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깃대봉 정기산행(2013년 04월) (♠ 클릭 ☞ 산행지도 ♠)
▣ 산행일자 : 2013. 4. 7(일) ▣ 산행장소 : 하동 깃대봉(981m) ▣ 산행코스 : 중대교~상중대마을~배티재~깃대봉~회남재~시루봉(1133)~안부계곡탈출~장수암~동매마을 ⇒ B코스 : 중대교 ~ 상중대마을 ~ 배티재 ~ 깃대봉 ~ 회남재 ~ 문밭골 ~ 동매마을(10.0km 정도, 5시간 30분 소요) ▣ 산행개요 ▶ 산행인원 : 40명(청산, 구슬이, 수련, 마음짱, 무산, 글부, 사불산, 대덕산, 전숙자, 대밭, 승짱, 박소장, 미풍유나, 서육교, 김순옥, 산조아, 배롱, 랑아, 노을, 공심이, 쵸코, 백호, 김상수, 문동희, 명장, 숭산, 솔향, 무바, 진향, 산울림, 보름달, 김권태, 레스비, 까치, 와송, 산바람, 한계령, 마부자, 김태자, 화경) ⇒ 호칭생략 ▶ 산행거리 : 약 15.7㎞정도(도상거리 기준) ▶ 날 씨 : 흐린 후 갬(2℃~8℃) ▶ 소요시간 : 8시간 20분(휴식과 점심시간 등 포함) →후미기준
▣ 산행지 개요
▶ 하동 깃대봉은 지리산 영신봉에서 갈라져 나와 삼신봉 ~ 내삼신봉으로 이어지는 지리남부능선이 내원재를 지나 형제봉으로 뻗어가기 전에 동남쪽으로 가지를 뻗은 능선에 솟은 지리산 호위병 중의 하나이며 무명의 숨은 산으로 천왕봉을 중심으로 지리주능선의 웅장함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남부능선과 거사봉(시루봉)에서 깃대봉을 지나 칠성봉(899m)~ 구재봉(767.6m) 능선이 악양면의 넓은 들을 에워싸고 있다.
▶ 깃대봉과 시루봉 중간지점에 있는 회남재는 악양벌판과 함께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가 됐던 곳으로 하동서 청학동을 거쳐 지리산으로 곧장 연결된다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한국전쟁 때 빨치산의 물자보급로 역할을 했다. 악양에서 곡식과 가축 등을 수집한 빨치산이 이곳을 거쳐 아지트인 지리산으로 넘어갔기에 국군 토벌대와 빨치산의 치열한 게릴라전이 펼쳐졌던 곳이다. 청학동 인근의 묵계사람들이 하동장(場)으로 오는 길이자 악양에서 청학동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로 우리 선대들의 애환이 서린 곳이다.
▶ '회남(回南)재'란 이름은 남명 조식 선생이 명명했다. 그는 이 터를 보고 골이 좁고 물이 섬진강으로 곧장 빠져 길지(吉地)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발길을 남으로 돌렸다고 전해온다. 청학동이 위치한 청암면의 '묵계(默溪)' 또한 그 이름이 흥미롭다. 이곳은 해마다 큰 폭우가 쏟아져 다 휩쓸려 내려가 냇물소리조차 들리지 않는다 해서 붙여졌다 한다. 악양주민들은 악양면 시루봉 아래 청학이골을 진짜 청학동으로 들어가는 입구라 믿고 있으며 지금의 청암면 삼신봉 밑의 청학동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 구간별 산행기 ▶ 산행들머리인 하동군 악양면 상중대마을회관 가는 길 성서홈플러스 → 남대구IC →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 → 옥포JC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 달성(창원)방면 좌측도로 진입하여 12.3km 이동 → 칠원JC에서 남해고속도로 함안(진주)방면 우측도로 진입 → 진주JC에서 남해고속도로 순천방면으로 직진 → 하동IC → 계천사거리에서 하동포구대로(19번 국도) 하동(구례)방면으로 우회전하여 9.6km 이동 → 하동군청(경찰서)방면 군청로로 우회전하여 145m 이동 → 화개,군청(쌍계사)방면으로 좌회전 후 1.4km 이동 → 삼거리에서 진주(구례)방면 경서대로(2번국도)로 우회전 후 412m 이동 → 삼거리에서 중앙로(19번국도) 버스터미널(구례)방면으로 좌회전 후 11.4km 이동 → 평사리삼거리에서 악양서로(1003지방도) 악양방면으로 우회전 후 3.4km 이동 → 악양면소재지에서 악양서로 동매방면으로 좌회전 후 1.7km 이동 → 하중대길 우회전 후 중대교 앞 도착. 버스가 이동하기 곤란하여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 중대교 ~ 배티재 ~ 깃대봉 ◑ 10:00 : 악양면 상중대마을 중대교에서 산행 시작 ◑ 10:08 : 상중대교 앞 지남 ◑ 10:23 : 마을을 지나 다리 건넘 ◑ 10:32 :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 계곡 건너 능선으로 치고 오름 ◑ 11:00 : 작은 골짜기 옆 화전민터 옆을 따라 가다 능선으로 올라 다시 임도에 올라 섬(5분 휴식) ◑ 11:23 : 임도를 따라 올라가서 배티재 도착(5분 휴식) 이정표(해발 500m, 깃대봉 2.3km, 칠성봉 3.2km, →청암답곡, ←악양상중대) ◑ 12:00 : 741봉(5분 휴식) 배티재에서 올라서면 울창한 소나무 숲이 이어지며 완만한 능선의 오르내림이 이어지다가 741봉에 올라섬 ◑ 12:35 : 깃대봉 정상(10분 머뭄) 741봉에서 살짝 안부로 내려섰다가 꾸준하게 올라가면 조릿대가 무성한 깃대봉 정상에 오름, 조망은 전혀 없고 정상표석과 이정표(회남재 1.5km, 칠성봉 5.5km, →청암)가 있다.
