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만의 동기들 과의 원족(遠足)이야기
written by kokim 2016 05 26
안녕하십니까?
00중 19회 졸업생 동기님 여러분
1966년의 까까머리와 까만교복과의 인연 이래로 50년의 세월을 뒤로 한 지금, 한국동란 중에 혹은 휴전 다음해에 태어난 어른들의 2016년 나들이 이야기를 하렵니다.
“새만금 방조제” 일원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오는 동안의 흘려버릴 수 없던
조용하면서 품의 있었던 시간
추억을 되새김질 한 회상 시간
공존의 필요함을 보여준 시간
늦기 전에 내일을 미리 본 시간
15시간여 여정의 잔영이 내내 조그마하게 맴을 돕니다.
누가 택일을 했는지?
2016년 5월 21일 토요일, 원족 가는 날 아침의 천기는 화창和暢 이었습니다.
서울지하철역 중 혼잡도 1~2위라는 신도림역을 향한 친구들의 성원이 카톡을 가득채웁니다.
간밤에는 일찍 자려 하였으나, 치맥(chicken& beer)이 집으로 쳐들어오는 바람에 식구들과 어울리다가 2시경에야 알람을 맞추고서도 잠을 못 이루다가, 5시30분에 조기 기상하여 이리저리 어리버리 허둥대다가 설렘속에 10분 걸어서 홍대입구역에 이르니, 부지런한 아저씨와 할아버지들께서는 벌써 신도림에 도착! 곧 도착이니! 하며 문명의 이기인 카톡(katok)에 즐거움을 표시 했습니다.
1.
08:40분 모두들 30분여 앞서서 모였던 얼굴들과 마지막으로 문경섭 친구가오니 대절버스는 출발 했습니다.
“돌아보니 50년만에 함께하는 단체외출, 수학여행의 시작” 이라는 유한영 회장님의 "Good Morning !" 멘트를 모두 경청 하였습니다. 모두다 어느새 빨리 지나간 세월을 긍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앞으로 길어야 75세까지 대략 10여년의 동기들과의 동반여행을 할 수 있으니 열심히 참여 하자?!" 라는 멘트에는 잠시 숙연함을 공유 했습니다.
마님 김기숙 여사와 함께 만들고 쌌다는 유한영 회장의 정성스런 먹거리 들이 차안에 가득 했습니다. 총무대신 이맹원님의 먹거리도 함께 했습니다. 뭉클했습니다. 날 새워 밤새워 준비한 김밥이 맛이 더 있었습니다.
이 두 양반은 개정된 헌법에 의해서 임기 1년을 마치고서 낙향 하려 했는데, 헌법 개정 없이 즉석 에서 통일 주체 국민회의로 바뀐덕에 재선/연임으로 결정 되는 억지 바람에, 밖에 나가서 담배한대 피우고서, 울면서 수락한, 즉 대방동 공군보라매빌딩 에서 1년 더 연임된 유/이 회장단입니다.
한영, 맹연, 주일, 기억, 경섭, 해기, 동기, 호성, 득진, 용헌, 승식, 낙권, 수현, 재형, 자환, 일표, 형권 17번 번호끝
버스에서 요기療飢하고 나니, 간밤의 치맥 여파와 더불어 수면부족이 눈꺼풀을 내렸다. 비몽사몽 흔들흔들 많이 잤으려니 하고 기지개를 켜려는데 서산 하행선 휴게소란다.
화장실에서 Input 과 Output 의 밸런스를 해결 하고서, 버스에 다시 오르니 버스 사장님이자 기사님의 배려로 감격(?)의 Video/노래를 시청하며 각자 더불어는 쉴 새 없는 담소 시간을 보냈다. 얼굴에 홍조를 띄우고서...
정성의 김밥, 무한리필(refill) 족발, 잘 씻은 토마토, 쇠주, 식혜, 오렌지, 쌍화탕, 캔 커피가 원족 간다고 며칠 굶은 이들의 뱃속의 환영을 받았다. 그런데 버스에서 뜨거운 물로 커피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돌아오는 길에야 알았기에, 오전에 차가운 캔 커피를 배달하였던 kokim은 좀 미안 했었다.
세상에나! 태어나서, "조개타령과 냄비"에 관한 노래소리 가 이렇게 많은 줄은 진정 난 몰랐었다. 2분여 동안에 빠른 1곡의 Music Video 이니, 4시간 잡고서 150여 곡을 자면서, 보면서, 들으면서 인테리어 된 Bus-Night Club안이지만 맹하니 공부 잘하는 학생모습 이었었다.
물론, 돌아오는 길에도 다시 재청을 하여, 다시 즐거운 눈요기를 하면서 심장 박동 수를 늘렸었지만. ...
눈요기는,,,
내가 보는 것(능동태)이 아니라, 보여질 수 있는것이(Topless /Naked /Bikini Girl) 나에 의해서 보여졌다(수동태) 라고 강변 하련다.
이 수동태(영문법, the passive voice-수동태)는 가끔은 비겁하지만, 직접적인 투쟁/비수의 무기가 아니니 한국에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여긴다.
즉, 충청도인의 인품은 여유인데, 한박자 돌려서 삭히는 그 시간에 부딪침을 줄이는 것인데... 즉, 뜸을 드려서 만드는 좋은 밥모양, 한동안 생각의 양질의 인성 결과를 만들기에, 그래서 이렇게 표현하시는 분들을 충청도 양반이라 하는데, 직설적인 성격과 가끔은 무지(지식은 넘치나, 배려와 지혜가 없는)로 무장된 인간들이 매일 싸우면서 국가를 망가뜨리고(조지고?) 계시다. 증명으로 대개 많은 국내 충청도 코미디언들이 분들이 여유있게 활동함이다.
