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 ||||
초등학교만이라도 무상급식을 시행하자 | ||||
| ||||
최근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려던 초·중학교 무상급식사업에 대한 예산삭감이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면서 전국적으로 무상급식에 대한 뜨거운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공주시에도 초등학생들만이라도 우선적으로 무상급식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여론과 지적이 있지만 교육청이나 지자체의 무관심으로 혜택이 미뤄지고 있다. 공주시의 경우는 면 이하 지역 21개교(이인초, 주봉초, 탄천초, 계룡초, 경천초, 중장초, 반포초, 학봉초, 장기초, 의당초, 의랑초, 수촌초, 정안초, 석성초, 우성초, 귀산초, 상서초, 호계초, 마곡초, 신풍초, 덕암초) 등이 무료급식의 혜택을 받고 있다. 하지만 중동초, 금학초, 봉황초, 교동초, 신월초, 신관초, 공주교대 부설초 등은 학교가 동지역에 있어 생활수준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무료급식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유구초는 급식비 일부를 지원받고 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시내·읍 지역에 거주한다고 경제수준이 높은 게 아니고 면지역에 살면서도 경제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있고 동지역에 살아도 급식비가 부담되는 사람들이 있는데 단지 시내지역에 산다는 이유로 무료 급식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논리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학교급식은 어머니들이 도시락을 싸는 번거로움을 해결한다는 도입초기의 목적보다는 학교에서 급식을 통해 학생들의 식생활 습관과 예절을 가르치고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 어린아이들의 성장과 건강한 신체를 가꾸도록 하는 중요수단의 하나가 되고 있다. 이처럼 중요하고 즐거워야할 학교급식이 어떤 아이들에게는 때로 가슴에 상처가 되기도 한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급식비를 제때 내지 못하거나 무료급식지원을 받아 공짜로 밥를 먹는 아이들이 그렇다. 저소득층이나 기초생활수급권자, 일부 차상위 계층 자녀들에게 지자체에서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이 사실이 알려지만 아이들이 놀림감이 될까봐 지원신청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집안형편이 어려워 급식비를 밀리는 가정도 있다. 급식비 지원은 단순히 경제 논리로만 판단할 일이 아니며 아이들이 마음에 상처를 입고, 자신감이 위축되거나 아이들끼리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단순히 밥 한 끼를 해결하는 것이 아닌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온전하게 키우려는 교육차원으로 바라본다면 초등학교 무료급식은 꼭 필요하고 간절한 사업이다. 특히 공주시의 경우 초등학교학생 총 7,743명 중 2,303명에 대해 무료급식이 이뤄지고 있다. 급식비 예산은 충남도교육청에서 5억8,800만 원 정도를 지원하고 공주시에서 6억 원 정도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공주시의 경우 나머지 초등학교 전학생이 무료급식을 하기 위해서는 12억 6,900만 원 정도가 필요하지만 자라나는 아이들과 장래를 생각한다면 그리 큰 금액은 아니다. 올해 교육감 보궐선거에서 봤듯이 무상급식에 대한 공약이 내년 선거에도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이고 지방선거에서도 반영될 수 있겠지만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
첫댓글 정회원방에 제안사업으로 올렸습니다. 보시고 의견부탁드려요
네~~~무상급식을 꼭 이뤄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