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14일(월)
수원 서쪽으로 수원을 병풍처럼 둘러싸고있는 칠보산이 있다
수원에 살아온지 25년이 지났지만 여태 칠보산을 못가봤는데...
이제야 가보게 되었다
어제 1월 14일 오후 보충 수업을 끝내고 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칠보산을 등산했다
칠보산 들머리를 찾느라 금곡동을 좀 헤매고 다녔다.
상촌 중학교 근방에서 드디어 들머리를 찾았다
개심사 입구에 자동차를 주차차고
개심사 왼쪽으로 난 능선길로 올라가니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된다
누군가 잘라놓은 장작이 쌓여있다. 옛날 어릴 때 추운 겨울
저런 장작을 구하러 지게를 지고 온 산을 헤매고 다녔던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10분 정도 비탈길을 오르니 능선에 오르게 되고 능선길을 따라서 좌회전 해서 30여분 비교적 잘 닦여진 오솔길을 걸어가니
정상이 다가왔다는 표시가 보이기 시작한다.
어느새 내가 산에 중독된 사람이 된 것 같다
산에 들어오면 포근함을 느끼니 말이다
화성시와 수원시의 경계 표시가 보인다.
좁은 한반도 땅덩어리 수원이면 어떻고 화성이면 어떻겠는가?
드디어 정상이다
1시간 정도 걸려서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는 쉴 수 있는 의자와 운동기구는 여러개 있었지만 정상 표지석은 없었다
정상표지석이 없어서 이곳에서 인증샷을 남겼다
정상에서 10분 정도 남쪽으로 이동하니 전망대가 있다
정자 모양을 보니 여기는 화성시 땅인가 보다.
화성시 지역에 있는 산을 다녀보니 모든 정자모양이 좀 특이하게 생겼으며 모양이 똑같다
나는 이런 정자를 볼 때 마다 기분이 나쁘다
왜냐하면 정자 모양이 꼭 일본 정자 모양이다
정자에 오르면 전망이 아주 좋다 그러나 정자를 지나 5분정도 남쪽으로 내려가면 전망이 더 좋은 전망대가 있다
이 전망대에 서면 호매실 택지지구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반대 쪽은 화성시 매송면 저수지와 KTX 철길이 보인다
칠보산은 240m 정도 되는 나즈막한 산이다 그러나 서수원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서
긴코스로 종주 등산을 하려면 편도 2시간이상 걸리는 코스를 즐길 수있다
칠보산은 이름 그대로 수원의 보물임에 틀림없다
첫댓글 칠보산 나는 옛적에 가봤는데... 사진으로 보니 새롭네요
칠보산 꼭 가보고 싶네요~~좋다고 하도 많이 들어서~~동섭샘은 요즘 주변 산 다 오르기 미션을 하시는거 같습니당~^ㅇ^ 넘 조아보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