여유 없는 분들이 하이에나처럼 몰빵(남몰래 부정하게 먹는빵?)을 뜯어먹다 체해서 모두 병원(감옥?) 신세를 지는데, 그래도 모두 학식이 있었노라고, 뭐라 변명 하며, 세상을/대한민국을 슬프게들 하신다.
정쟁을 일삼던 나라, 설전의 나라, 영어 언어 하나로 세상에서 돈을 거두어 들이는 영국(Great Britain)의 수상 대처 와 토니 블레어 시절의 의회의 회기내 연설에서 야당도 여당도(Labor vs Conservative Party) 배꼽을 쥐면서 박장대소를 한다.
미국 대통령 오바마의 연설에도 모두들 웃어제끼는 것을 보면, 공화당 과 민주당 MP(국회의원) 들의 여유는 이런 수동태 즉 비비꼼언어의 존재와 여유와 연유에서 이리라.
그런데, 쬐금 아는 중국책을 보면 중국어 표현은, 미국말보다 더 정말 대륙(?) 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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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你的 钱包 忘在 这儿 了.
( “nide qianbao wangzai zher le” 라고 읽는 만다린 중국표준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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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지갑을 이곳에 놓고 가셨습니다. 라는 한국말의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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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중국한자를 직역 하면, 잃어버린 죄인(사람)이 없다. 다만 사람이 아닌,
물건 즉 “당신의 지갑(님)은 이곳에 있는지를 잊었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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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외교가에서는 직설로 벌거벗는 여운 없는 한국말보다, 한 큐 돌려서 말하는 중국 혹은 미국/영국의 수동태 알쏭달쏭 외교언어에 당할 수밖에 없나보다.
2.
고속도로위를 달리는 버스 안에서 삼삼오오 각자의 주제로 인생을 해결한다.
문씨가문 문중의 어떤문제의 의견을 통일 해보겠다고 결정한, 경섭은 이리저리 경험의 도사들한테 자문을 구한다. 성공한 주일의 자문, 성공한 수현님의 one point lesson이 함께 했다.
조선조 이래로, 그들의 조상님들께서 무엇을 하셔서 하사 받았던 간에, 혹은 손수 일구었던 간에, 밭뙈기, 논마지기, 종중의 종산들이 좀 있어서 후손들이 소유권 때문에 갑론을박을 하더라도 한다는 것에 부러움이 있다.
즉 뼈대 있는 가문이 있었던 증표이다. 이해기와 이완수가 세종대왕 어른의 후손 이란다. 참석 안했지만 석문면 동네 김희화도 그리고 윤주일도 어르신들의 남김이 있어서 행복 하단다. 과거의 뼈대도 있었다면 좋겠지만, 지금의 온가족이 바름으로 살면서 이루어 놓을 뼈대의 바른생활 족보가 더 중요 하리라 여겨진다.
서울로 돌아오던 길에, 신평면 소재, 신평우렁밥집에서 주민증 안 까고 맞추어 보니, 아주 점잖고 귀감 되는 “친구(자환)”가 소인(kokim)의 아저씨 뻘(항렬)이었다. 그 흔한 김가(씨)중, 신라시대부터 알지 할아버님 밑으로 신라 역대 왕(김씨)들과 마지막 신라를 경애왕(박씨)으로부터 덤터기로 물려받아서 9년 동안 독박(?) 쓰씨다가 고려 태조 왕건 아저씨한테 넘긴 신라 마지막 왕 경순왕 후손들의 이야기(족보)를 둘이서 했다.
** 시조 대보공 (1세김알지)- 경순왕 (28세손김부)- 대안군파 (29세손김은열)- 태사공파 (34세손김인관)– 상촌공파 (42세손김자수)- 좌랑공파 (44세손김영원)- 판관공파 (45세손김신 )- 소인 (62세손kokim)
3.
점심 후, 선유도 선착장에서 자유시간에, 문산 제3땅굴이 있는 도라산이 왜? 도라산(都羅山)으로 작명된 유래(경순왕 나, 짐은 ! 다시 돌아가리라! 新羅의 서울인 경주都邑으로! 하며 앉아 울던 山언덕) 인지? 와 경순왕의 Sad story(부인 1.경애왕여동생박씨와 2.왕건의 장녀(다른 낙랑공주)와 3.순흥안씨)를 이야기 해줬지만.. 역사는 굽이굽이 말없이 흐른다.
경주김씨 족보에 붙여진 몇몇 조선조 왕들이 내린 교지敎旨(임금의뜻-정종,태종,선조,효종,숙종,영조,정조,순조,헌종,철종)에 의하면.
傳敎曰(전교왈) "주변에 경주김 경순대왕의 자손이 있다면 천얼이라도 천역, 군역, 강렬에 편입치 말고 감세 해주고 막대하지 말라" 는 것을 볼 수 가 있었다. (참고: 강렬講列: 교생 등에게 경서(4서3경)를 외우게 하던 시험. 떨어지면 군역에 넣기도 했음.)
11시 40분 보령을 지난다, 곧 군산, 대역사라고 칭하는 새만금방조제 로 향한다.
