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에서도 미국이나 유럽에서처럼 자동차를 탄 채로 음식을 살 수 있는 ‘드라이브 인’ 음식점을 만나 볼 수 있다.
S-OIL은 최근 샌드위치 전문점 ‘샌드앤푸드’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빠르면 오는 7월부터 기름을 주유하면서 동시에 차에서 내리지 않고 샌드위치를 먹을 수 있는 드라이브 인 음식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그 동안은 주유소 내에 휴게음식점은 설치할 수 있었지만 동선상의 문제로 드라이브 인 음식점 설치를 금지했었다. 그러나 지난 23일 민관합동규제개혁추진단이 22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규제개선 과제를 보고해 드라이브 인 음식점 설치가 가능케 됐다.
이에 향후 주유소 내에 급속도로 드라이브 인 음식점이 설치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유소업계도 이번 규제 개선으로 주유소 내에 국내에 새로운 음식 문화가 들어설 것이며 추가적인 유외수입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창업시장에서도 권리금과 보증금 없이 창업이 가능한 소자본 창업아이템의 새로운 형태가 생겨나 얼어붙은 창업시장의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OIL 샌드앤푸드는 이미 에쓰오일 여의도점, 에쓰오일 양재점, 에쓰오일 수원점, 에쓰오일 삼익점을 7월 중 오픈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꾸준한 위탁경영점 오픈으로 국내에 드라이브 인 음식문화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샌드앤푸드의 한 관계자는 “미국의 맥드라이브처럼 국내에서도 드라이브 인 음식점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차에서 내리지 않고 편리하게 샌드위치나 커피 등을 먹을 수 있어 주유 고객이나 주유소를 지나가는 인근 운전자들의 방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OIL 샌드앤푸드 위탁경영점의 모집지역은 전국적으로 가능하며 창업자 선정은 선착순에 따라 진행된다. 임대조건 및 거래조건 등은 본사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되며 3,980만원으로 오픈이 가능하다.
[월간주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