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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둘레산길잇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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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산행 후기 스크랩 대전둘레산길잇기 6구간(자율산행)
아우라지 추천 0 조회 265 08.05.20 15:38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어디로 : 대전둘레산길잇기 6구간

언   제 : 08년 5월 18일(일) 09:00.

누   가 : 대둘, 인터넷동호회 회원일동 19명.

            오늘 대둘의 자율팀이 산행하는 날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는데 창밖에서 비오는 소리가 들려 내다보니 제법 세차게 한줄기 내려 쏟고 있다. 농민들은 바짝마른 논밭을 적셔줄 이비가 얼마나 고마울까마는...

내게는 비가 오는데 산행을 하느냐고 핸드폰만 울려대고, 준비를 서둘러 집을 나서니 비는 멈추어 있는데 하늘은 잔뜩 찌프린채 낮게 내려앉아 있다. 봉산동에 도착하니 세분이 먼저 와 계신다. 지금 버스를 타고 달려오고 계시다는 분이 계셔 핑게삼아 조금 더 기다리니 많은 분들께서 합류해주셨다.

 

오늘도 돌까마귀님께서 참석하여 선두를 서주시니 즐거운 산행이 될것입니다. 

 

 

돌까마귀님은 경북 왜관 출신인데 대전의 근대사에 해박하여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시간가는 것을 잊는다. 봉산동이 개발되고 행정구역이 개편되기전 바로 이곳이 바구니마을이였다는 것을 돌까마귀로부터 처음으로 듣게 되였는데 은잠님께서 더 소상히 카페

"대전둘레산길잇기" 카테고리의 "좋은코스소개"란에 봉산동바구니마을의 소사를 자세히 올려주셨으니 한번 다녀가십시요. 

 

아침에 내린비가 아직도 고여있는 불무교를 지나는데 하늘은 무겁게 내려앉아 있다.

 

 

 

 

풀섶에는 아직도 물끼가 마르지를 않아 스치는 바지단을 적시는데 종아리를 노출시킨 여산님께서는 시원하시겠다.

 

 

 

은은히 연무가 내려앉은 아침 강변에 일엽편주라도 떠 있으련만...

 

갑천과 금강의 합수점을 확인하러 강변으로 내려선다.

 

 

 

 

도시사람들은 보기 어려운 보리가 잘 영글어 타작을 기다리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하여도 농민들의 배고픈 애환을 달래주는 아주 귀한 낟알이였는데...지금은 웰빙이란 생소한 이름으로 귀한 대접을 받고 있구나.  

 

 

왼쪽은 고속철도(KTX), 오른쪽은 경부고속도로 교각 밑으로 금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아낙들이 물가에서 다슬기를 채취하고 있다.

 

물속에서도 다슬기를 건저내고...

 

잘 자란 은수사시? 가로수

 

일제말기 1921년에 놓여진 경부선철도 신탄진교량의 역사와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현도교 아래 동쪽으로 넓은 수역이 얼마전까지만 하여도 대전시민들이 즐겨 찾던 수영장이였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화면은 "30년전 금강변 수영장"을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하고 있는중입니다. 

 

 

 

금강 건너편의 노산리 들판. 대전에서 유일하게 황금벌판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오른쪽 금강줄기에 대청댐의 보조댐이 보입니다.

 

강 건너 왼쪽 모래톱에 새여울나루(신탄진)의 흔적이 보입니다. 이나루터는 강의 남북을 통하는 역활보다 서해바다를 거처 금강을 거슬러 올라 대전지역에 생필품을 공급하던 중요한 무역항으로서의 역활이 컷던것 같습니다.

 

보조댐을 배경으로 또 기찰 ^&^. 여러분 모델역활이 힘드시지요. 이사진들을 복사해 두시면 좋은 추억이 될것입니다. 본인은 컴퓨터를 다루실줄 모르시더라도 요새는 초등생들도 잘 다루니 부탁해서 모아두세요.

 

젊어서 추억쌓기가 가장 오래 남아있습니다. 열심히 다니세요.

 

 

 

돌까마귀님이 10여분간 빠른걸음으로 오늘 산행중 처음으로 땀을 흘리게 한다.

 

하늘은 아직도 잔뜩 흐려있으나 산행하는데는 안성마춤이다.

 

돌탑삼거리도 지나서 조금만 더 가면...

 

오른쪽 건너편 산능선에 군초소건물이 보인다. 여기서 이, 삼백메타 더가서 오른쪽 계곡길을 따라간다.

 

 

약수터에서 끼리끼리 모여앉아 각자 준비해온 도시락을 펼쳐놓고 오손도손 담소를 나누어가며 한잔 반주를 곁드려 식사를 하니 세상에 더 부러울 것 없어라. 

잠깐 여유시간에 모처럼 한곳에 원을 그려 둘러서서 자기 소개 시간을 가?다. 서로가 좀 더 가까워 진 마음이다. 