뭘 몰라서 베꼈다.-
[새만금 방조제(새萬金防潮堤)는 대한민국 전라북도의 군산시 비응도동부터 고군산군도의 신시도를 거쳐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까지 총 33.9km에 이르는 방조제이다. 이 방조제에 의해 막힌 서해안의 갯벌과 바다를 육지로 바꾸는 새만금 간척 사업을 위해 건설되었다.
전라북도 김제시, 군산시, 부안군을 연결하는 방조제. [개설] 동진강(東津江)과 만경강(萬頃江) 하구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새만금 간척 사업은 전라북도 군산, 김제, 부안에 총길이 33.9㎞의 방조제를 축조해 총 면적 401㎢의 토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새만금 방조제는 기존에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알려졌던 네덜란드의 자위더르 방조제(32.5 km)보다 1.4 km 더 길며,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1] 4차선 도로(새만금로)가 부설되어 있다.]
여기 까지...
처음 가보는 새만금 방조제 방문이라 설레이지만, 한편으로는 씁슬함이 차지한다.
님비 와 매력없는 투자처와 관심없는 시대를 맞이하여 모두들 무엇을 먹겠다고 하니 50%의 성공도 못하고 표류 하고 있음이다.
그리고, 환경운동가 는 아니지만, 본래 개인적으로 갯벌을 없애는 이런저런 어떤 일도 사업도 반대하는 사람이기에..
대한민국의 해안 중 갯벌은 고대로부터 형성된 세계에서 5번째안에 드는 갯벌 정도의 천혜의 혜택을 받고 있음이다. 몇 만년동안 쓸려 내려온 중국의 황하강/ 양자강의 누런 흙이 흘러와 퇴적되어 서해안/남해만에만 갯벌이 형성 되었다 고 kokim은 연구를 마쳤었다. 해서 동해안에는 뻘이 없나니... 중국흙의 퇴적이 없으니....
갯벌에서는 하루에 두 번씩 어김없이 먹을 것을 채취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언제고 어디서고 전쟁이 나도 굶어 죽지 않을 먹거리를 준다. 자다가도 배고프면 돈이 필요 하면 호미 들고 삽들고 갯벌로 향하면 먹을 것을 주기 때문이다.
해서 갯가에서 태어난 어린이들이 내륙의 어린이들 보다 취학률 즉 향학열이 높았고, 실제적으로 태안반도의 자녀들이 대학을 많이 간 통계도 있음이다.
허나 바다를 막아서 담수호 만들고 갯벌을 논으로 만들어서 벼 심으면 가을에만 돈을 만 질수 있는 정도이다.
그리고 여름철에는 바다로 농약물을 흘려 버려야 하기에 농부와 어부가 다투는 환경 문제만 있는 것이다. 전에는 절대 농지가 필요했다지만 이제는.... 그리고 죽어라 막아 놓은 담수호가 썩어서 문제이니 돈 들어간단다. 시화호가 그랬다. 이제는 삽교호조차 물이 썩었다고 어제오늘 2016년 초 뉴스거리다.
4.
12시 동군산 IC 통과 후 밖을 보니, 다른 해와는 달리 초봄에 틈만 나면 내려주신 봄비님 덕분에, 논마다 물이 가득 하다. 일부는 모내기를 하고 있으니 이번 주에는 모두 모내기를 마칠 기세이다. 모두들 흙 밟고서 자라던 학동들이라 아카시아 꽃 하얗게 곁들인 차창밖의 시선들에 꽂쳐서 모두를 동심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kokim은 개인적으로 애를 썼었다. 신문고를 통해서 정부에 민간에게 60년전 70년전에 사방사업으로 심어 놓은 전국의 아카시아 나무가 고령으로 죽어가니 아카시아 나무를 심어서 꿀을 확보 하자고 인간에게 소금만큼 필요한것이 꿀일지니...
보이는 가로수, 보이는 농원, 보이는 과수원에서 뽐내는 하얀 꽃들의 은백미에 취한다. 천연기념물 조팝나무꽃 과 찔레꽃도...
뭔? 연판장을 돌리는지! 뭘? 각자 쓰고 돌리기에 받아보니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를 기입하여 주고서는 참석자 족보에 올리는 줄 알았더니, 승선 명단이기에 기사님 한테 준 것 다시 받아서 사진 한 장 찍어서 놓고보니.
동창중 대개 뱀띄생(53년생)이 주를 이루나, 전쟁통에 아무때나 호적에 지연하여 등재한 결과로 호적의 55년생도 계시고 연장자이신 큰엉아 수현(49년생) 친구님도 계시다.
모두들 들판 모서리에서 누런 자태를 내미는 보리밭에 필(feel)이 꽂혀 연신 감탄사를 연발들 하신다. 예전에 어릴적에 친구하던 보리밭 물결이 panorama 형상으로 연상되어 떠오른다. 소리가 잘 나지 않았지만 보리대를 꺽어서 만들던 호뜨기라 불리던 보리피리를 불던 청보리밭 물결이 그립다. 얼굴에 묻던 까만 깜부기도...
문둥병 시인 한하운님의 “보리피리”라는 시가 떠올랐다. 내용이 가물거리지만.
보 리 피 리 - 한하운 지음
보리피리 불며
봄 언덕 고향 그리워
피~~ㄹ 늴리리
보리피리 불며
봄 청산 어린 때 그리워
피~~ㄹ 늴리리
보리피리 불며
인환의 거리 인간사 그리워
피~~ㄹ 늴리리
보리피리 불며
방랑의 그 산하
눈물의 언덕을 지나
피 ~~ㄹ 늴리리
유명가수 문정선을 만든 “보리밭” 이라는 가요도 있었는데 가물거린다.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라 부~으르는 소리 있~어~~..
