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남편 외도+상간녀 거짓말로 정신과 간 아내, 정신과도 혼자 다녀 (종합)
2021-02-08 23:10:51
[뉴스엔 박정민 기자]
남편의 외도와 상간녀의 계속된 거짓말로 인해 의심병에 걸린 아내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방송된 SKY, 채널A '애로부부' 애로 드라마에서는 남편의 외도를 알고 의심병에 걸린 아내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사연 주인공은 변한 아내를 의심했다.
알고 보니 사연 주인공이 먼저 외도를 했던 것. 과거 지방 근무로 외로움을 느꼈던 주인공은 서울로 올라오고 싶다고
말했지만 아내는 대출금을 이유로 지방 근무를 계속하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주인공에게는 우울증이 찾아왔고, 자신에게 살갑게 대하는 미용실 직원에게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주인공은 아내에게 거짓말을 하기 시작했다.
주말에 아내를 만나면 안 좋은 소리만 들으니 서울에 올라가는 빈도도 점점 줄어들었다.
주인공은 미용실 직원과 하룻밤 실수를 하고 말았고, 돈을 주며 소문 내지 말라고 부탁하곤 자리를 떠났다.
주인공은 죄책감에 그 미용실을 다시 찾지 않았지만, 냉랭해진 아내를 의심했다.
설상가상 주인공은 아내의 화장대 서랍에서 이혼 서류를 발견했다. 주인공은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며 뒤를 밟았다.
학원에 간다고 했던 아내가 향한 곳은 호텔이었다. 뿐만 아니라 아내의 숨겨둔 휴대폰을 발견했다. 이를 본 이용진은
"연애 7년 결혼 3년 차인데 서로 휴대폰을 본다거나 그런 적이 없다"고 말했다.
휴대폰 비밀번호를 풀어 전화를 건 순간 주인공은 목소리를 듣고 놀랐다.
수화기 너머 들려온 목소리는 주인공이 하룻밤을 보냈던 미용실 직원이었던 것.
주인공은 아내가 자신의 외도를 알고 복수심에 이혼을 준비했다고 짐작하며 미용실 직원을 다시 찾아갔다.
미용실 직원은 자신은 진심이었다며 돌아오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자는 이 모든 대화 내용을 녹음하고 있었다.
아내는 외도를 하고 있는 게 아니었다. 주인공의 외도 사실을 알게된 후 아내는 줄곧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
서동주는 "외도를 했던 사람이 상대방을 더 의심하는 심리가 있나"라고 물었고, 양재진은 "바람을 피운 사람이
죄책감을 덜어내기 위해서 배우자를 의심하고 구속하는 모습을 가장 많이 보인다고 한다"고 대답했다.
아내는 주인공의 카드 내역서를 보고 미용실 직원의 정체를 알아냈던 것. 하지만 미용실 직원에게 '자기'는 한 명이
아니었다.
주인공은 아내에게 당시 외로웠다고 변명했고, 아내는 주인공을 서울에 올라오게 하기 위해 아르바이트와 육아를
병행하며 힘들었다고 배신감을 토로했다.
양재진은 "저렇게 내색도 안 하고 속으로 앓는 분들은 굉장히 힘들다. 병원까지 찾아간 것도 큰 용기를 낸 것 같다.
상간녀를 보면 부인을 화나게 했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상간녀는 아내에게 계속 주인공과 만나는 것처럼 연락을 하면서 악질적으로 괴롭혔다.
설상가상 상간녀를 달래기 위해 둘러댔던 말을 녹음해 아내에게 보냈다.
최화정은 "녹음의 경우 상대방을 자극하는 경우도 있지 않나"라며 증거로 취득되는지 물었고, 남성태 변호사는
"최근에는 원본 파일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상간녀가 본부인을 괴롭히는 경우가 많나"라고 물었고, 남성태 변호사는 "많다. 남편과 찍은 사진을
보내거나 프로필이나 상태 메시지로 도발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아들과 둘만의 시간을 가진 주인공은 미용실에 데려가서 함께 머리를 잘랐다. 하지만 아내는 그 말만 듣고 상간녀 미용실에 간 줄 알고 히스테리를 부렸다. 아내의 상처가 깊어져 병이 된 것. 그러다 끝을 보는 사건이 터졌다.
결국 아내는 상간녀를 찾아갔고, 상간녀는 거짓말로 아내를 계속 괴롭혔다. 주인공이 아내를 다독여 집으로 돌아갔고,
예전으로 돌아간 듯했다. 하지만 아내는 의부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주인공은 아내를 위해 이혼을 권유했으나 아내는 평생 자신 옆에서 늙어죽으라며 절대 이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인공은 자신의 답답한 상황에 SOS를 요청했다.
(사진=SKY, 채널A '애로부부'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