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처음 산스키하러 갑니다...
하이원 하늘길에 있는 무릉도원길입니다..
몇년전에 걸으면서 눈이 많이 오면 스키가지고 와도 되겠다싶었는데,
바로 올 겨울입니다...
밸리콘도 스키하우스에서 보면 왼쪽편에 쓰레기집하장이 있는데 거기로 가면 무릉도원길 시작점입니다..
다행이 눈이 많아 보입니다...
저 멀리에 어디선가 백패킹을 하고 오는 사람들이 내려옵니다...
무릉도원길 어딘가에 자작나무숲이 있는데 이곳이 백패킹성지가 되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역시 SNS를 해야 소식을 빨리 알 수 있나봅니다..
박배낭을 짊어진 사람들이 많이 내려오고 특히나 젊은 친구들이 많습니다..
어린 꼬맹이 둘을 데리고온 가족도 있었구요...
내려오면서 스키로 올라가는게 신기했는지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네요...
발을 들어 눈에 미끄러지지않는 스킨을 보여줍니다..
오늘 저희는 산스키 홍보대사가 되었습니다...ㅎ
중간에 이렇게 좋은 임도가 있는줄 몰랐습니다...아마도 둘레길과 연결되지 않을까 싶은데....
가고자 하는 길이 아니라서 조금 가다가 뒤돌아와서 다시 무릉도원길로 갔습니다...
백패킹장소까지는 길이 넓었는데 무릉도원길2구간에 들어서면서 등산로가 좁아집니다...경사도 좀 있고..
눈도 푸설푸설합니다...
이제 백운산 마천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저 멀리엔 하늘이 흐려지고 있습니다...
하이원탑이 보입니다...
마지막엔 좀 지쳤습니다...배도 고프고 힘도 들고....
그래도 오늘 코스는 아주 탁월한 선배님의 선택이었습니다!!!
10시조금 넘어 출발했는데 내려오니 4시 5분전입니다...
발가락 고장으로 힘들게 운행하신 선배님 고생하셨습니다~~~
발가락 얼렁 고쳐서 눈이 녹기전에 빨간색 둘레길 한번 가시지요?
첫댓글 고생했다~
설 연휴때 다시 함 가보자꾸나~`
수고하셨습니다
얼른 발가락이든 몸이든 정상으로 돌아와야 할텐데요 ㅎㅎ
몸관리 잘하십시오
정식이도 발가락 관리 잘해서 연휴때 산스키 함 가자꾸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