5.
예비군과 선유도
뱃시간 13시 20분에 맞춰서 밥시간을 조정 했다는 군산 횟집, 일억조 1,2층 횟집에 12시반에 도착하니 웅장하다.
예비군들은 집 떠나면, 집단이 되면 옆을 쳐다 보기 마련인가보다. 세어보니 짝이 맞는 단다. 옆집 아낙중 입심 좋은 아낙들이 청춘스레 시비를 건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에서 왔다는데, 60여세 40여세 등등 통장님이 모시고 왔다는데 별 흥미의 경치는 아니고, 더욱 5분남은 뱃시간 때문에 서둘러 일어섰다.
부두에서 부지런한 총무님은 머리수를 세고, 표를 사고 목에 뭘 걸어준다. 일억조배회사 승객 목걸이인데 이것은 선유도에서 재승선시 반납되었지만...
뱃전에 들어서니 총원 174(승무원4)명이라는 문구를 보니, 한 170명이 승선 되었나 보다.
늦게 탄 덕에 자리도 없고, 2층에 올라가니 나의 적(Enemy) 땡볕이 나의 얼굴을 지지려 한다. 해외 생활 20여년 넘게 한 덕에 훈장 두 개가 있다. 하나는 햇볕받는 즉시 까매지는 얼굴 과 몸, 하나는 에어컨을 켬 즉시 재치기가 나와 오한하는 저체온증(지금은 없어 졌지만) 덕에, 부랴부랴 놀래서 내려와서 배앞전 로비에 가니 1인밴드풍악이 한창이다.
40년 전 부터 인천 월미도에서 시작하여, 대한민국의 모든 유람선을 우려먹은 후 이곳으로 온지 10여 년째라는 아줌씨는 오늘은 한집에 사는 짝꿍이 노인대학 강의 들으러 가서 혼자 한다 하면서, 북치고 장구 치고 탬버린 과 심범즈 치면서 노래하며 1인5역을 하니, 장고 줄에 시퍼런 지폐가 줄에 꽂히면서, 한국의 그럴싸한 춤들이 아줌씨들의 허리와 가슴을 부여 잡는다.
이 아줌씨의 말씀을 복기하면... 풍악 시작과 함께 달려드는 분들은 강원도 경기도 분이고, 너 놀아라! 나 구경한다! 하고 팔짱끼고 방관하더니 끝나기 10여분전부터 달려들어 놀다가 이제 끝났으니 돌아가라! 하면 벌써 끝났냐??고 아쉬워 하며, 늦게 불붙는 분들이 꼭 충청도 아줌마 아자씨들라는 평에 웃음이 나왔다.
유한영 회장과 나는 슬슬 마이크 차례가 올까봐 줄행랑 차 2층에 다시 오르니 우리 친구님들이 삼삼오오 즐겁다.
연신 연사처럼 쏟아내는 관광해설사 겸 배의 안내아저씨는 조타실에서 선장과 열성이다.
새만금이여 영원 하라! 그러면 우리의 쩐도 영원 하리라! 고....
kokim은 연신 핸디폰으로 상황마다 찍어서 담아두었다. 무어가 무언지도 어디가 어디인지도 모르면서 ... 올라오느길에 카톡을 이용해 240여장의 사진을 모든 카톡연결 동창들에게 보냈다.
어려서, 라디오 HLKA 710키로사이클(지금은 792키로 헤르쯔로 변경) KBS 제일방송에서 흘러나오던 고군산열도와 격렬비열도의 일기예보를 들은 덕에 낯설지 않은 서해도서, 주변의 파고 와 풍속 풍랑소식을 듣던 섬들의 이야기가 눈앞에 있다.
얼마동안 바다를 돌았나, 선유도 선착장에 내려주면서, 1시간 넘게 놀고 나서 3시50분 다시 타란다. 여기가 선유도란다. 갑오징어를 필히 들고 나오시란다.
내려서 걸어가다 옆자리바닥을 보니 80세언니 70세언니와 어른들의 도시락이 푸짐하다. 냉장고 다 털어 오셨나고? 허니 조금 남겨 두고 오셨다! 라고 조크로 답을 하신다.
울컥 아! 무엇이 올라온다! 조금 후면 우리도 나도 저런 나이가 되려니…….
요즘 말로 "여행은 발 떨리고 손 떨릴 때 다니는 것이 아니고, 가슴 떨릴 때 마나님 손잡고, 애인 손잡고, 친구 손잡고 다니는 것" 이란다.
손님 없어 비어있는 “선유도 다방”, 마담 친정간 문닫은 다방을 배경으로 사진 몇컷 찍고 앉아서 앞으로의 10년 소풍이 잘되기를 빌면서, 우리 모두는 주거니 받거니 쇠주와 맥주로 흥을 돋우면서 바닷바람을 맞았다.
최형권회장님이 갑오징어를 사서 보시 하려하니 시간이 없다고 배짱 이었나 보다, 결국은 우리도 총무대신의 노력으로 선유도 갑오징어도 사서 시식했었고.. 함께 서서 선유도 증명사진을 남겼다.
4시30분에 다시 출발한 배는 원래의 새만금 미야도 선착장으로 데려다 줘서 내려서 차를 타고서 변산반도 구경길 에 나섰다.
6.
