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팬픽은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일종의 빙의글 팬픽입니다.
여러분의 투표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지난투표결과
" ..오빠, 여기요 "
내 입가로 사탕을 내미는 혜진이, 그래.. 뭐
고마워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뀌어서, 앞서가던 차들이 서서히 서행을 하기 시작하자 얼른 입으로 사탕을 받아먹었다.
" .. 졸음운전은 안되요 "
보일듯 말듯한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혜진
어, 근데 나 별로 안졸린데..
" ..말이 그렇단거죠 "
" 둘이 뭐해? 뭐 먹었어? "
뒷자리에서 수다를 떨던 휘인이가, 고개를 쑥 내밀며 궁금하다는듯이 물었다.
" ..별거 아니야, 몰라도 돼 "
" 뭐야? 뭔데그래? 뭐에요 오빠? "
혜진이 시트에 몸을기대며 알려주지 않겠다는 사인을 보내자, 궁금하다는 듯이 내게 바싹 붙는 정휘인.. 운전석 바로 뒤에 앉은 이 녀석이 얼굴을 쑥 내미니까, 내 귓가에 그녀의 입김이 전해져온다.
" 정휘인! 남주 운전하는데 뭐하는거야! 어서 앉지못해!? 위험하잖아! "
" 아얏! 아파요 별이언니! "
때마침, 별이가 철썩소리가 날 정도로 세게 휘인의 엉덩이를 때리며 그녀를 끌어다 앉혔다.
-
" Oh, 좋은아침이야 남주boy "
멤버들을 먼저 내려주고, 주차를 마친 뒤 KBS건물로 들어가려는데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
안녕하세요 에스나씨, 안녕하세요 팀장님
꽤나 편안한 복장의 에스나씨가 커피를 손에 들고, 최팀장님과 함께 걸어오고 있었다.
" 안녕하세요 남주씨, 애들은 먼저 올라갔나요? "
네, 팀장님. 먼저 내렸어요
" 아하.. "
고개를 끄덕거리는 최팀장님.. 이후 두 사람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분장실로 걸음을 옮겼다.
- 안녕하세요~
- 안녕하십니까~
분장실로 들어가자, 수많은 스타일리스트들이 에스나씨와 최팀장님께 인사를 건냈다.
" 오셨어요? 아, 남주씨도 같이오셨네요! "
긴 가디건을 휘날리며, 제이씨가 가까이 다가왔다.
" 애들은요? "
" 무대의상 보고있어요, 오늘은 어제랑 다르게 정장은 아니고.. "
팀장님의 질문에 조심스럽게 말하는 제이씨.. 역시, 이 사람들도 어제 올라온 여러 반응들을 본 것 같네..
" ..남주오빠 "
소파에 앉아서 잡지를 뒤척이며 시간을 보내고있자, 메이크업을 마쳤는지 혜진이가 내 앞에 서있었다.
어.. 혜진아
뮤직비디오에서 입었던 딱 붙는 보라색 의상을 입은 혜진이. 머리도 조금 더 붙여서, 오늘은 마치 라푼젤을 연상시키는 모습이였다.
" 어때요? 잘 어울려요? "
내 앞에서 한 번 '샤랄라' 턴을 해보며 질문하는 혜진.. 잘 어울리긴 하는데.. 다리가 너무 훤한게..
흠흠.. 예쁘네 뭐
" ..후후 고마워요 "
" 오빠! 난 어때요? "
" 야, 정휘인! 너 어디가! "
" 아, 언니는 또 어디가요! "
혜진이와 나의 대화를 들었는지, 휘인이가 불쑥 튀어나오며 소리쳤다. 그리고 그런그녀를 쫒아서 맨발로 나오는 용선누나와 별이
뭐야?
메이크업을 받던 도중에 뛰쳐나온건지, 무대의상만 입은 세 사람의 모습.. 게다가 맨발이다.
" ..세 사람은 메이크업이나 계속받는게 어때..? "
내가 하고싶은 말을 옆에서 혜진이가 대신 해준다.
" 씨잉, 자기먼저 끝났다고.. "
입을삐죽거리며 말하는 휘인이.. 역시 뮤직비디오에 나왔던 무대의상, 자주빛의 나그랑티와 긴바지를 입었다.
