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잘 보면 "수학에서 분수는 '分數'를 알아야 배우냐!"라고 적고 있다.
分數(fraction)를 한자로 읽고 쓸 줄 아는 것은 필요 없지만 '분수'가 우리말로 무슨 뜻인지는 알아야 한다. 분수라는 말의 뜻을 몰라도 된다고 생각하면 차라리 분수라는 낱말을 사용하지 말고 '쪼갬수' 정도로 사용하면 어떨까? '쪽'의 개념을 알면 분수를 배우고 익히는데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서 '나눔수'보다는 쪼갬수가 더 좋은 것 같다. 사과 반쪽과 같이 우리가 직접 사용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또 paticle을 '분사(分詞)'라고 부르는데 과거분사, 현재분사, 분사구문과 같이 사용한다. '쪽말'이 무슨 뜻(particle은 풀이말을 쪼개서 뜻만 취한 것이다.)인지 알아야 이런 것을 공부할 수 있다고 본다. 도대체 '분사'는 왜 8품사인지 9품사인지 그 안에 들어가지 않는가도 대답을 해줘야 이해가 되고 그 다음 공부를 할 것 아닌가!
이 나라 교육은 제기랄이다. 분수, 분사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왜 이름을 바꾸려고 하지 않는가? 눈 뜨고 거짓말 하는데도 아무도 지적하지 않고 학생들은 더 이상 궁금해 하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