내소사
머릿수 대충 세어서 표 끊고 입장 시킨 덕에, 내소사 입구의 전나무 숲길을 지나가고 있었다. 지난 태풍에 누워계신 나무도 있고, 대장금사극중 한 장면 로케이션차 찍었다던 나무들도 보면서 모두들 점잖게 즐겁다.
일주문 없이 당간주 없이 사천왕문을 지나니, 백제 시대 고찰 모양 단청이 퇴화/퇴색 되어 그저 민나무색의 대웅보전이 앞에 있다. 1400여년을 지난 싸리나무 기둥의 의젓함, 그리고 근래에 세운거지만 야외 법회나 재례행사齋禮佛事 시 건다는 괘불 을 거는 쇠로된 철괘불대가 웅장하였다 .
여기서 잠간 재齋 와 제祭를 구분하련다. 사찰에서도 일반 신도님들도 구분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즉 사찰에서 하는 모든 불사 행사, 스님 모시고 하는 불사행사경우는 재齋라는 한자를 쓴다. 반면 집에서 유교적 행사는 제祭라 한다. 집에서는 아니하기에 사찰에서 하므로 사십구재 四十九齋 가 맞다. 그리고 그냥 집에서 묘소에서 유교적으로 하면 삼우제이고, 사찰에서 하면 삼우재三虞齋이다(발인당일 초우재, 다음날 재우재, 후 발인3일째 삼우재), 영산재 靈山齋, 예수재 預修齋 천도재薦度齋 수륙재 水陸齋 등등도 그러하다.
단청丹靑이란 붉은색과 청색을 바른다는 의미이다. 물론 오방색五方色도 입히지만, 조선조에서 대개의 왕권하에서는 숭유억불 정책으로 인하여 승려들이 평민 보다 못한 세월을 지내던 천대받던 때도 있었지만. 왕실과 사찰에는 두 가지 정도를 동등한 대우를 해주었었다, 하나는 둥근기둥 설치와 또하나는 단청하는것인데 이 두가지는 왕궁에서만 사찰에서만 할 수 있던 절대 것이었다.
7.
여기에서 말하기는 좀 그러하나,
각하라는 말이 없어지고 있는지가 노태우 정권 이후부터 이다.
정설을 가설처럼 풀어보면, 각하, 전하, 폐하, 예하, 혹은 저하가 무엇인지?
어느때 쓰는지? 를 설하면..
각하- 閣下 특정한 고급 관료에 대한 경칭, 대통령각하 혹은 의장 각하
각하- 閣下 영어 1.Your Excellency 2.His Excellency 3.Your Lordship 4.Your Honor
폐하- 陛下 ‘황제’나 ‘황후’를 공경하는 뜻으로 사용하는 칭호
폐하- 陛下 영어 (3인칭) His[Her] Majesty; (2인칭) Your Majesty.
전하- 殿下 2.[천주교] ‘추기경(樞機卿)’을 높여 이르는 말.
1.제국의 황태자나 황태자비, 황자 등의 황족,
3. 왕국의 왕과 왕비를 높여 이르는 말
전하- 殿下 영어 1.His Imperial Highness 2.Your Imperial Highness
예하- 猊下 1.[불교] ‘고승(高僧)’을 높여 이르는 말, 종정예하
2.스님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존경의뜻으로 그법명(法名)아래에 적는 말
3.부처나 보살이 앉는 자리
예하- 猊下 영어 1.His Grace2.His Eminence3.Your Grace
저하- 邸下 왕세자 또는 황태손에게 쓰이는 경칭이다. 이때 邸는 '집 저'자
대충 이러 함이다
8.
어원의 유래,
이것 또한 왕궁 왕실과 사찰내 건물의 인물들과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대웅보전(대웅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존상을 모신 곳이다.
신체의 일부(치아등등진신사리)를 모시면 적멸보궁寂滅寶宮,
여기서 웅(雄)자는 곰웅熊자가 아니다. 대개 문수보살상 보현보살상을 좌우협시 불로 모신다. 미륵전은 내세에 오신다는 미륵부처님을 모시는 전이다. 아미타전은 아미타불, 관음보전은 관세음보살을, 지장전은 지장보살을...
다시 말하면 이 전(殿)이라는 허가가 난 대궐殿 이라는 한자를 공유하는 곳이 사찰 외에 하나 더 있다.
즉 왕궁이다. 집무실 혹은 처소의 이름에 근정전 인정전 교태전 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각閣도 마찬가지 이었다. 삼성각 등등... 그러나 삼청동 술집 삼청각은 아니지만..
궁궐건축물/사찰에 붙는 격과 크기순서에 따라서 전, 당, 합, 각, 재, 헌, 루, 정 순서이었다.
그런데 전하! 각하! 폐하!라고 감히 부르는 것은 임금의 호칭이 아니다.
임금밑에 저라는 사람이 저 여기 있습니다! 라고 자칭 하는것이다.
왕 혹은 황제를 부르는 것 즉, "임금 임! 이시여 각/전/폐 밑에 있는 저(사람)이옵니다". 라는 나의 신분을 약칭하는 것이다. 전하 라는것은 근정전 누각집 밑에 있는 신하 누구누구 이옵니다! 라고 하는 것인데, 그냥 임금을 부르는 것으로 이해 되어 왔다. 그냥 넘어가자! 잘못알면 어떠하리! 시대의 변화를 안고 그냥 가야 하기에...
그리고 한때 우리역사 중 옛중국을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도 폐하(陛下)라는 말을 쓴 적도 있다 한다.
