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격리된 한국인 메르스 환자 현황
한국의 메르스 상황이 워낙 드라마틱하게 흘러가다보니
중국에 격리되어 치료를 받고 있는 한국인에 대한 기억이 점점 희미해 지는 것 같아서 기사를 찾아봤습니다.
퇴원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아직도 격리 치료 중이네요.
현재 메르스로 중국 광동성 혜주시(惠州市)에 격리 치료 중인 한국인 남성 김씨는
10여일 동안 열이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또 혈액 표본 검사에서 여러 번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가레 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이 나와 여전히 격리 치료 중이라고 합니다.
메르스 판정 표준에 따르면 혈액, 가레, 대소변 검사에서 반드시 동시에 두 번 이상 연속해서 음성 판정이 나와야 격리를 해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한국인 메르스 환자에 대한 이슈는 병이 치료되면서 병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된 비용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그를 치료하기 위해 광동성에서 지출한 비용이 인민폐 약 800만원(한국돈 14억) 정도라고 합니다.
이 비용은 메르스가 새로운 병이라 관련 장비를 구입하는 데 사용한 비용이라고 하네요.
또, 해당 병원에서 지난 20여일 동안 이 한국인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들어간 비용이 인민폐 10만원(한국돈 약 1800만원)정도라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한국인 메르스 환자를 VIP급으로 대우를 했는데,
예를 들어, 한국어 통역 3명 배치, 24시간 대기 인력 배치, 격리 기간 인터넷과 전화 사용 가능 등의 서비스를 했다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이 한국인 메르스 환자가 지불한 치료 비용은 하직 한 푼도 없답니다.
병원 및 지방 정부 뿐만 아니라 그 남성이 묵었던 호텔과 식당도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입었는데,
우선 호텔에서는 그 남성이 다녀간 후로 입은 손실이 인민폐 약 700만원(한국돈 12억 4천 만원)정도라고 합니다.
또, 그가 다녀간 한 식당(동북식당)은 인민폐 약 30만원(한국돈 5천 3백 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현지 여론이 좋지 않아서 병이 다 치료된다고 해서 쉽게 중국을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 정부를 통해서라도 해당 비용을 받아 내야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제가 걱정되는 부분은
지방 정부가 쓴 비용과 병원 비용은 어찌어찌 해결 되겠지만
만약 해당 호텔과 식당이 소송을 제기한다면 아주 골치 아픈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첫댓글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갔군요…
이거 참… 한숨만 나오네요
호텔과 식당에서 소송을 제기하면 출국하기도 쉽지 않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