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저는 인생 2막을
살고 있습니다.
역사와 문화, 자연과 산업이
어우러져 있는 여기 이 곳,
울산 !
보물 즉, 원석을 다듬어
작품을 만들어 내 놓는
보석사의 심정으로
울산의 홍보전도사
문화관광해설사로
울산을 널리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 오랫동안 터를 잡고
삶을 살아왔던 선조들의
숨결을 느끼며
지나온 오랜 세월을 더듬어
보며 그 동안 미처 알지
못하였던 과거와 현재의 모습,
그리고 향후 미래, 제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울산은 아직도 곳곳에
많은 유적이 숨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울산 인근 유적지
답사를 하면서
주변 곳곳에 숨어 있는
기와 조각이라도
발견하노라면 역사를 거슬러
당시 선조들의 발자취를
유추해 보는 지적 호기심이
생겨나기도 합니다.
퇴직후 현재 저에게 주어진
인생 2막,
문화관광해설사로의 선택은
신나는 나날들의 연속이며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즐거움과 감동이 있습니다.
저는 대학때 경영(무역)을
전공, 회사에서도 항상
이익관리와 효율성을
강조하며 조직 시스템에 적응,
생활해 왔습니다.
어느듯 그런 생활에서
벗어나 퇴직을 하고 난후
노후의 봉사활동을
찾던 중 문화관광해설사로
일할 기회가 주어져
정말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울산을 찾아오신 방문객에게
울산을 홍보하는 제 모습은
전에 다녔던 회사에서의
제 모습과는 전혀 딴 모습의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92년 서울에서 회사
인사발령을 받고
울산에 내려왔을 때
울산은 공해도시라고
할 만큼 공장에서 내 뿜는
검은 연기와 매캐한 냄새
가득찬 공업도시 였습니다.
그러나 30여년이 지난
현재 울산은 공업도시
이미지를 벗으나
문화, 역사, 생태, 환경이
살아 숨쉬는 문화관광도시로
완전 탈바꿈을 하였습니다.
-깨끗하고 맑은 강, 태화강!
국내 최대 대나무숲과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으로 선정된
철새의 낙원으로 변한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대한민국 2호)
-수려한 영남 알프스산
(가지산,신불산,간월산,
재약산,고헌산, 영축산등
1,000m 이상의 울주 9봉)
을 안고 있는 사철내내
산행코스로의 최적지
-고래가 헤엄쳐 뛰어노는
넓고 깊고 파란 색깔의
푸른 동해바다가
끝없이 펼쳐져 있으며
-내년 2025년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중인
"반구천의 암각화군"
*신석기시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고래 포경 시원역사의 현장)
*신라 법흥왕시기 진흥왕이
다녀갔었고 화랑들이
즐겨 찾았던 천전리 각석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명칭 변경)
*1억1천만년전 공룡발자국
화석(100여점 이상)이
천전리각석 주위 바위에 분포,
이 땅에 공룡들이 배회했던 곳
- 울산내륙의 교통중심지
언양과 언양읍성!
(밀양, 양산, 청도, 경주
부산을 잇는 사통팔달)
그 언양을 품고 있는 울산!
(서울 면적의 1.7배, 울산)
-신라 중기 눌지왕 때
고구려와 왜에 인질로
붙잡혀 있던 두 왕자
(복호와 미사흔)를
구출한 후 끝내 돌아오지
못하고 왜에서 순국한
신라 만고의 충신 충렬공
박제상공을 기리는
박제상기념관과 치산서원
-암울했던 일제시대
나라의 독립를 위해
온 몸을 다 바쳐
불꽃처럼 투쟁하다
순국하신 광복 총사령
박상진의사 생가
-국어학자이자 독립운동가로서
한글 현대화에 크게 기여한
외솔 최현배 선생 생가와
외솔기념관이 있는 곳
-용성국의 석탈해가 비소가
섞인 토철로 무기를 만들어
유리왕에 이어 신라 제4대
왕으로 등극할 수 있게 한
철 생산지인 울산 달천철장
(매년 쇠부리축제 개최)
-신라 선덕여왕, 자장율사가
영취산의 통도사, 경주 황룡사
9층 목탑과 함께 창건한
울산 태화사의 종루가
있던 곳, 태화루!
