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정정취의 뜻
『무량수경종요』
『보성론(寶性論)』
"저 유와 무를 구하지 않는 자는
제일 예리한 근기의 중생으로 모든 보살이다."
【해설】
모든 생명은 불변하는 실체가 있어서
육도를 윤회한다고 인식하면 유(有)를 구하는 자이다.
인과(因果)를 부정하면 무(無)를 구하는 자이다.
"유와 무를 구하지 않는 중생은 모든 보살이다."라고
설한 것은 『보성론』의 주장이다. 원효의 뜻은 다르다.
※ 『보성론』: '구경일승보성성론'의 약칭. 4세기 말경 인도의 논사
견혜(堅慧)보살 지음. 여래장의 자성이 청정한 뜻을 밝힘.
" 또 저 유를 구하는 중생인 일천제 사람과
불법 가운데서 일천제의 지위와 같으면
사정취중생(邪定聚衆生)이라고 이름한다."
【해설】
일천제(一闡提)는 불성이 없는 사람이다.
대승은 아공 법공을 설하며, 모든 법에 이름을 지어
분별하고 집착하는 아집과 법집을 버리게 한다.
이에 반하여 모든 법에서 유를 구하면 일천제와 같다.
사정취(邪定聚)는 삿된 성품[邪性]으로 결정된 대중이다.
"또 유를 구하기를 멀리하는 중생 가운데
방편이 없는 데에 떨어져 도를 구하는 중생은
부정취중생(不定聚衆生)이라고 이름한다."
【해설】
모든 존재의 실체를 부정하지만 수행문을 선택하여 바른 성품이
결정되도록 수행하지 않으면 부정취이다. 수행문에서 불지를
연(緣)하면 정정취가 되고, 사견(邪見)을 연하면 사정취가 된다.
부정취(不定聚)는 성품이 결정되지 않은 대중이다.
"성문과 벽지불 및 무를 구하지 않으면
정정취중생(正定聚衆生)이라고 이름한다."
논에서 설한 것은 이와 같다.
【원효】
이 가운데는 이승[성문과 벽지불]과 보살을
전체적으로 판단하여 정정취라고 하였으니,
지위의 나눔[分齊]을 분별하지 못한 것이다.
어떤 등의 지위를 나누어 정정취에 들어갔다고 하는가.
어떤 등의 뜻에 의하여 정정취라고 이름하는가.
물러나 선근을 끊는 지위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결정하면,
이와 같은 것을 정정취의 뜻이라고 이름한다.
[齊何等位 込正定聚. 依何等義 名正定聚.
決定不退墮斷善根 如是名爲正定聚義]
【해설】 정정취의 바른 뜻을 밝힘
『보성론』의 분별을 바로잡아 정정취의 바른 뜻을 밝혔다.
성문과 벽지불을 통틀어 정정취라고 하는 것은 잘못이며,
유무를 구하지 않는다고 누구나 정정취가 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등의 뜻에 의하여 정정취라고 이름하는가."
무상도에서 물러나지 않는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원하는
마음에서 물러나지 않는다. 발심에서 물러나지 않는다는 등의
뜻에 의하여 정정취라고 이름한다.
"어떤 등의 지위를 나누어 정정취에 들어갔다고 하는가."
'선근을 끊지 않는 지위'인 십해 ㆍ 십행 ㆍ 십회향의 지위와
'선근을 끊는 지위'인 삼악도 등의 지위로 나누고, 앞의 지위에
속하면 정정취에 들어간다고 한다.
정정취는 무상도에서 물러나지 않고, 악도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두 뜻을 지니고 있다. 이를 "불퇴타단선근(不退墮斷善根)"이라고
설한 것이니, 정정취는 "무상도에서 물러나 선근을 끊는 지위에
[악도에] 떨어지지 않는 대중"이라는 뜻이다.
정정취(正定聚)는 바른 성품으로 결정된 대중이다.
5) 정정취문 정토의 요체
【해설】 정토의 대의(大義)
정토의 모든 법은 이름에 상응하는 체성[體]이 없어서
본래 태어남이 없기 때문에 무생(無生)이라고 이름하고,
일정한 모양이 없기 때문에 무상(無相)이라고 이름한다.
이 무생 ㆍ 무상이 정정취문 정토의 대의(大義)이다.
