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작은매형이 휴무라 전날 고교 6년 선배가 사 준 동태탕을 들고 전철로 하남가서 누나부부의 집에서
셋이서 탕으로 점심한 후, 커피하고 과일과 센베이(일본에서 온 건과자)를 간식으로 먹었다.
과일은 사과와 배 그리고 포도와 천혜향인데 천혜향은 우리 큰딸이 설연휴때 제주가서 보내 준 것이다. 작은
누나가 내 아내가 간병인을 못 구할때 간병해 주고 내가 설때 누나집에 지내서 보낸 것 같다.
이틀전 여친이 내일 용인특례시강원도민회 총회와 신년회 초대해서 화분을 선호해 주문하고 메밀부치기를
보내 준다고 약속도 한 터라 이행을 위해 정선 회동집에 계속 연락했으나 연락두절이다.
부득이 포기하고 평창 가고파도 여의치 않아 영월 마차집은 기본이 6만원부터(택배비 별도)라고 해서 량이
많아 9만원에 두 곳으로 하기로 합의했다. 한 곳은 육류를 못 먹는 부산사는 절친이다.
명절때마다 내게 용돈을 주는 조카사위가 김치만두를 좋아해 정선에서 만두를 보내면서 내 것도 보내
달라고 했다. 10여 곳을 소개 한 반면 정작 내가 먹어 보지 않아 맛이 궁금해 호기심이 발동했다
어제도 분당사는 절친에게도 만두집을 소개해 주었다. 내가 보내 준 만두를 절친의 아내가 동네 친구들이
집에 놀러와서 만두국으로 대접을 했는데 그때 먹었던 분이 연락처 알려 달라라고 하였다.
오후 5시 15분 작은누나부부와 헤어지고 하남시청역에서 전철타고 천호역과 가락시장역에서 환승하여
남부터미널역에 내려서 도보 15분 걸어가니 예술의 전당이 나왔고 콘서트장으로 찾아 갔다.
오후 7시 30분 '제14회 ARKO 한국창작음악제(양악 부문)'이 열리는데 40분 전이라 오페라 극장, 서예박물관,
국립국악원 등을 둘러봤다. 콘서트장내 IBK챔버홀, 리사이틀홀,인춘아트홀이 있었다.
예술의전당 용지면적은 한국예술종합학교 4,940평, 국립국악원 12,643평을 포함한 총 70,597평 이고 건축
면적은 주차장 8,310평을 포함한 36,857평으로 1988년부터 순차적으로 개관을 했다.
지난달 18일 국악 부문 공연이 있었고 어제는 양악 부분 공연으로 클래식(classic)공연이다. 클래식은 서양의
전통적 작곡 기법이나 연주법에 의한 음악으로 흔히 대중음악에 상대되는 말로 쓰인다.
공연에 초대한 분이 갑자기 일이 생겨서 못 왔다. 예약 코너가 여러 곳인데 예약자의 성함 가나다 순에 따라 '가
'코너에 가서 예약자 성함를 되자 핸드폰 끝자리를 물어, 답하자 초대권 2권을 주었다.
1990년대 중반 모 그룹사에 내가 기획실장을 할 때, 오너의 딸이 피아니스트 서혜경으로 오너와 같이 지휘자
금난새 등 많은 음악인들 만났고 표가 남아 친구들 부부동반해 독주회에 초대도 했다.
클래식을 처음 접한 친구부부가 제법됬고 나도 서혜경을 통해 클래식에 눈을 떴다. 서혜경은 9살에 데뷔하여
수 많은 수상과 1988년 '카네기홀 선정 올해의 세계3대 피아니스트'로 '건반의 여제'다.
또한 서혜경은 내가 근무했던 삼익악기의 모델이었다. 공연은 창작 곡으로 40명 넘어 보이는 'orchestra'가
15분 정도 연주한 후, 작곡가 5명이 자기 곡의 연주 마치면 지휘자의 안내로 인사했다.
5곡은 심의를 거쳐 당선된 곡으로 지휘는 정치용(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이 맡았고 3곡으로 1부를 마치니
오후 8시 15분이었고 2부는 15분뒤 2곡이 연주되는데 패턴이 비슷할 것 같아 퇴청했다.
