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2년 프로야구 드래프트 2차 2순위로 SSG랜더스에 지명을 받은
백송고 투수 김도현선수의 투구 분석입니다.
고등학교에서 야수로 시작을 하다가 투수로 포지션을 바꾼 이력이 있는 투수입니다.
투수로 많이 던지지는 않았지만
빠른 구속이 매력적인 선수이기에 상위 라운드에 지명을 받았습니다.
2021년 시즌에 최고구속 149km를 기록했습니다.
투구폼을 먼저 보고 분석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투구폼이 빠르고 와일드하면서 역학적으로 봤을 때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힘을 잘 사용하는 투구폼을 가진 선수입니다.
지금부터 동작마다 자세한 투구분석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을 보시게 되면 하체보다 팔이 빠르고 파워있게 움직일려고 하는 수치들이 보입니다.
김도현 선수에게도 킥킹 동작에서 러싱이 심해서 에너지를 충전하는 모습이 약하다는
피드백을 전달하였고, 상체 특히 팔에 많이 의존해서 던지는 모습이 여기서 수치로 보여지게 됩니다.
킥킹을 하고 드롭동작에서 푸쉬동작으로 연결될 때에는 팔 보다는 하체가
빠르고 강하게 움직이는 것이 더 강한 에너지를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킥킹을 한 다리가 지면에 착지를 했을 때 랜딩포지션에서부터는
모든 관절들을 빠르고 강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어깨 관절이 늦게 움직이고 있다는 걸 볼 수 있는데
현재 팔은 후기코킹이 아니라 초기코킹 단계로 여기서는 가속구간이 아니라
감속구간에 해당이 되기 떄문에 어깨의 회전을 강하게 사용하지 않고
적절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사진은 전체적인 몸통회전이 시작되면서 가속구간에 해당되는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팔도 후기코킹으로 가속구간에 맞춰서 잘 사용하는 모습입니다.
빠른 구속을 나타내는 이유는 아마도 가속구간에서 모든 관절을 최대치로 빠르게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빠른 구속을 던질 수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조금 아쉬운 부분은 뒷다리에서 드레그라인이 없이 지면에서 빨리 떨어져서
던지고 있기 때문에 힘을 더 사용할 수 있는 구간을 만들어주지 못 한다는 점이 유일하게 아쉬운 부분입니다.
지금의 사진은 릴리스포인트에서 힘을 사용하는 모습입니다.
릴리스포인트에서도 뒷다리가 지면에서 떨어져 있지만
킥킹을 하고 푸쉬를 하는 동작에서 강하게 병진운동의 직진에너지를 제대로
만들어서 힘을 줄이지 않고 잘 보관한 상태로 유지해서 던지고 있기 때문에
모든 구간이 높은 수치를 나타나 낼 정도로 힘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속구간에서 힘을 제대로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높은 수치가 나올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선수가 저런 수치를 만들어내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데
저런 수치가 나오기 때문에 최고구속 149km를 던질 수 있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전체적인 사진을 합쳐서 보시게 되면
투구에서 처음으로 시작하는 에너지 충전과정에서 하체의 힘이 강해야 하는데
상체에 힘이 강하게 사용되는 부분이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가속구간으로 넘어가기 전 구간에서는 힘을 잘 보관하고 있고
그만큼 상체의 지연동작이 잘 만들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에너지를 방출하는 가속구간에서는 모든 수치가 강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힘을 사용해야 되는 구간에서는 모든 에너지를 빠르고 강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김도현 선수같은 경우는 킥킹을 하는 동작에서 힘을 충전하는 과정과 러싱동작을
조금만 신경을 써서 던진다면 150km도 던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시합경험은 적지만 그만큼 팔 상태도 좋고 기본적인 근력이나 하드웨어가 좋기 때문에
향후 발전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판단이 됩니다.
입단 후에 SSG랜더스에서 좋은 활약을 기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