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서 배웠지만 잘 몰랐던 폭력 이야기
일상 속 폭력의 존재를 인식할 때 비로소 시작되는 평화의 발걸음
가정에서부터 학교와 사회, 온라인 공간에 이르기까지 청소년들이 마주하는 일상 속 유무형의 폭력을 낱낱이 해부한다.
폭력은 일반적으로 증오와 분노의 감정을 밖으로 표출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러한 행위는 의도적이든 비의도적이든 피해자를 만든다.
외부로 표출된 폭력의 모습은 매우 다양하다. 폭력에는 무서운 전쟁과 테러를 비롯해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신체적•물리적 폭력, 욕설과 폭언 같은 언어적 폭력, 집단 따돌림이나 무관심, 증오와 혐오의 감정을 쏟아 내는 정서적 폭력 등이 있다. 폭력이 일어나는 장소나 폭력을 행사하는 주체에 따라 폭력의 종류를 구별하기도 한다. 학교 폭력, 가정 폭력, 데이트 폭력, 주취 폭력, 사이버 폭력, 집단 괴롭힘, 아동 학대, 노인 학대 등우리가 살아가는 여러 장소의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폭력이 발생한다.
폭력의 원인을 3가지로 설명하기도 한다. 첫째, 폭력은 힘의 균형이 깨지만 발생한다. 둘째, 폭력은 이익을 추구할 때 발생한다. 셋째, 폭력은 집단적 묵인이 있을 때 발생한다.
이 책은 우리로 하여금 무감각했던 폭력의 존재를 알아차리게 하고 우리의 평화 감수성을 일깨워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