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민등산아카데미 30기 18차정기산행 (충북 괴산군 칠보산) 이모저모 ■
1.산행일시 : 2024년6월9일(일)
2. 산행내역:
- 산행코스
떡바위출입문~청석재~칠보산(778m)~활목재~쌍곡탐방지원센터~쌍곡폭포~칠보산산장
- 소요시간 : 삼성헬스기준 /8.87km/4시간 26분 (휴식포함)
3.참석자: 아카 30기 동기와 게스트 포함 30명
4.산행후 한마디 :
부산시민등산아카데미 30기 18차 정기산행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 속리산국립공원
쌍곡계곡 內에 소재한 산으로 전체가 암릉으로 이루어진 산세에 비해 산행에 큰 힘듦 없이
칠보산을 다녀왔다.
칠보산의 칠보(七寶)는 불교에서 말하는 일곱가지보배인 금,은,산호,거저(바다조개),마노(석영),
파리(수정)진주를 뜻하며 산자락 7개 봉우리가모두 보석같다고 아름다운 산이란 뜻이 담겨져
있다고한다.
이른 아침 6시에 어제부터 내린비가 잠시 소강상태일때 부산을 출발하였는데 밀양,청도를 지날때 쯤
차창너머로 밤새 내린 비로 맑고 깨끗한 하늘아래 하얀구름이 바람에 흩날리면서 신선함이 열리듯
오늘 산행도 쾌청한 날씨속에 5월 합천 황매산 등산처럼 잘 마무리 되리라는 예감이 들었다.
떡바위출입문을 통과하니 나무테크아래 제법 긴 계곡에서 물놀이를하는 가족이 눈에 들어와
오늘 계곡산행에 대한 기대치가 한껏 높았었는데...
울창한 숲속길, 넙적한 바위와 거북모양 바위를 보면서 1시간정도 오르막을 올라 청석재에 도착하였다.
청석재에서부터 0,6km오르막 구간은 보배산과 군자산 그리고 여러 산군등의 조망이 열리고
적송의 붉은 빛깔을 영롱히 드러낸 소나무가 눈에 띄었다.
또한 계곡과 산능선 사이사이에서 시원한 골바람이 불어와 오고 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하는
신비로운 장소도 있었다.
778m의 칠보산 정상석 앞에는 인증샷을 남기려는 등산객들의 줄이 늘어져 있었다.
정상석 주변의 공간이 많은 인파로 오래 머무를수가 없었다.
인증샷 후, 절말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긴 계단에서 속리산 주변 대야산을 비롯한 멋진산군들과 고사목,
독야청청 낙랑장송의 자태를 뽐내는 소나무와 근육질바위들로 이루어진 멋진 조망 앞에서 발걸음이
절로 멈추어졌다.
아마도 청석재에서 활목재 사이의 구간이 칠보산의 하이라이트 구간으로 안장바위,중절모바위,버선코 바위,
전망대, 거북바위, 고사목,적송들이 멋지게 나열되어 산수화의 진수를 보는 듯 하였다.
등로 안쪽에 그늘진 공터를 찾아 동기들이 각자 준비한 도시락을 풀고 웃음을 간식으로하는
에너지보충의 시간은 마냥 행복하기만 했다.
하산길 또한 나무테크및 약간의 암릉구간을 제외하고는 평탄한 하산길이었다.
쌍곡탐방지원센터근처 쌍곡구곡중 7경인 쌍곡폭포는깊은 소(沼)로 맑은물에 몸을 담구고 싶었지만
국립공원이라 다들 눈으로만 시원함을 만끽하고 알탕은 패스 하는듯 하였다.
어제 영남지역은 비가 제법 내렸는데 충북엔 강수량이 적었는지 숲길따라 흐르는 계곡의 기운참이
약해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한여름의 더위를 피해 찾아가는 쌍곡계곡이 있는 곳 칠보산 산행은 여름산행으로 인기가 높은곳이라고 하는데...
이틀에 걸친 산행 후유증 때문인지(??) 개인적으로는 만족도가 그리 높지는 않았다.
울창한 숲과 청류가 흐르는 계곡에서 알탕도 즐길수 있는 안성맞춤일꺼라 큰 기대하고 떠났건만~~^^
간간이 햇살이 비집고 들어오는 아름다운 숲속길을 벗어나 절말교앞에서 "오늘의 산행끝" 인증샷으로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뒤풀이 장소는 절말교 근처 칠보산산장에서 몸이 얼 정도의 시원한 찬물로 샤워 후
평상에 옹기종기 앉아 오리백숙에 시원한 수박과 참외 그리고 짜릿한 소맥을 곁들여 오늘의 짧고
더운 산행의 피로를 찐하게 풀었다.
첫댓글 칠보산 29기선배님 그리고 23기선배님 그리고 26기 김태우 산행대장님과 아카30기 동기들과
잘 다녀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후기를 보니 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 나네요^^
아름다운 사진속에 몇장 얻어가는 행운까지~^^
늘 건승하십시요~~^^
@김태우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단결 !!!
밀당! 오랜만의 명산행기 보여줘 감사.!!! 허지만 눈이 나빠. 칠보산 보석을 못 찾아 아쉽네요. 즐산한 모습들.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