 가장 높은 폭포는 벨리키슬라프이다. 발원지는 리예스코바크 시내와 블랙리버와 화이트리버이며 이는 프로스칸스코 호수로 들어간 후 옥빛을 띠는 인상적인 호수들을 통과한 후 코라나 강으로 유입된다.

호수와 강물은 수정처럼 맑아서 주변의 녹음이 우거진 산이 그대로 비친다. 사람들은 이곳을 '악마의 정원'이라고 부른다. 옛날에 호수가 말라붙자 사람들은 비를 내려달라고 기도를 했다. 그러자 검은 여왕이 폭풍을 일으켜 호수를 가득 채웠다고 한다. 1949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고 1979년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플리트비체 호수는 유럽불곰, 늑대, 멧돼지와 사슴의 서식지이다. 동물들은 주로 서쪽 해안에서 서식한다. 이 지역은 등산로와 호텔이 공원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플리트비체 호수 [Plitvice Lakes]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 절경 1001, 2008. 1. 16., 마로니에북스)

 



Big waterfall


플리트비체 가는 도로변의 마을


나무로 된 산책로 길을 따라 걸어들어 가면서 첫인상이 중국의 구채구와 모습이 흡사하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하긴 카르스트 지형이므로 비슷한 지형이 있을 수 있다. 유럽에 있는 카르스트 지형 중 경관이 빼어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 플리트비체와 달리 구채구는 동양인들에게만 유명한 관광지가 아닐까 생각을 한다.

물이 맑아 물고기들이 다 보인다. 자세히 보니 송어들이다. 호수에 떠있는 새와 송어가 사이좋게 어울려 노니는 것 같다.

호수엔 광물질(주로 석회질)이 섞여있는 탓도 있지만 주변의 푸르름이 반사되어 맑은 색부터 하늘색, 파란색, 쪽빛, 초록색, 청록색 등으로 보인다호수의 물이 떨어지는 폭포엔 물보라가 튀어 이끼류와 녹조류들이 많이 자라면서 하얀 물결의 배경으로 조화를 이루며 때론 무지개가 생기기도 한다. 물속엔 송어의 어린치어들이 많다. 이곳에 송어들이 많아 관광특식으로 송어요리가 있단다.

물속에 잠긴 나무들도 석회질 때문에 썩지 않고 나무의 원형을 기대로 보여주는 것이나 영양염류가 많은지 녹조류가 많이 증식되어 있는 모습도 구채구와 비슷하다. 규모면에서나 아름다움은 구채구가 몇 수 위로 남성답다면 플리트비체는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여성답다고나 할까?

아내와 구채구랑 비교하는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보니 상류의 경관 관광이 끝나고 제2 선착장에 도착했다. 먼저 온 승객들이 기다렸다가 타고 가느라 두 대를 보내고 배에 올라 호수를 건넌다. 셔틀버스나 선박 모두 전기를 사용한단다. 자연을 보호하려는 노력이다.

3 선착장에 내려 휴식을 하며 햄버거와 맥주로 간식을 먹었다.

하류의 관광을 나선다.

계곡이 더 깊어진다. 호수의 물이 더 많아졌다. 호수를 따라 걷는데 젊은이 셋이서 호수에 들어가 수영을 한다. 관리인들이 없는 틈을 타 시도한 것 같다. 어디나 젊음의 탈선이 있나보다. 안타까운 일이라 생각하고 모퉁이를 돌아가는데 관리인이 있어 수영을 하는 젊은이들이 있다고 알려주었더니 급히 뛰어간다.

Big waterfall은 플리트비체의 대표 폭포였는데 너무 커 한 장의 사진에 담기가 어렵다. Big waterfall에는 기념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이 많아 순서를 기다려 우리도 사진을 찍었다.

19:30 1 정류장에 도착해 샌드위치를 산 후 셔틀버스를 타고 돌아온다.

2 정류장에 내려 호텔로 들어가다가 호텔 앞에서 한국아가씨 둘을 만났다. 점심 때 만났던 아가씨들이다. 관광을 하였냐니까 내일 여유 있게 돌아보려고 오늘은 다른 곳에 들러 시장을 보고 쉬었다고 해 티켓 두 장을 주었다. 이곳 호텔에 숙박을 하면 확인도장을 찍어주고 그 티켓으로 다음날 또 관람을 할 수 있는 2일 권이 되니 사용하라니까 좋아한다. 그러면서 여행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들어가 방을 배정받고 씻고 나와 뒤편에 있는 식당에 가니 마땅한 음식이 없어 맥주만 사가지고 돌아와 먹고 쉰다.

호텔이 숲속에 있어 벌레가 좀 있다. 밤엔 적막감이 흐를 정도로 조용해 별천지 같았다.


플리트비체 관광지도

원앙과 송어의 어울림



물색깔이 인상적이다.


폭포와 공존하는 이끼류들의 조화






뭔가 이상한 녹조는 풍부한 영양염류 때문일까?








창포같은데......,








쌍무지개가 떴다.




제2 선착장에서 배를 기다리는 관광객들



제3 선착장









Big waterfall







제2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호텔로 들어가는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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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06.14 14:22

    첫댓글 운좋은 날이군요
    입장권이 생겨서 무료로 구경하시고
    아직 못가보았지만 이곳하고 구채구는 꼭 가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작성자 17.06.14 22:35

    맞아요. 운수 좋은 날이었어요.
    좋은 계절에 두 곳 다 다녀오세요.
    플리트비체는 동유럽과 함께 다녀 오시고
    구채구는 꼭 황용과 함께 다녀 오세요. 황용에도 볼거리가 많이 있어요.
    감사합니다.

  • 17.06.15 09:31

    @joinstar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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