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몇푼 아껴 지하에서 벗어나고자 벌버둥 치기 1여년째...그런데 돈문제가 아닌 또 다른 문제가 요새 제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매일 학생분들을 입학신청을 하러오시는데 빈 교실이 없고 가르칠 선생님이 없어서 죄송하다고 돌려 보내야 합니다..
의무교육시대.....새천년이 다 뭔지....
그 지하의 작은 공간에서는 세상돌아가는것이 마치 영화를 보는듯하답니다.
아직도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고 16살이나 되가는 학생들이 있다는걸 아십니까??
의무교육이 허울 뿐인가봅니다... 그런아이들이 너무나 많은데....그 아이들을 가르칠 선생님이 없습니다.
어떤 아이는 아버지가 무슨 여자아이가 공부냐고 하루종일 방에서 내보내 주질 않는다고 합니다....그래서 엄마가 밤마다 아빠가 잠드시는 틈을 타서 아이를 야학에 보내고 있어요 올해 16살된 수줍음 많은 아름이...
어떤아이는 아버지의 폭력을 못이기고 엄마랑 누나랑 함께 빈손으로 도망쳐 나와 청주까지 왔다고 합니다. 주민등록주소를 옮기면 혹시 쫓아 올까봐 학교도 못 들어가고 있다가 야학을 알게되었데요...엄마가 많이 아프셔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를 해야합니다...이번에 다행이도 16살나이에 대입검정고시를 합격했답니다..이제는 대학갈 학비가 없어서 더이상 공부를 못한다고....야학에도 안나오고 있습니다..
으앙....이 아이들을 가르킬 선생님이 없을까요?..
교대에서만 4년...
더 넓은 세계가 있습니다...
술????기본이죠... 인생에 대한 개똥철학?????넘쳐흐릅니다.. 사람?????야학하는 사람들은 왜 그리 순수한건지..(성연이 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