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제기동에 있는 경동시장이 최근 평일 낮인데도 불구하고 시장을 찾은 사람들이 붐볐다. 경동시장 역시 한때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점포 절반 이상이 월세를 제때 내지 못하거나 문을 닫아었다.
그러나 최근 MZ세대가 선호하는 '핫플레이스'가 생기고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활기를 찾았다. 새 아파트 개발까지 가세로 레트로와 현대적인 상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 되어 가고 있다.
청량리 상권은 국내 한약재 거래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한약재 전문인 서울 약령시장, 채소·산나물 등 특산물을 주로 취급하는 경동시장, 과일을 취급하는 청량리 청과물 시장 등이 존재했다.
이 중 옛 문화를 유지하면서 요즘 유행을 조금씩 받아들이는 곳은 바로 경동시장이다. 제기동역 4번 출입구로 진입하면 시장 오른편 '경동쌀상회'와 '도매인삼 2층'이라고 적힌 시장 간판들이 나온다.
그리고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세이렌이라는 바다의 인어 모습을 딴 초록색의 '스타벅스' 간판이 독특하다. 한약과 채소, 음식 냄새에 뒤섞여 있던 시장 골목에 커피 향이 파고들기 시작한 것이다.
스타벅스 '경동 1960점'은 1960년대 문을 연 경동극장을 리모델링했다. 약 363평 규모로 약 200여개의 좌석이 마련됐다. 기존 극장의 형태는 유지한 채 스타벅스만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니 시장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공간이다. 영화관을 고쳐 만든 곳이라 공간이 꽤 넓었지만 어린 시절 누구나 하나씩 갖고 싶었으면 했던 '아지트'와 같은 아늑한 느낌이 들었다.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카페는 손님들도 가득했다. 대부분이 MZ세대였지만 삼삼오오 모여있는 중장년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고LG전자의 커뮤니티 스토어 '금성전파사 새로고침 센터'도 있었다.
이 곳이 젊은 층을 끌어 들이는 이유가 되어 가고 있다. 이 공간엔 1958년 금성사 설립 이후 최초로 선보인 흑백 TV, 냉장고, 세탁기 등을 전시해 공간을 찾은 고객이 옛 시절을 추억할 수 있도록 했다.
MZ세대 위해 'ThinQ 방탈출 카페'와 '금성오락실' 등의 체험존도 운영한다. 다 쓴 일회용 컵을 활용해 친환경 화분을 만들거나 폐가전에서 추출한 재생 플라스틱으로 팔찌 등 굿즈 제작도 할 수 있다.
경동시장 골목을 쭉 걷다 보니 꽤 많은 MZ세대가 눈에 띄었고 스 타벅스가 문을 연 지 3개월인데 SNS인 인스타그램에는 '경동시장스타벅스'라는 해시태그가 달리 게시물이 5백개가 넘게 올라왔다.https://youtu.be/wuIwbTJFQsQ
지금 서울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 일대는 수년 전만 해도 집창촌과 청과물시장 등이 있었다. 교통은 편리했지만, 주변 환경이 낙후되었던 곳이다.
현재는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5월 입주)과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7월 입주)가 빠르게 짓고 있다. 부근에는 '힐스테이트청량리더퍼스트'(11월 입주),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도 있다.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는 입주를 이미 시작하였고 이어 나머지 주상복합도 올해 차례로 집들이를 한다. 청량리6구역은 최근 GS건설을 정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울 지하철 1호선, 경강선(KTX), 경의 중앙선, 경춘선, 분당선 등이 지나다니고 있고 또 다른 호재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B노선'도 계획되어 있다.