▶ 깃대봉 ~ 회남재 ~ 시루봉(거사봉) ◑ 12:48 : 암릉 - 오른쪽 낙남정맥 뒤로 천왕봉 조망이 일품이다. 깃대봉에서 조릿대 무성한 능선을 내려가면 짧은 암릉이 나타나는데 왼쪽으로 우회해도 되고 직접 올라도 된다. ◑ 12:52 : 전망바위(5분 머뭄) - 가야할 능선과 형제봉 능선 조망 ◑ 13:00 : 전망대에서 내려와 안부에서 점심식사(35분) ◑ 14:00 : 밋밋한 954봉을 지나 꾸준하게 내려가서 회남재에 도착(10분 휴식) ◑ 14:24 : 926.6봉 회남재에서 가파르게 올라가면 삼각점(하동 304, 2001재설)이 있는 926.6봉에 올라 섬. 바로 앞에는 KBS악양TV방송중계소가 있다. ◑ 14:37 : 956봉 ◑ 15:08 : 암봉 직전 전망대(10분 휴식) 956봉에서 협곡 같은 안부로 내려섰다가 올라가면 조망 좋은 전망대가 나타나고 바로 앞에는 거대한 암봉이 버티고 있다. 악양들판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고 지나온 능선도 잘 조망 된다. ◑ 15:40 : 시루봉 정상(10분 머뭄) 암봉을 우회하여 올라가면 밧줄 구간이 연거푸 나타나고 조망 좋은 너럭바위를 지나면 작은 돌탑과 표석이 있는 시루봉 정상이다. 주변에 상고대가 환상적이고 맞은편 형제봉 능선의 상고대가 햇빛에 하얗게 반짝인다.
▶ 시루봉 ~ 첫안부 ~ 장수암(청학선사) ~ 동매마을 ◑ 17:25 : 장수암(청학선사) - 5분 머뭄 시루봉에서 원강재를 거쳐 청학이골로 하산하는 선두와 1시간 이상 벌어져 시간 단축을 위해 시루봉에서 내려서자마자 첫 안부에서 왼쪽 골짜기로 탈출을 감행한다. 조릿대 숲을 헤치고 내려가면 가파른 사면의 너덜지대가 이어지는데 위험도 따르고 가팔라 조심스럽기 그지없다. 1시간여 정신없이 가파른 너덜지대를 내려가면 골짜기에 내려서게 되고 골짜기 옆으로 길이 나타난다. 새로이 신축 중인 암자(청학선사)에 무사히 도착하여 시루봉과 암봉을 뒤돌아보니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온다. ◑ 17:40 : 포장도로 내려 섬 청학선사를 벗어나면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이어지다가 회남재로 이어지는 아스팔트 포장도로에 안착을 한다. ◑ 18:20 : 동매마을 도착 - 산행종료 포장도로를 따라 한동안 내려가다가 마을 도로를 내려가는데 길을 잘 못 찾아 헤매느라 버스가 기다리는 동매마을 까지 한참이나 걸려 겨우 일행들이 마중 나와 있는 동매마을 주차장에 당도하여 산행을 마친다.
▣ 구간별 산행사진(중대교 ~ 상중대바을 ~ 임도 ~ 배티재)
▲ 19번 국도 섬진강변은 벚꽃으로 유명하다... 지난 주에 벚꽃이 절정이었는데 그새 꽃이 거의 지고 없다...
