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계룡산은 그 생김이 마치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산 정상은 닭의 머리를 닮았고 꼬리는 용의 형상을 하고 있어 계룡산(鷄龍山)이라 한다.
매번 날씨에 속는다. 오늘도 또 속고 말았다. 산행에 있어 눈오고 비오는 것은 민감하고 예민한 부분이다. 언제 시간 나면 벤또를 들고 기상청 한번 찾아 가든지 해야겠다. 오늘 낮 중에는 날씨는 흐리지만 비는 1mm도 안되는 그의 안개비 수준이라고 예보 하였는데...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산행 내내 비를 계속 맞고 걸으니 고어텍스 바지며 등산화도 축축해진다. 아니 흠뻑 젖었다. 무엇보다 계룡산 종주코스가 공룡구간이였다. 온통 바위투성이며 살포시 내리는 빗물을 머금다보니 또 얼매나 미끄럽든지 특히나 한손에는 카메라를 들고 다른 한손으로 바위나 철계단을 붙잡고 옮겨 다닐려니 위험천만 여간 신경 쓰이는게 아니다. 이게 1mm 비 라고 100mm도 넘겠더만...^^ 하지만 구진 날씨라도 목요 산행은 언제나 즐겁다. 섬 산행의 묘미는 누가 뭐라카더라도 탁 트인 조망과 섬섬옥수다. 아뿔싸 오늘은 탁히 그 맛은 없었지만 올망 졸망 거친 바위 산을 타고 넘어며 개중에 전망이 나름 좋다 하면은 한컷씩 인증샷도 남겨 가며 살포시 해무가 깔리는 몽환적 아름다움까지 산행은 죽기 살기로 달리는 것도 좋지만 흔적 하나쯤 가져 가는것도 좋지 않을까 오늘이 그랬다. 탁트인 조망과 푸른 청정바다는 보들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아름다움은 충분히 있었다는 아쉬운것은 빗물인지 땀물인지 온 몸이 졸졸졸~~ 이겨울에 비 맞는것도 그런데 덥기는 또 아고야 날씨가 또 미쳤어 용천을 해요
낮은 산은 있어도 쉬운산은 없다는 계룡산도 그랬다. 원래 바닷가 산이 더 그렇다. 우중 산행에 돌 투성이 바윗길 산행이였지만 다들 무사히 내려 왔슴 즐 산행이 아니겠나. 오늘도 그렇게 추억 한보따리 "have a good-day"
첫댓글 가랑비에 산행길이 미끄러워 조심하고 힘든산행 하였는데
아름다운 추억산행 작품사진 많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풀피리작가님~대단히 수고 많으셨어요!
풀피리님
미끄러운 돌길 대포둘러메고 사진 마니 담아주심에 감사합니다~~
복무니 정말 수고했어~~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