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는 멘탈스포츠 입니다.
당구치는 상대하고의 싸움보다는 자신과의 싸움을 많이하는 스포츠죠..
당구에 입문하시는 초보 당구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자세입니다..
그리고 동수 보다는 상수와 게임을 즐기세요.. 그래야 발전이 빠릅니다..
제가 당구 배운얘길 해 드리면....
전 고 1때 당구를 친구들과 처음 시작했고.. 기본도, 경기룰도 모르고 쳤습니다..
그렇게 1년 치니 80정도 되더라구요..
벌써 15년전의 일이네요.. 거기주인이 지금 프로 선수이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황득희 선수였습니다. 그때는 프로가 아니었지만....
암튼 그날 당구에 완죤 매료 되어 자율학습 땡땡이 쳐가며 환장해서 배웠죠...
처음 배운게 기본 자세입니다..
1. 큐걸이을 안정되고 자연스럽게 한다.
2. 수구와적구 당점, 큐끝,코, 시선등이 일직선이 되는 자세를 취한다.
3. 큐의 길이는 기본자세를 취하였을때, 팔꿈치가 직각이 되는 위치를 그립(큐잡는 위치)으로한다.
4. 그립은 엄지와 검지, 또는 중지까지 이용해서 잡는다.
5. 큐걸이의 팔은 많이 굽지않아야 안정적이다.
6. 되도록 두께를 정확히 볼 수 있는 위치까지 허리를 숙인다.
7. 엉덩이와 그립을 잡은 손은 주먹하나정도 이격하면 좋다.
8. 스냅은 끊키지말고 자연스럽게 끝까지 밀어하고, 퐐로잉을 한다.(손목 스냅을 이용하면 좋음.)
이정도로 제 자세를 교정해서 하루에 한시간씩 큐만 잡고 자세연습만 했던 기억이 나네요...
1. 당구의 종류와 그 종류마다 규칙,특징좀 알려주세요.
너무 많아서..
일단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히 치는 4구당구(캐럼볼)이 있죠.
간단한 규칙은, 내 흰공으로 상대방 흰공을 맞추지 않고 두개의 빨간공을 맞추면 득점하는 경기입니다. 두개의 빨간공이 어떻게 맞던지 상관이 없는데요(공을 먼저 치던, 빈쿠션을 먼저치던, 혹은 쫑으로 들어가던..), 다만 상대편 흰공을 맞추게 되거나 아무것도 못맞추거나, 당구공이 당구대 밖으로 튀어나간다거나 하는 경우에는 감점을 하게 되죠.
득점을 한 뒤에는 자신의 기회가 계속 유지 되며, 득점을 못하거나 파울을 한 경우에는 기회가 상대방에게 넘어갑니다.
그리고 3구. 마찬가지로 내 수구로 적구 2개를 맞추는 경기인데, 두개의 적구가 모두 맞기전애 내공이 쿠션을 3번이상 맞아야 하는 경기입니다. 4구때와 마찬가지로, 공부터 쳐야할 팔요는 없고, 쿠션을 먼저맞쳐도 되죠..
그리고 포켓볼..포켓볼은 에잇볼, 나인볼 스누커등이 있는데, 스누커는 저도 잘 모르고
에잇볼은 15개의 공중 초구에 따라 자신의 공(띠공 혹은 띠 없는공)이 정해지면 자신의 공 7개를 포켓에 넣고 마지막으로 8번공을 자신이 지정한 포켓에 넣게되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파울은 3구처럼, 아무공도 못맞추거나 큐로 다른공을 치는 경우, 혹은 흰공이 내 공이 아닌 상대편 공을 먼저 맞추게 되는 경우등이 있습니다.
나인볼은 9개의 공을 포켓에 집어넣는 게임인데 순서대로 1번부터 시작해서 가장 낮은 번호의 공을 맞춰야 하는 경기입니다.