▲ 악양 최참판댁 입구가 가까워 진다...
▲ 벚꽃 터널...
▲ 악양 갈림길 이정표...
▲ 평사리 삼거리...
▲ 평사리 삼거리에서 우회전한다...
▲ 악양면으로 들어선다...
▲ 왼쪽의 최참판댁과 고소산성 갈림길이다...
▲ 하평마을을 지나고~~~
▲ 악양면소재지를 지난다...
▲ 동매리와 등촌리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 상중대마을 입구 중대교 앞에서 버스는 멈춘다... 도로가 좁아 이곳에서 버스에서 내린다.
▲ 상중대마을 중대교... 위쪽에 상중대교가 보인다.
▲ 중대교에서 산행을 시작하며~~~
▲ 상중대마을을 지나고~~~
▲ 마을 뒤 오른쪽으로 시루봉이 보인다...
▲ 상중대교 앞을 지난다...
▲ 마을 뒤로 형제봉 능선이 시원스럽다...
▲ 형제봉 능선의 신선대 구름다리가 아찔하게 걸려 있고 지난 밤 내린 비가 정상 부분에는 눈으로 쌓여 있다.
▲ 마을 안쪽으로 계속 들어간다...
▲ 왼쪽으로 진행을 하고~~~
▲ 마을 깊숙히 길은 이어진다...
▲ 멀리 가야항 암봉과 시루봉이 뚜렷하다... 시루봉 정상에도 흰눈이 보인다.
▲ 마을을 지나 배티재 쪽으로 도로는 계속 이어지고~~~
▲ 배티재로 향하며~~~
▲ 매실단지를 지나고~~~
▲ 쌀쌀한 날씨지만 발걸음은 가볍다...
▲ 왼쪽으로 바라보이는 시루봉을 조망하며 내려올 길을 가늠해 본다~~~
▲ 마을 위쪽의 다리를 건너고~~~
▲ 아담한 집이 정겹다...
▲ 뒤돌아 본 상중대마을과 형제봉 능선
▲ 봄의 요정과 함께~~~
▲ 봄이 화사하기만 하다...
▲ 민가를 지나고~~~
▲ 마지막 민가를 지난다...
▲ 배티재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계속 올라간다...
▲ 임도에서 벗어나 오른쪽 작은 소가 있는 곳에서 능선으로 오른다... 계속 임도를 따라 올라가도 나중에 만나게 되는데 시간 차이는 별로 없다.
▲ 임도를 가로질러 능선으로 올라가며~~~
▲ 계곡 전경
▲ 오른쪽의 작은 계곡 옆 화전민터를 따라 계속 올라간다...
▲ 화전민 터가 제법 크다...
▲ 화전민 터를 지나 능선으로 오르며,,, 더덕이 제법 눈에 띈다...
▲ 가파른 능선을 오르며~~~
▲ 진달래가 한창이다...
▲ 진달래 숲에서
▲ 봄에 취해 잠시 걸음을 멈춘다...
▲ 울창한 소나무 숲이 푹신하여 걷기에 그만이다...
▲ 가파른 경사를 오르고~~~
▲ 임도에 올라선다...
▲ 임도를 따라 올라와 쉬고 있는 회장님을 만난다...
▲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 배티재로 이어지는 임도
▲ 임도 주변은 진달래가 화사하다...
▲ 동작 그만!!!
▲ 봄 풍경이 아름답기만 하다...
▲ 아름다운 봄 풍경에 걸음이 자주 멈추게 된다.
▲ 봄의 전령사 진달래~~~
▲ 배티재를 향해 마지막 구비를 돌아간다...
▲ 배티재에 당도한다... 왼쪽은 깃대봉, 오른쪽은 칠성봉으로 이어지고 임도 반대편은 청암답곡으로 이어진다.
▲ 배티재의 이정표
▲ 배티재에서~~~
▲ 배티재에서 능선으로 올라서면 울창한 소나무 숲이 싱그럽고 진달래가 화사하다.
▲ 능선을 오르며
▲ 부드러운 능선은 푹신하여 좋다...
▲ 울창한 소나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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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림 참 좋습니다
임도 끝나고 소나무길 양탄자를 깔아 놓은듯 푹신푹신 걷기 참 좋앗습니다.
멋진고 신나고 즐겁고 행복하고 우짜던지 세상 의 좋은 단어는 다 붙여 드리고
한달의 한번 백우정산 즐산 안산 하시고 대장님 보고시퍼라 ,,,,,,,,,찔끔
정말 임도끝에서 시작된 산길은 참으로 여유로운 길이었습니다. 좋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더 좋아보입니다.
여유롭게 봄의 전령사들을 맘껏 보고 느끼면서 행복했습니다.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