3곡을 들어보니 대동소이했다. 초반은 'slow', 중반은 '웅장', 막바지는 '고요'다. 2번째 공연에서 홍수은의
'오보에'가 좋았다. 오보에 의 특성에 맞게 '높은 음과 함께 부드럽고 슬픈 음조'에 푹 빠졌다.
남부터미널앞에서 오랜만에 맛있는 자장면(7,500원)을 먹었고 귀가하니 밤 10시이었고 만보이상 걸었다.
후배의 배우자 덕분에 오랜만에 연극에 이어 클래식 관람을 하게 되어 감사했고 행복했다.
올해는 문화생활(文化生活)을 많이 해 볼까 한다. 그러면 내 삶이 풍요롭고 아름다울 수 있다. 어제 신(新)
절친이 '인간의 보편적 가치중에 으뜸이 문화적 영역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란 말이 답이다.
https://youtu.be/hBGzhJhv_kw
겨울철 난방비 폭탄 논란이 지속되자 정부는 동절기 추가 난방비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난방비 지원
대상을 모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으로 늘리고, 지원금도 약 60만 원까지 높인다.
기존에는 기초생활수급자 중에서도 노인이나 중증 질환자 등 취약계층만 에너지 바우처를 받을 수 있어
수급자 중 30% 이상이 혜택을 받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윤 대통령 지시 이틀 만이었다.
코로나19로 억눌러왔던 신혼여행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다. 어제인터파크가 최근 인기 있는 신혼 여행지를
발표했다. 1위 발리, 2위 몰디브, 3위 태국(푸켓, 코사무이), 4위 하와이, 5위 유럽이다.
CU가 지난달 출시한 '고기 짬뽕 컵라면'이 20일 만에 판매량 50만개를 달성해 신라면 판매량을 넘어섰다고
한다. 하루에 약 2만5천개씩 팔린 셈이며 전체 컵라면 중에 육개장 사발면에 이어 2위다.
1인 가구와 '혼밥족’이 늘어나는 가운데 잦은 혼밥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혼밥족의 경우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식사하는 사람에 비해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높았다.
하루 세끼 모두를 혼밥으로 해결하는 사람은 고혈압·우울증 발생 위험이 높았다. 1인 가구일수록 혼밥족
가능성이 높고 교육·소득 수준이 높고 취업 상태이면 혼밥족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가장 못생긴 어류의 대표 주자인 '아귀'는 2월이 제철이다. 특유의 커다란 입과 음침한 회갈색 외모 때문에
'아귀(餓鬼) '라는 이름을 갖게 됐고 서구권에선 '악마 물고 (Devil fish)' 라고 불릴 정도다.
실제로 1980년대 어류 남획이 성행하던 시절 조차 못생겨서 잡으면 물에 버린다는 이유로 '물텀벙이'라 불리
기도 했다. 하지만 외형과 다르게 아귀 요리는 별미로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 때문이다.
특히 봄 산란기를 앞두고 살이 오른 아귀는 요즘 시기에 먹으면 더욱 맛있다. 콩나물, 양념과 함께 쪄서 먹는
아귀찜뿐 아니라 탕, 구이, 포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고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음식이다.
단백질이 풍부하여 성장 발육에 도움이 되고 비타민A·D·E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눈 건강 관리와 노화 방지에
아주 좋다. 지방과 콜레스테롤은 적어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껍질의 비타민B2와 콜라겐 성분은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된다. 아귀는 다른 재료와 만나면 맛과 영양이
풍부해진다. 콩나물, 무, 미나리 등의 채소들은 아귀에 부족한 비타민C를 보충해 준다.
한의학적으로도 성질이 따뜻한 아귀는 추운 겨울 혈액순환을 원활히 돕는 음식이라 배가 차고 소화가 어려운
이들에게는 따뜻한 성질의 마늘과 생강 등의 향신료와 무, 부추가 가미된 아귀탕이 좋다
반면 몸에 열이 많은 경우에는 차가운 성질의 콩나물, 미나리를 곁들인 아귀찜으로 즐기며는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특히 아귀의 간은 진미로 꼽히다 보니 '바다의 푸아그라'로 불릴 정도다.
밤사이 찬 바람이 내려오면서, 하루 만에 겨울 추위가 돌아왔는데 서울 낮 기온 2도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목요일이라 지루한 감이 들겠지만 자기 목소리는 내는 신나는 날을 만들어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