이 폐(陛)라는 한자는 대궐섬돌폐陛, 즉 품계석위의 계단 돌들을 일컬어 폐석이라 하는데 이 돌 아래에 있는 신하입니다! 라고 아뢴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이것은 경복궁내 왕의 집무실 근정전 앞 마당에 있는 정일품, 종일품, 정이품, 종이품 순위로 종구품까지 양쪽으로 세워져 있다. 일명 품계석이다. 왼쪽에는 동반(문반), 오른쪽에는 서반(무반) 해서 양반(兩班-두개반)이라는 무시 무시한 병폐의 양반 단어가 탄생 하였다 한다. 책봉된 왕자를 대할대 쓰는 저하는 왕세자(동궁이라부른다)는 살기는 궁의 동쪽에 있는 동궁전에 살지만 집저邸자를 사용 저하邸下 라 한다 ...
그런데 다른 이야기를 하면,
중동의 회교도(Muslim) 국가사이에는 정통 왕이 3개국에만 있다고 인정한다. 즉 사우디의 왕, 요르단의 왕, 모나코의 왕이다. 옛날 3형제 할아버지가 3개국으로 흩어져 가서 시작 한 이후로 3개국 왕만 왕(영어로KING) 이라 부른다.
사우디 보다 작은 고개숙이는 주변국 카타르, 바레인,쿠웨이트와 아랍 토후국 (UAE 6개 토후국)의 나라의 임금들은 한글로는 왕이지만 한자번역은 토후족장이다. 영어로는 엄밀한 뜻으로는 SHEIK, 50세가 넘은 존경할 만한 사람을 가리킨다는 단어 SHEIK 족장인데, 그 왕을 영어로는 셰이크/쉐이크(SHEIK)라 말한다.
물론 30세된 카타르 족장도 SHEIK이며 한글로는 왕이다. 외교 명칭은 The Emir of Qatar 이고. UAE는 Ruler 라고 한다. 그리고 사우디의 왕에 대한 국내적/국제적 외교적 공식호칭은 'Custodian of the Two Holy Mosques' 즉 "메카와 메디나 두 곳에 있는 신성한 모스크의 수호자" 가 매스미디어상의 사우디국왕의 호칭이다.
그런데 다른 국가들이 화가 났다. 나도 무스림 국가의 왕인데 왕이라 못 부른다고? 그러면 나는 황제라 라고 불러라! 오기가 나서... 해서 오만과 예멘에서는 심지어는 멀리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통치자를 황제(皇帝, The Emperor)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도 몇 번 방문했던 故人 쌜라시에 에디오피아 황제....
9.
내소사 이야기를 다시하면,
1993년 정읍병원 공사를 하면서 kokim은 가족들하고 변산반도에 왔다가 어느 해변에서 텐트치고 잤던 기억이 있는데, 어디인지는 모르나, 새만금 덕분인가 내소사가 예전보다 아주 밝고 깨끗해 졌다.
베꼈다 -
"원래 이름은 소래사였으며 신라의 혜구(惠丘)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삼국시대 백제에서 건립되었다. 못이 없는 대웅보전 건물이고, 백제 무왕 34년(633년)에 (즉 633년 선덕여왕 2) 혜구두타라는 비구니스님이 창건했다 -"
문경섭친구가 여러 번 소정방 이야기를 하여 집에 와서 역사를 보니. 당나라 장수 소정방(蘇定方)이 석포리에 상륙해 이 절을 찾아와 군중재를 시주한 일을 기념하기 위해 절 이름을 내소사로 바꿨다 는 설이 있으나 사료적인 근거는 없다하나, 누가 일일이 기록했으랴 구전도 비역사(글로아닌구전역사) 이니 사실이었겠지.
사찰에서 버스로 바삐 돌아 내려 오는 길, 수현 엉아는 올라오다가 사겠다고 맞춰 놓은 참죽나물을 사려고 오르내린다. 여긴가! 저긴 인가? 헤맨다. 원인은 팔던 할머니가 손주 밥 주러 집으로 가야 해서 옆집 젊은 처자한테 열 번 당부하고 간 사연 때문이었다.
10.
귀경 6시 내소사 주차장에서 출발했다
버스에 인테리어로 4700만원 (AUDIO& VIDEO 2400만 와 실내 내장2300만) 투자해서 관광객을 즐겁게 하고 고정 고객을 모신 다는 1인 기업 사장님의 VJ 역할은 300여곡 앙코르 "조개와 냄비" 타령을 추가로 3시간을 빛내주었다.
행사 계획중 하나가 공주로 들러서 동기인 최용식 사장의 우렁된장밥을 먹기로 했는데, 여차 저차 시간 관계상 당진 IC 로 방향을 틀어서 신평 우렁된장밥집을 들르니 밤8시가 넘었는데도, 손님이 가득 하고 모두 맛있다 탄성이었다. 소인은 어찌하여 서울보다도 밥값(12,000원)이 싸지 않은데 이리 붐빌까 ? 조상의 음덕 과 도깨비 덕이리라 보였다. 열심히 관상을 보려 했는데 누가 주인인지 넉넉한 인상은 볼 수 가 없었다, 너무 바쁜가 보다.
오다가 화성휴게소에 들러 다시 시원하게 해결 하고서 다시 버스에 올라서 각자 아쉬움을 이야기 한다.
아쉬움에 마이크를 쥐고서 몇몇은 고견을 말씀 하셨다.
"독립군보다 연합군이 좋겠노라!고 혼자보다 참가의 보시/ 헌정/ 내밀어 주는 손이 아름답겠다!" 고 이구동성 이야기를 하였다.
