甲辰年 첫 산행지, 지리산....
* 산행일자 : 2024년 1월 2일(화요일)
* 날씨 : 맑음(포근한 날씨)
* 동행자 : 늘푸름, 산수
* 산행코스 : 중산리 도로 옆에 주차 - 순두류 - 로타리 - 상봉 - 장터목 대피소 - 유암폭포 - 중산리
* 산행시간 : 8시간 46분
* 산행거리 : 약 13 km
* 주요구간 산행시간
07:35 : 중산리 도로 오른쪽에 주차
08:00 : 순두류 버스 출발
08:09 : 순두류 정류장
08:47 - 09:02 : 아리랑고개(커피타임)
09:34 - 57 : 로타리산장(산정나누기)
10:51 : 개천문
11:16 - 57 : 천왕샘(산정나누기)
12:16 : 상봉
12:57 : 제석봉 전망대
13:07 - 55 : 장터목
14:37 : 유암폭포
14:47 - 59 : 홈바위교 지나서
15:28 : 깊은골 출렁다리
15:39 : 법계사 삼거리
16:03 : 법계교
16:21 : 중산리
계묘년 송년산행을 하면서
자연스레 화제가 되었던 것은
당연 "신년산행지를 어디로 하지?" 였다
2023년에는 지리산을 찾지 못했다
가기로했다가도 사정이 생겨서
포기하기도 여러 번... 거의 1년 내내
영남알프스 근처만 맴돌았던 것 같다
중산리 주차장에서 본 상봉...
중산리 주차장 개선공사를 한다고
4월 26일 까지 폐쇄를 한다는
플랭카드가 여러 개가 걸려있었지만
전광판에는 6월 까지 폐쇄한다고 나타난다
중산리에서 타고 온 첫 버스를
순두류 정류장에서 보내고...
아리랑고개... - 근거는 있는 건지... -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표지목들이 눈길을 끈다
로타리 산장....
날씨가 포근하여
로타리 산장 앞 테이블에 앉아서
산정을 나누었는데...
삼신봉과 촛대봉 아래 장군봉
이게 독(毒)이 되었을까...
아니면 1000m 급 山만 다닌 탓일까...
올라가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하다
촛대봉과 반야봉....
사진을 찍는다는 핑계삼아
자주 숨고르기를 하고 간다
겨울같지 않은 포근한 날씨 탓일까
상고대가 많이 예쁘지는 않다
천왕샘.....
한참 앞에 간 산수님이 기다리고 있다
앉자마자 산정을 나눌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해놓고...
신발은 배낭에 걸어두고
한 여성 분이 맨발로 올라간다
10여 년 이상 되었기에 괜찮다고 하면서...
얼마 전에
매일 아침 맨발로 산을
거의 뛰다시피 올랐다가 내려와서는
출근도 맨발로 하는 다니는
한 50대 남성에 대한 프로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그 남성은 히말리야를
맨발로 등반하기 위해서
눈이 쌓인 산길도 맨발로
산을 오르는 훈련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이 여성 분을 보니
특이한 신체적 기능과는 관계없이
훈련을 통하면 정말 가능한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도?,,,,
그런데 이 여성분은
장터목으로 하산하는 길에서는
등산화를 신고 있었다
안전을 위해서는 당연히 그래야지...
"사진 찍는 곳" 이라는 팻말이 새롭다
깊은 생각(?)이 있어서 저기에 세워두었겠지...
天柱...
반야봉까지....
어제(1월 1일) 왔었던 분들의 산행기를 보니
오늘과 확연한 차이를 볼 수가 있었다
그만큼 오늘 날씨가 포근하다 하겠다
중봉...
돌아 본 상봉....
촛대봉...
뒤쪽은 그래도 상고대가 남았다
돌아 본 상봉...
제석봉 전망대 부근에서...
장터목 대피소도 한적하다
유암폭포...
지루한 하산 길...
오랜만에 찾은 지리산!
지극히 평범한 코스를 다녀왔는데도
꽤나 힘이 든 하루였다
아무래도 "운동을 좀 더 해야겠다" 는
다짐을 해보지만 잘 될련지....
오늘도 함께한 산친구들에게
고마운 맘 전합니다
첫댓글 날씨 좋은날 멋진 상봉 잘 다녀 온 것 같습니다.
제가 1월에 천왕봉에 올랐던 가장 멋진 날이었습니다.
멀리 반야봉까지 선명한 시야가 계속 유혹을 했는데
올 봄에는 주능선 한번 걸어볼까 합니다.
올해도 건강하시고 멋진 산행 계속이어 가도록 하지요!!!
그려.... 참 좋은 날씨였네.
반야까지 휘적 휘적 걸어도
꽤 여유로웠을 그런 분위기를
겨울에 느껴보기는 아마 처음일 듯...
좋은 계절에
즐기면서 주능을 걷는 것은
아무에게나 다 주어지는 기회는 아닐테니까
여유롭게 다녀오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