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에서 만난 얼음공주 '토란도트'

[새솔]

"가장 뜨거운 도시 대프리카 대구에서,

가장 품격 높은 피서를 하는 방법은

바로 오페라하우스에서 얼음공주 투란도트를 만나는 것" 이라는 선전이 아니라도

아내의 생일 이벤트로 맛난 식사를 마치고 오페라를 관람했다.

저녁 7시 반 시작해서 10시 15분에 마친 '투란도트' 공연은 감동의 연속이었다.

같은 작품으로 4일간 연속 공연은 처음이라는 말처럼

대구 시민의 뜨거운 오페라 사랑은 ......

오폐라 투란도트는 푸치니 3대 명작 중 하나이며, 중국이 배경

투란도트는 중국의 공주다. 공주는 청혼인들에게 세가지 수수께끼를 내는데

하나라도 못 맞히면 죽인다는.......

왕자면 누구든 도전 가능하다고, 그런 표고문을 내건다.

왕자 타타무도 시녀 류와 아버지(왕)의 만류를 거부하고 북을 친다. (도전 하겠다는 뜻임)

왕자는 투란도트의 수수께끼를 모두 풀었으나, 결혼 거부 당한다.

이때 왕자는 자기 이름 맞히면 투란도트 뜻대로 해주겠다고제안한다.

공주는 시녀 류를 고문해서 이름을 아라내려 하지만 류는 거부하며 자결한다.
푸치니는 여기까지 작곡하고 작고 후 그 다음부터는 그의 제자가 작곡.
류가 죽자 왕자는 투란도트에게 사랑을 호소 한다.

결국 공주의 얼음 같은 맘을 움직여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다는 스토리
만일 푸치니가 살아있었다면 결말이 달라졌을 것......

대구오페라하우스가 26~29일 까지 4일간

오페라로 특화된 대한민국 대표 프로듀싱 시어터인 오페라하우스의 제작역량을

총동원해 자신 있게 내놓는 오페라 ‘투란도트’를 총 4회 공연

투란도트는 고대 중국 베이징의 냉혹한 공주 투란도트와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세 가지 수수께끼에 도전하는 칼라프 왕자의 이야기로,

오페라 역사상 가장 유명한 아리아 중 하나인 ‘아무도 잠들지 말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푸치니의 생애 마지막 오페라이기도 한 투란도트는

순수 공연 시간만 2시간이 넘고 공연하는 인원들도 200여명에 달하는 대작이다.

2014년과 2015년 같은 작품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는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올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프로덕션으로

오페라 애호가와 시민 모두를 위해 이번 작품을 준비했다고.

제작진 중에서는

이번에 지휘봉을 잡은 헝가리 출신의 지휘자 야노스 아취가 눈길을 끈다.

루치아노 파바로티 생전에 호세 카레라스,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쓰리 테너 월드 투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주역에게 풍부한 성량, 고도의 감정 연기까지 요구하는 투란도트를

완벽하게 소화할 성악가들은 그리 많지 않지만

이번 투란도트에서는 주요 배역들을 더블캐스팅함으로써 공연의 다양성을 더하고 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오페라극장 전속가수 출신 소프라노 김라희와

푸치니 국제콩쿠르 등 세계적인 콩쿠르를 통해 두각을 드러낸 소프라노 오희진이

얼음공주 투란도트 역을......

‘영웅적 고음을 가진 이탈리아 전통의 스핀토 테너’로 극찬 받은 테너 이병삼,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오페라극장에서 투란도트 칼라프 역으로 데뷔 후

유럽 유수의 오페라극장에서 주역으로 활약해온 테너 이정환이

사랑을 위해 끝없이 도전하는 왕자 칼라프 역을 맡아 열창

사랑을 위해 죄 없이 죽는 류 역은 소프라노 조지영과 윤현정이,

티무르 역은 베이스 임용석과 이진수가,

핑, 퐁, 팡 역은 임희성, 김정호, 김동녘, 양승진, 박신해, 한준혁이 맡았다.

특히 주목할 출연자는 알툼 역의 테너 이현이다.

국립오페라단의 ‘리골레토’, ‘마농 레스코’ 등

주요 작품을 통해 오랜 시간 주역으로 맹활약해 왔다.

현재 영남대 성악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테너 이현은

이번 투란도트를 기점으로 비록 주역은 아니지만

작품의 중심을 잡는 무게감 높은 역할로

후배들이나 오페라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는 특별한 각오로 임하게 됐다.

<신문 기사에서>

이번 공연에는 디오오케스트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합창단,

유스오페라콰이어, 최댄스컴퍼니가 함께 공연

커튼콜 이야기

[한국남]

우리같은 서민에게는 그림의 떡이었습니다.
아직 관람을 못했습니다,. 부럽습니다.
7월이 다 지나갑니다.
7월만 간것이 아니고 금년도 이젠 다섯달 남았습니다,.
아쉬운 이 여름이,. 그 더웠던,. 그 지루했던 장마도,.
더이상 기승을 부리질 못하겠지요,.
다가올 8월을 생각하면서 오늘도 늘 행복하십시오.
7월의 마지막 월요일 입니다,.

[엣세]

아내의 생일에 오페라를 같이 관람하는 일, 참 멋지십니다.
맛있는 저녁이야 대부분 할 수 있다 해도 오페라를 선사하는
일은 쉽지 않지요. 그런 화목함과 사랑이 더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비결이신가 봅니다. 잘 보고 갑니다.

[아란]

오늘은 7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저기 위에 중부쪽 지방에는 지금도
장맛비에 시달리고 피해복구에
여념이 없다네요.
여러가지로 마음이 아프네요.
쉼터님들 댁에는 그래도 피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요즘은 휴가철이라
주위에 휴가 떠난다고 분주하네요.
얼마나 좋을까요? 가족과 같이
아름다운 여행도 가고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을 많이 쌓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즐거운 날 되세요.~~

[라미네르]

참 멋진 인생입니다.
한 여름 날의 오페라..

[하얀나라]

피서 삼아 오페라 한편 보는 것도 좋겠군요.
삼복더위에 건강 조심 하시고 늘 행복 하시기를 바랍니다 ^^*

[레스퍼]

저도 토요일에 잠실콘서트홀에서 있었던 오페라 곡을 부르는 콘서트에 다녀 왔습니다.
온통 영어나 이태리말들로 되어 있어 알아 듣지는 못하였으나 워낙 유명한 오페라 곡들이어서
귀에는 조금 익숙했어요. 그리고 팬텀싱어 출연진들이 나와서 더 흥미로웠구요.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중인 "토란도트"를 보고 오셨군요.
사모님 생신을 뜻깊게 보내셨고 시원한 곳에서 얼음공주를 보셨으니 아주 좋은 피서도 되셨겠어요.^^

[참봉]

그 유명한 두란도트 오페라 감상하셨군요.
여름 피서로 그만이지요.
삶의 모습이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