한영, 맹연, 주일, 기억, 경섭, 해기, 동기, 호성, 득진, 용헌, 승식, 낙권, 수현, 재형, 자환, 일표, 형권 의 열일곱명은.....
남은 것 바라바리 싸주는 총무님의 손길이 친정 어무이 같았다.
신도림역 오기 전에 안양등등에 하나 둘 중간에 내려주면서 또 모이자고 했다.
생각보다 훌륭하고 생각보다 점잖은 여행을 마감 하였다.
11. 돌아오늘길의 전북 부안의 누에 마을 과 고대 중국 초나라의 장자(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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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 K. O. KIM 이 업무하면서 지내던 유럽의 끝자락에 있으면서 이란과 러시아와 그루지야와 아르메니아와 국경을 접 하고 있으며 터키와 인접 한 나라 아제르바이잔의 이야기이다. 수도는 바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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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바쿠는 우리가 일컫는 실크로드의 중간 기착지 이며 로마로 통하는 경유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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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려서 뽕나무의 열매 오디를 5월즈음에 많이 보았고 더러는 따서 먹던중 주둥이와 옷이 까맣게 물들어서 엄마들의 애를 태우게 하였다. 더러의 양잠 농가에서는 누에고치를 공매/나라에 판매 를 마친 후 조금 남겨진 누에 고치를 불을 때서 삶아서 누에고치(땅콩크기이나 하얀색)에서 실을 뽑아 내어서 그 실로 비단을 물레에 감던 것을 보면서 살던 시절이 1960년대 초에 있었다. 그후 담배농사의 장려로 누에 농사 농가가 줄어든 사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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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만들어진 실크로드가 아닌 양 바쿠의 모든 거리의 가로수는 뽕나무 아니면 올리브 나무 로 심어져 있었다. 대개의 집집마다에는 몇백년된양 아름드리 뽕나무가 있어서, 한국의 가을녁 대우받지 못하는 길에 떨어진 은행알 모양 바쿠시내의 거리를 까맣게 물들이면서 밟히면서 천대를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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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서 에 있다는 누에 농사 누에 산업의 이야기에 의하면, 기원 1만 년 전 혹은 기원전 잠경이 있었고 고대 한국의 단군시대 기원전 2241년에 한단고기에도 잠사 누에농사의 역사가 있다하니 모두 전 세계로 퍼져 나갔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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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조금 알고 있는 중국 초나라의 장자(저서 이름도 장자-3책이라 한다) 의 이야기를 생각나는 대로 보면, 장자 이양반이 노자로부터 의 사상을 펼친 사상가 인데, 괴벽하기도 하고 모든 대화나 교육을 우스운 우화로 대신하거나 비유로 해서 유명한 분인데…….
모든 철학자가 그러했듯이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서 생계유지를 위해서 여러 직업을 가진바 있으나 그중 누에 농사의 성공으로 비단을 짜서 팔아 성공 한 사례를 본바 있다. 해서 이때 장자가 누에고치실로 짯다 는 피륙의 그이름이 장자의 본명인 장주의 이름을 따서 주단 이라고 불러서 유래되었다 했는데, 우리도 어려서 포목점에서 비단을 주단이라 부르는 것을 들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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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장자 이야기중 하나가, 어느 날 장자가 뽕나무 잎을 따기 위해서 밭둑을 거닐다보니 웬여인이 무덤 봉분을 향해서 부채질을 하고 있기에 지켜보다가, 장자가 물은즉 “보아하니 상복을 입었으니 상중의 여인/미망인 인 듯 한 대 어이하여 풀도 없는 묘소봉분에 부채질을 하고 있습니까? 하니 여인네 왈" 남정네! 여 그대는 상관할 바 없으나 굳이 답을 듣고 져 한다면 말하는데.. 전에 어느 도사가 내게 말하기를 누가 좋아서 다시 재가를 하려거든 남편묘의 흙은 마른다음에 하라 해서 지금 2일전 장례 치른 묘소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오!" 라고 했다는 이야기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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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는 증식/이식 시키려면 기존 줄기를 뉘어서 흙에 묻는 방법도 있고, 잘라서 꺾꽂이 하는 방법도 있는데 꺽꽂이 경우는 꼭 우량종눈을 칼로 베어서 접목해야 한다. 접목칼이 날카로워 사람들이 여러번 손이 베이는것을 보았었다. 누에 농사와 뽕나무는 일 년에 두 번 수확할 수 있다, 즉 봄누에치기와 가을누에치기가 있도록 뽕나무는 일 년에 두 번 뽕잎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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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는 1령에서 6령까지 되면 맑은 투명체가 되어서 입에서 실이 나와서 스스로 고치라는 하얀 집을 안으로 짓는다. 누에는 꼬치 속에 들어 있다가, 나방이 되기 전에 삶으면 뻔데기가 되고, 시일이 지나 안에서 나방이 되어 있다가, 스스로 구멍을 뚫어서 크게 키워서 몸이 고치에서 나오면 날아가던가 걸어가서 아무데나 앉아서 벽위에 종이위에 봄.가을에 알을 수만개 낳는다. 종이위에 낳아놓은 알, 그걸 공무원이 수거해서 보관 하다가 농촌진흥소에서 다시 농가에 나누어준다. 해서 사온 알(0.5mm 크기) 을 부화 시부터 지켜보면서 애뽕잎부터 뜯어다가 먹인다. 애기 1령에서 어른 6령이라는 단계를 거치는 동안에는 누에가 잠을 자는 기간에는 농가의 농부들은 숨소리도 크게 내지 못한다. 가끔 심술 부리느라고 누에방에 가서 박수를 치면 누에가 모두 동시에 놀라서 일제히 고개를 쳐드는 모습이 재미 있어서 동요를 박수로 쳐서 놀래 키면서 누에 퍼포먼스 오케스트라 만들어서 즐기다 혼난 적도 있었다. 특히 누에는 자라는 동안 담배 냄새나 석유냄새를 맡으면 사망하는 약점이 있고 물기가 많거나 비 맞은 물기 있는 뽕잎을 먹으면 설사 후 죽는 경우가 많으므로 아주 조심스러운 것이 누에 농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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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모든 종의 생명력 종자 번식력은 대단 한 것을 어려서 목격을 하였었다. 즉 산속 들판에 있는 가을 뽕나무위에 산누에가 한마리 붙어 있는 것을 보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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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존경하는 정주영 회장님과 1945녕이래로 오랜동안 교분을 쌓아오신 학계 문학계 분들 중 선택된 "정주영과 나라는 100인의 문집" 에 들어 있던 내용중 박규태 연세대 전기학과졸 후 영국박사후 연세대 공과대학장까지 지내신 분의 이야기중 kokim이 허가없이 뻬끼려한다.