(호국의 얼이 깃들어
있는 고려시대 양식의
태화강에 위치한 누각)
-울주 외고산 옹기마을의
살아 숨쉬는 옹기를 만들어
진열하고 있는 옹기박물관
-조선조 임진, 정유재란 시기
삼국(조선, 명나라, 왜군)
간의 치열한 격전장이었던
(권율장군, 경리 양호장군,
마귀장군, 가토 기요마사등)
울산왜성과 서생포왜성!
-조선조(태종) 경상좌도
병마절도사영과
좌수영이 있었던 곳
-신라 문무대왕의
왕비이신 자의왕후께서
청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고 있다는 전설이
서려 있는 대왕암공원
-1960년 초 일인당
국민소득 100달러도
되지 않던, 식민지
약소국이자 남북간
참혹한 전쟁을 치른
개발도상국 대한민국이
현재 OECD 회원국이며
G20 의장국을 경험한
나라로 우뚝 서게 한,
우리나라 최초의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곳, 울산!
(장생포 공업센터
기공식 기념관)
울산은 지금 예전의
모습과 전혀 다른
생태, 문화, 관광, 역사,
산업이 어우러진
명품관광도시로
재 탄생하였습니다.
2015년 울산대교 개통과
4대 산업 (정유,화학,자동차,조선)
을 조망할 수 있는 곳,
울산대교 전망대
(해발 203미터)에서의
정경은 산업수도로서의
진면목을 한눈에 볼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멀리 울산 신항만, 그리고
유라시아 대륙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새해 명소인 울산 간절곶,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도
조망이 가능한
울산 12경 중의
한 곳이기도 합니다.
울산대교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면 예전,
근무했던 회사 건물
(울산 장생포 소재)
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 때를 회상하면,
그 시절 해운회사의
주 업무가 선박이 입항후
출항할 때 까지
빈틈없고 야무지게
일을 처리하기 위하여
낮과 밤, 항상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선박 기관장으로
근무하셨던 분을 임원
(서해안 방조제 정주영회장과
함께 물막이 공사 참여)
으로 모셨기에
유조선 기관 책임자셨던
그 분은 24시간
비상상황인 유조선에서
"눈뜨면 일 하고
눈감으면 자는 것이다"
라는 그 분 말씀이
아직도 제 마음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런 자세가 오늘 저를
지탱하게 해 주는
삶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그렇게 회사생활을
하면서도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평소 관심이 많았으며
틈틈히 스크랩을 하며
공부를 한것이
문화관광해설사의 길로
들어서게 된 동기가
되었습니다.
수없이 많은 외적의
침략속에 굳건히
나라를 지키고
정체성을 잃지 않으셨던
위인들,
그 분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하고
널리 알려야 하겠기에
그리고
저를 세상에 존재케
해주신 선조
(임진란 경상도 산청 의병장
권세춘 후손)
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해설사 전문
서비스 강사 과정중
착한 이미지의 아가씨를
알게되어 인연
(둘째 며느리)을 맺었고
또 현재 필리핀에
살고 있는
첫째 며느리(필리핀인)
와는 때때로 카톡(영어)
으로 대화를 주고 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문화관광해설사로의
인생2막을
무척 자랑스러워
하고 있는
며느리 입니다.
아직 인사 나누지 못한
필리핀 사돈께도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지금 저에게
주어진 삶,
인생2막 생활을 앞으로도
"멋지게, 신나게, 즐겁게"
하루 하루를 보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울산문화관광해설사회 회장
권태성
첫댓글 멋집니다!
인생 2막을 열정적으로 사시는 듯 해서 참 보기 좋습니다. 저는 대구문화관광해설사 회장 이무열입니다. 앞으로 조만간 뵐 기회가 있겠지요. 저도 문화관광해설사로서 대구 지역의 문화를 주변에 널리 알리기 위해 신문에 더러 기고글을 투고할 예정입니다. 같은 취미와 적성을 가진 분들과 함께하게 되어 든든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무열 대구 회장님!
곧 뵙도록 하겠습니다.^^
권태상 선생님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홍주 감사님
지면으로 인사드립니다.
울산을 적절히 잘 설명하셨네요~~
볼 것도 많고 먹거리도 풍부한 울산에 많이들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