 

 

 

 

 

 

 

한참 쉬었으니 또 걸어야 되겠지...모두들 가볍게 출발 한다.

 

 

철도공작창 울타리를 벗어날 때쯤, 길 밑으로 샘터가 보인다. 선비샘이라 하던가? 물 맛이 일품이다.

 

 

소나무에 돌단풍넝클이 무성하니 아주 깊은 밀림속에 들어 와 있는 기분이 든다.

 

 

여기가 진짜 장동고개 입니다. 시내버스 74번 운행 (40분간격). 여기서 황산님 부부를 오래간만에 뵙게 된다. 오늘 시간이 있어 마중산행을 나오셨단다. 감사합니다. 계족산 봉황정에서는 리눅수님이 막걸리를 대령하고 기다리신단다.

내가 왜 술을 끊었을꼬^&^

 

기다리다 지치신 리눅스님이 정상 30분 거리까지 마중을 나오셨다. 막걸리 한잔씩 돌리니 모두들 좋아라 한다. 리눅스님 감사합니다.

 

 

 

 

드디어 계족산 정상에 도착, 기념사진 한장, 또 기찰 한장.

 

 

 

 

여러분! 고맙습니다. 다음 5구간도 많이 참석해주십시요. 안............녕/ / / /

 

 

 

 

 

 

 

용화사를 거처 6명이 조촐한 뒷풀이로 한잔씩 정담을 나누고 나오니 드디어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오늘 정말 멋진 산행 하였네...조심해서 가십시요.

 

 

 계족산 산성쪽으로 보충산행을 이어가신 황산님부부와 리눅스님 안녕히 가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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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5.20 15:54

    첫댓글 와! 정말 근사하네요. 아우라지님의 정성어린 사진과 글귀! 한 폭의 작품입니다. 돌까마귀님의 해설과 함께 어우러진 산행은 말 그대로 안빈낙도! 늘 건강하시고 축복된 나날들 되시길 기원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 08.05.20 17:11

    멋있는 사진 감사합니다. 제사진도 몇장 건졌고요....다음달에 뵙겠습니다....

  • 08.05.20 18:03

    아우라지님 좋은 사진 감사드립니다^^ 6월 1일날 뵈요^^

  • 08.05.20 21:45

    리눅스성님 투잡하시네요.. 등산로 막걸리장사 짭짭하면 함께해유

  • 08.05.20 23:25

    큰일났네 ㅠㅠ... 내투잡 탐네는 사람이 있네... 업종전환해야 겠네ㅠㅠ 요즘먹고살기도 힘든데 큰일났네.... 얼쑤님 저랑 동업합시다^^-농담이고요^^ 얼쑤님 24일날 천태산-대성산 같이 산행합시다. 같이 가실려면 댓글주세요

  • 08.05.21 00:45

    리눅스성님 일단은 감사..24일은 부여촌놈 얼쑤 납골당 벌초..아쉽워요

  • 08.05.21 23:15

    첫번째 사진에서 얼쑤님이 어느분인지 알려주세요

  • 08.05.21 23:31

    http://cafe165.daum.net/_c21_/bbs_read?grpid=mu96&mgrpid=&fldid=3bPq&page=1&prev_page=0&firstbbsdepth=&lastbbsdepth=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contentval=0000qzzzzzzzzzzzzzzzzzzzzzzzzz&datanum=52 에서 첫번째사진 돌까마귀님과 함께계신분입니다. 그런데 천태산 같이 못가신다고 하네요 일이 있데요...

  • 08.05.20 19:58

    수고많으셨습니다. 언제나 산에 대한 열정은 대단하십니다. 저희는 임도3거리에서 막걸리 한병과 홍어회(?) 사들고 산성 정상부에 앉아 쭈~~~욱...캬~~~~... 건강하세요.

  • 08.05.20 21:47

    황산님 방가방가 주님싫어 산속으로 은거하신다며 웬 막걸리???

  • 08.05.21 12:12

    산속에서 먹는술은 신선주라 몸에 좋아요^^... 황산님 저보다 더 잘 마시던데요^^

  • 08.05.20 21:48

    아우라지님 산문집 내보시죠..구구절절 정감있는 한편의 서정시네요

  • 08.05.21 13:43

    아우라지님 사진 고맙습니다. 홈피로 쑝~~ ^^

  • 08.05.21 20:32

    가족 되신것 같아요 반가운분들이예요 전 5월11일 혼자 세천에서 닭제까지 산행했는데 그만 욕심냈나 인대가 늘어났지뭐예요4시간이면 할수있을것같아 ...무리였나봐요 담 구간땐 참석해야겠죠^*^

  • 08.05.23 08:26

    쨈 힘들긴 했지만, 뒤처질 수가 없었습니다 아우라지님께서 시종 뒤 보살핌이 있으셨기에...수고하셨구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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