포켓에 들어가는 공은 어느공이 먼저 들어가도 상관이 없는데요, 일단 처음맞는 공은 무조건 당구대위에 남아있는 공들중 가장 낮은 번호의 공이어야 한다는거. 가장 낮은 번호의 공을 포켓에 집어넣어도 되고, 혹은 가장 낮은 번호의 공르 맞춘후 다른공이 들어가는 것도 상관 없죠. 그리고 마지막에 9번공을 넣는 사람이 승리하게 되는 게임 입니다.
2. 게임상 점수랑 선수의 다마수는 어떻게 따지는건가요.
게임에서는 주판알같이 생긴거 하나에 10점, 그래서 10개를 놓고 치면 100점이고 100개를 놓고 치면 1000점이라고 하죠.
선수들의 시합에서는 10점이 아니라 그냥 1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400점 경기 라고 하면 저희들이 경가할때엔 40개를 먼저 빼는게 이기는 거지만, 선수들은 말 그대로 400개를 먼저 빼야하는거죠.
다마수 따지는건 지역마다 달라서..일단 선수들은 다마라는게 없구요, 일반사람들 경우에는 어느지역에서는 1대1로 쳤을때 15분안에 빼는게 자기 다마수다, 혹은 7큐에 빼는게 자기 다마수다 , 혹은 자신의 최 장타 기록이 자기 다마수다 라고 하는데, 실제론 그냥 남들이랑 쳐서 한번 지고 한번 이기는 정도가 자기 다마라고 보시면 될듯. 열번에 여덟,아홉번은 진다 라면 자신이 다마를 너무 높게 잡았거나 혹은 상대방이 다마른 너무 낮게 잡았다고 보시면 되겠죠.
3. 당구에서 쓰이는 간단한 용어들좀 알려주세요.
일본어를 쓰다보니 지방마다 발음 이 다 다른데,
일단 씻기 혹은 히끼 . 우리말론 끌어치기 라고 하죠. 당점(시네루)를 하단을 줘서 공이 뒤로 끌려오는..
오시는 우리말로 밀어치기라고 합니다. 당점을 상단을 주고 치는거죠.
가오시, 혹은 가에리. 우리말론 모아치기라고 하죠. 일단 득점을 한 이후에 다시 공이 득점하기 좋은 위치로 모이는 경우를 뜻합니다. 세리가고하는건 아직 모르셔도 되구요..
쿠션길경우에는
우라. 뒤로 돌려치기 라고 하던거 같던데..
마오시. 앞으로 돌려치기라고 하는듯.
가락. 빈쿠션 혹은 뱅크샷이라고 부르는.
접시. 더불레일이라고 하죠.
딸딸이. 더블쿠션이라고 합니다.
짱꼴라. 빗겨치기라고 하죠.
그외에 시다니 기데니 여러 용어들이 있는데, 이런건 말로 설명해드리기는 곤란하고, 직접 물어보셔서 어떻게 치는건지 보여달라고 하는게 빠를듯.
4. 주로 초보가 치는 당구는 무슨당구인가요?
주로 초보들은 4구를 많이치죠..남자들의 경우엔.. 여자분들은 포켓볼을 많이 치시던데, 초보들은 에잇볼을 많이 치는듯 합니다.
좀 치신다 하시는 분들은 3구 내지는 죽방이라고 부르는 내기3구경기를 즐겨치시죠. 포켓도 좀 치시는분들은 나인볼을 즐겨 치시더라구요. 아직까지 스누커 치시는분들은 못봤네요.
그밖에도 연배가 좀 되시는 분들은 간혹 식스볼이라 불리는 게임을 하시기도 하더라구요..공 여섯개 놓고 4구당구대에서 치는건데 저도 룰은..
3. 3쿠션은 몇다마 이상 치는 룰인가요?
외국의 경우에는 아예 처음부터 3구로 당구를 배우는분들도 많이 계신다고 하더군요.
꼭 몇다마 이상이라는 규칙은 없습니다.
그리고, 4구수지와 3구수지가 같으란 법도 없구요.
다만, 일반적으론 150 이상되는 분들이 즐겨 치시죠.. 3구치시는분들 거의 200 이상이시고 150 이하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될듯..물론 꼭 그런건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