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 해소가 우리 개그의 승부처다."
KBS 2TV <개그콘서트> `Go Go 예술속으로`의 강유미 안영미(23)는 공통점만큼 차이점도 많은 콤비다. 1983년생 동갑인 데다 KBS 개그맨 공채 19기 출신, 2004(강유미) 2005(안영미)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신인상의 주인공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반면 성격과 추구하는 개그 스타일 등은 판이하게 다르다.
"생일이 6개월 빠르다"고 익살을 떤 강유미가 내성적이고 소녀적인 취향인 반면, 안영미는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외향적인 성격의 보이시한 매력을 갖고 있다. 그래서 팬들의 성비도 서로 엇갈린다고 한다.
"영미는 예쁘고 귀여운 얼굴 때문에 남자 팬들이 많지만 사실은 본인이 남자다. 팬들이 속고 있는 거다. 큭큭."(강유미) "사실 유미가 <개콘>의 아이디어 뱅크다.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1등을 했을 만큼 외국어도 네이티브 수준이고. 백화점에서 캐셔로 일했을 때 어떻게 끼와 재주를 감추고 살았는지 궁금하다."(안영미)
둘은 <개그콘서트> 데뷔 전 2004년 가을 <폭소클럽> `와우 신기한데요`에서 처음 만나 호흡을 맞춰 왔다. 드라마나 영화의 클리셰(판에 박힌 듯한 문구나 진부한 표현들)를 소재로 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이 인기로 지난해 초 <개콘>에 입성했다. KBS는 신인 발굴을 위해 <개그사냥>,<폭소클럽>,<개그콘서트>의 `당근과 채찍형` 3단계 상향제를 운영하고 있다.
1년간 롱런 중인 `Go Go 예술속으로`는 최근 들어 `봉숭아학당` 바로 직전에 편성되며 간판 코너로 자리잡았다. 최근엔 강유미의 KBS <뉴스9> 패러디가 인기몰이 중이다. 이에 대해 강유미는 "TV와 영화를 마음 편히 볼 수가 없다"며 "아이템 강박증 때문에 늘 `건질 게 없을까` 하는 낚시꾼의 심정으로 살고 있다"는 고충을 털어놨다.
안영미도 "단순히 말이나 패턴만바꿔선 시청자들을 웃길 수 없다. 전 국민이 연예인·개그맨이 되다 보니 우리 같은 사람들이 먹고 살기가 더 팍팍해지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두사람의 아이디어 비결은 편식하지 않는 섭렵에 있다?? 드라마 다시보기는 기본이고 외국 시트콤과 만화, 흥행 영화 등을 닥치는 대로 보고 읽는다. 둘의 희망은 복학생(유세윤)이나 경비 아저씨(장동민)처럼 캐릭터가 뚜렷한 인물을 맡아 대한민국을 뒤집어 보는 것이다.
"인생은 저지르는 자의 것이란 말처럼 계속 '명품 개그'를 선보이고 싶다."(강유미) "어린 시절의 장래희망이었던 개그맨이 된 만큼 앞으로 눈물나도록 웃겨 드리겠다."(안영미)
첫댓글 우와!! 처음보는 기사에 처음보는 사진이네요^^
아.. 멋지다.. ^^
두분모두 화이팅! ㅋ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와우신기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