" 영국의 과학자이자 사상가인 알프레드 윌리스(Alfred Walice) 는 누에고치에서 나방이 되어 나오는 과정을 관철하였다. 나방은 처음에는 바늘구멍만한 적은 구멍을 만들고 거의 하루종일을 걸려서 구멍을 키워가면서 힘들게 빠져나와 날아가는 것을 보게 되었다. 아예 처음부터 나방이 쉽게 나올수 있도록 윌리스가 구멍을 크게 만들어 주었더니 나방은 고치로부터 나오기는 하였으나 날지 못학고 힘없이 쓰러져 가는 것을 보았다. 이것은 나방이 힘들게 나옴으로써 그것이 가혹한 환경속에서 생존할수 있게 하는 훈련임이 틀림 없는것 같다. 이사실은 우리에게도 큰교훈을 주는것으로서 "초년의 고생은 금을 주고도 사지 못한다는 우리의 격언이 말해 주는것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상
kokim, 개인적으로 정주영회장님과의 인연과, 공무적으로 감히 직접 뵙게 되었던 식솔 부하로서 보고 듣고 경험한 이야기는 기회가 있으면 달리 피력 하려한다.
아마 잠이라는 단어도 이 누에가 잠을 자는것을 보고서 잠 이라 하지 않았나 가설을 정의 해본다. 중국말로는 누에가 잠을 잔다고 하는것을 入眠 [rùmián] 루미안 이라고 달리 하니.... 잠은 한국말 유래 인가 하련다.
그런데 오는 길에 부안의 마을 마다 누에 농사의 플래카드가 많이 붙어 있었다. 언덕위에 하얀 집도 보였다.
그리고 멀리 길에서 보이는 의상봉 이라는 산언덕에 언덕위에 하얀집 이라는 공군 레이더 싸이트( RADAR site) 가 보였다. 비밀도 아니기에 설하면 대한민국에는 주 공군관제소2개가 대구팔공산 에 있고 서산 대산 망일산에 있다. 전국 각지에 일반용 몇군데 있다. 레이더중 두 대(FPS-100)는 거리(range) 를 재고 한 대(FPS-89)는 고도(azimuth)를 잰다. 그런데 몇군데에 있는 일반 Radar site 사이가 멀어서 중간에 조그만것을 놓는다. 이른바 Gap filler radar site 중 하나가 이 부안에 있다.
그리스 태생 철학 수학자 이신 피타고라스Pythagoras를 존경하면서 지나가련다.
C*C = A*A + B*B 기술자가 되어 많이 써먹은 수학 빗금 공식이기에....
12.
추신
본시 총무님이 모이자고 가자고 문자로 사발통문을 돌리니, 회비 회원 40여 명 중에 45인승 리무진버스의 3분의 1도 안 되는 10여명이 갈 의사를 비친다. 라고 듣고 나니, 뭐이가 이려?? 방법이 없을까?
집에 앉아서 몇몇 동기에게 전화를 돌렸다. 힘좀 써보자!고 이래서 저래서 안 된다! 하니 다시 독려 하자고! 다른 친구들 그들은 그들대로 하고... 해서 소인kokim도 할 수 있는 일중 카톡을 조지기로 하였다. 말 못하는 카톡이지만 카톡의 위력이 발휘되어 여러분이 추가 동참을 하는것 같았다.
미국/호주도 갔다 왔다는데, 중국/태국도 갔다 왔다는데, 나들이가 뭐 중요 하려만, 그러나 죽어서도 못할 일이 동기들과의 수학여행 이렸다.
같이 동행한 또는 개인 일이 있어서 참석치 못한 동기들에게 그날의 분위기를 함께 하려 필을 들었다.
좀 무리한 모자라는 부족한 표현도 있지만 너그러움을 바란다.
그리고 소견이지만... 내년에도 시행해 봄이 좋지 않겠나?
기도든 여행이든 하루라도 더 젊어서 해야 함이다.
조국을 위해, 사회를 위해, 가족을 위해, 헌신하느라고 망가지지 못했던
우리 21세기 모든 성장세대 얼굴들이여!
그대들이여! 건강하게 파이팅!
00시 00중학교 19회 얼굴일동! 지화자 좋다!
2016 5월 26일 목요일 홍대입구에서 k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