면목선과 동북선 경전철이 예정되어 있고 목동과 청량리를 오가는 강북횡단선이 추진될 계획이다. 우려는 롯데와 함께 각종 대형 쇼핑몰 등이 들어서면 전통시장 상권이 무너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기존 상권이 약령시장, 경동시장, 청과물시장 등 전통시장이 중심이었다면 향후 역세권 개발로 대형 상업 시설이 중심이 된다. 고 3때부터 2년간 살았던 청량리 일대의 변화가 내 추억까지 덮을까?♧https://youtu.be/_xJaTimBaac♧
강남지하철역·법조단지를 끼고 있는 '강남불패'의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 단지가 국토교통부의 시스템에 따르면 전용 84㎡가 최근 28억4천만원에 매매됐다. 지난해 5월보다 10억6천만원이 낮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금리 인상으로 최근 집값·전셋값이 동반 하락하고 있지만,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계약된 서울 아파트의 월세는 직전 계약 대비 평균 27.8%나 올랐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 전문위원은 “대출 금리 급등으로 이자보다 월세를 내는게 유리해 지자 월세로 몰린 것”이고 “집값 급락으로 인한 ‘깡통 전세’ 우려도 월세 수요를 부추긴 원인”이라고 했다.
지난해 역대 최고 이익을 거둔 5대 시중은행들은 임직원들에게 1조원 이상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생계형 대출자들은 고통이 커진 반면에 은행들은 '돈잔치'를 벌였다.
은행권은 지난해 말부터 2200여명 희망퇴직자에게 1인 평균 6~ 7억원의 특별퇴직금도 지급했다. 최대 3년치 월평균 임금과 학자금, 재취업 지원금, 건강검진비 등을 특별퇴직금 형태로 수령했다.
금융당국이 역대급 이자수익으로 ‘돈잔치’를 벌인다는 비판을 받는 은행권에 칼을 댄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은행권 정기검사에서 현행법에 따라 성과급을 적정하게 지급하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현행 금융사지배구조법 시행령 제17조는 “성과급 책정액의 40% 이상을 3년 이상 나눠 지급하라”고 명시하고 있는데 금감원은 은행권이 이를 제대로 준수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기로 하였다.
기아의 현지 전략 차종 '텔루라이드 X-PRO'가 전 세계 1억명이 시청한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 광고에 등장했다. 북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량이라 광고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경기를 중계했던 미국의 NBC는 슈퍼볼 기간 중 30초 광고를 위해서 일부 광고주는 약 89억원를 지불했다고 공개한 바 있고 NBC가 밝힌 지난해의 슈퍼볼 평균 광고 비용은 약 83억원이었다.
기아는 지난해에도 슈퍼볼에 전기차 EV6를 광고해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해 슈퍼볼 광고 이후 기아 브랜드 페이지 트래픽은 921 % 증가하는가 하면 기아 홈페이지에 EV6 구매 문의가 쏟아졌다.
어제는 밸런타이데이라고 큰딸이 우리 동네에 이마트24에서 물건을 살 수 있는 3만원짜리 상품권을 보냈고 둘째딸은 최근 내가 레드향을 잘 먹는 것을 보고서 고당도 레드향 선물세트를 보내줬다.
어제 내가 제기동 사셨던 고향 4년 선배에게 경동시장부근에서 보자고 톡을 하니 정선사는 친구의 병문안차 원주 가신다고 해서 혼자 갈까 하는데 자주 만나는 세무사가 콜이 와서 서촌마을에 갔다.
오후 1시 30분 만나서 얼큰수제비로 빈 속에 소주 2병 마셨고 세무사는 파전과 잔치국수에 광화문막걸리를 마셨는데 거들어 주다 보니 막걸리도 마시게 됬고 2차에서 새우만두에 막걸리만 마셨다.
경복궁역에서 헤어지고 종로3가역에서 환승해 제기동역가서 이 일대를 돌아 다니다가 막걸리 기운에 일찍 접고 버스로 옛 동마장(현 동대문구청)지나 귀가했는데 추억의 장소가 사라지고 있었다.
인간은 도구의 발명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를 지배하는 생물종이 됬지만 모든 생명을 공멸의 위기로 몰고 갈 수 있으며 문명이 발전해도 소중한 '추억의 물건'만은 남기 바란다.
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원도와 경상권을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서울 낮 기온 7도 예상되며 어제로2월도 절반을 넘겼고 주중 '수요일'은 기왕지사 '웃는 날'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