" 그러니까 빨리 들어가자니까! 남주에게 이게 무슨꼴이니!? "
" 언니도 따라가놓고, 휘인이에게 책임돌리지 말지..? "
각각 노란색과 빨간색의 의상을 입은 용선누나와 별이.. 용선누나는 배부분이 살짝 남는게, 언듯언듯 나름 관리를 해온 복근이 살짝살짝 보였다.
" 얘들아, 메이크업 받다가 뭐하는거야? "
최팀장님이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호통아닌 호통을 치자, 툴툴거리며 다시 원래자리로 돌아가는 세 사람
" 아, 남주씨.. 점심은 가볍게 패스트푸드로 하려고하는데.. 지금 다녀오실 수 있죠? "
아, 네 물론이죠. 얼마나 사와야하죠?
" 네, 애들꺼랑 저희 스태프들꺼.. 모자를 수 도 있으니까 넉넉하개 한 20인분정도..? "
네, 알겠습니다.
" ..팀장님, 저도 따라가도되요? "
조용히 손을 들며, 나즈막하게 말하는 혜진이
" 혜진이 너가? "
" 네, 남주오빠 혼자서는 좀 힘들거 같아서요.. 제이언니는 혹시 뭐 일 있을수도 있으니까 여기 남아야 하잖아요? "
" 음.. 그러네.. 그럼 너도 같이 다녀와 "
팀장님의 허락에, 보일듯 말듯한 미소를 짓는 혜진이
" 어어? 너 어디가~! 나도갈래, 나도오! "
혜진이가 조용히 패딩을 집어들자, 휘인이가 떼쓰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나 뭐 어쩌겠는가.. 혜진이는 이미 메이크업을 다 마쳤지만 본인들은 지금 메이크업중이라 움직일 수도 없는데..
" 오빠, 가요 "
-
차를몰아, 방송국 근처의 패스트푸드점으로 향했다. 먼저 혜진이를 내리게 한뒤, 주차를하고 가게안으로 들어가자 테이블한쪽에 앉아있는 혜진
주문했어?
" 네, 아.. 저희 둘꺼는 따로 빼달라고 했어요! 저희는 여기서 먹고가는게 어때요? "
혜진이의 말에, 시계를 슬쩍 바라봤다.. 음.. 너무 여유만 안부리면 상관없을 것 같은데..
그래, 그러자..
- 손님~ 우선주문하셨던 2개세트 나왔습니다.
점원의 외침에, 혜진이가 쪼르르 카운터로 달려가 감자튀김과 햄버거, 콜라가 담긴 쟁반2개를 가져왔다.
" 맛있겠다~ "
무표정으로 일관하던 평상시와는 다르게, 오늘따라 말도많고 되게 방긋방긋 웃는모습을 보이는 혜진이.. 입을 크게 벌려서 햄버거를 한입 베어 먹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봤다.
" ..뭐해요 오빠? 안먹고? "
아.. 되게 복스럽게 먹길래..
" 냠냠.. 그쵸..? 이래뵈도 제가 화먹이라구요.. 화사먹방.. 오빠도 먹어요 "
그래, 나도 먹어야지..
어디보자.. 먹어볼까... 에..? 새우버거...?
햄버거의 포장을 뜯으려다가, 겉에 적힌 이 버거의 이름을 보고 우뚝멈췄다.. 으윽.. 하필 새우버거라니..
어릴적 새우를 잘못먹고 탈이 난 적이 있어서, 그 이후로 새우가 들어간 음식은 먹지않는데.. 심지어 새우깡도..
" 냠냠.. 오빠, 뭐 문제있어요? "
첫댓글 바꿔치깈ㅋㅋㅋㅋㅋㅋㅋ
바꿔치기..!
먹고아파라!=_=
남자라면 참고 먹어야지!
먹고 아파버려
아프니까 청춘이다
빨리 바꿔치기해..!
아프니까 남주인공이다! 참어 임마!!!
어디서 혜진이가먹던걸 먹으려고 차라리 도둑질이났지만 그래두 주인공이니 그냥 먹고 아파라-
바꿔치기뭐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