【해설】 추분별집착상을 버려야 함
정정취는 추분별집착상(麤分別執著相)을 버려야 한다.
추분별은 자아와 경계를 실재로 오인하여 분별하는 것이며,
집착상은 분별한 현상에 대해 집착하는 것이다.
추분별집착상은 탐욕 ㆍ 성냄 ㆍ 어리석음이 대표적이다.
『원인론』에서 이와 같이 설하였다
"탐욕[貪]은 명예와 이익을 가져서
자기만을 영화롭게 하려는 것이다.
성냄[瞋]은 뜻에 어긋나는 경계가
나를 침해할까 두려워하는 것이다.
어리석음[痴]은 일마다 잘못 알아서
도리로써 헤아리지 않은 것이다."
"추분별집착상을 버려야 한다."는 것은
탐욕 ㆍ 성냄 ㆍ 어리석음이 거칠게 나타나면
정정취문 정토를 관찰하고 감득할 수 없다는 뜻이다.
※ 도리(道理)는 인과 ㆍ 연기 ㆍ일심의 법을 말한다.
【해설】 정정취문 정토의 경계
정토는 여래의 광명인 지혜의 모습이니
경계를 분별하여 집착하거나, 인아견[아집]과
법아견[법집]으로는 경계를 바르게 관찰할 수 없다.
정정취문 정토를 이해하는 근본은 이와 같다
일체의 현상은 무생(無生) ㆍ 무상(無相)이다.
추위와 더위의 괴로움은 무생 ㆍ 무상으로 본래 없다.
삼악도는 실재하지 않으며, 나쁜 이름은 본래 없다.
여인에게 이름에 상응하는 불변의 실체는 없다.
장애인과 이승종은 무아(無我)이니 태어나지 않는다.
【해설 보충】 붓다의 가르침과 불교의 팽창
불교(佛敎, Buddhism)는 붓다(Buddha, 佛陀)의 가르침[敎法]이다.
산스크리트어 붓다(Buddha)를 각자(覺者)라고 번역하니, 불교는 깨달은 자의
가르침이다. 깨달음[覺]이란 경계를 불지(佛智)로써 정관(正觀)하여 세계와
인간의 존재법칙을 통찰한 지혜로써 보살도를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누가 불교를 설하는가. 첫 번째는 삼신의 보리를 성취하신 모든 부처님이다.
두 번째는 석가세존이 방편의 지혜로 보이신 화신불이다. 세 번째는 대승의
십지보살(十地菩薩)이다. 십지보살은 일심의 근원에 돌아가 법신을 증득한
수분각(隨分覺)의 보살이며, 평등성지로써 십지의 만행을 닦으며 보신을
성취해 나아간다. 십지보살은 불교의 근본교리와 대승의 정신을 계승하되
시대와 근기에 따라 교법을 창의적으로 해석하며 중생을 교화한다.
불교는 보편의 진리를 설하는 까닭에 붓다가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창의적
발전적으로 해석하는 것을 허용한다. 그러므로 불교는 붓다의 가르침에 의해
팽창한다. 마명 ㆍ 세친 ㆍ 원효는 십지보살인 붓다[覺者]이다 일심정토는
붓다들이 불교의 근본 뜻과 가장 발전된 세계관을 설한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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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보성론(寶性論)』
"저 유와 무를 구하지 않는 자는
제일 예리한 근기의 중생으로 모든 보살이다."
삼악도는 실재하지 않으며, 나쁜 이름은 본래 없다.
여인에게 이름에 상응하는 불변의 실체는 없다.
장애인과 이승종은 무아(無我)이니 태어나지 않는다.
甘露華n님 감사합니다.^ㅡ^
일심 광명 화신 아미타
나무아미타불_(())_
빛사랑 감사님,
항상 함께 공부하시는 신심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일체경계 본래일시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입니다.
일체 인연의 은혜에 감사하고 회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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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취는 무상도에서 물러나지 않고 악도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두 뜻을 지니고 있다
이를 '불퇴타단선근' 이라고 설한 것이니
정정취는 "무상도에서 물러나 선근을 끊는 지위에 (악도에) 떨어지지 않는 '대중'이라는 뜻이다
정정취는 바른 성품으로 결정된 대중이다
일심 광명 화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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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일체경계 본래일심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다
모든 인연의 은혜에 감사하고 회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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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연의 은혜에 감사하고 회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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