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서 다른길을 찾아 걸어간다
어디선가 뻐꾸기가 구성지게 울어댄다 우리 왔다고 환영한다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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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가는길이라 표시되어 따라와 보니 편백숲 등산로 들머리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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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저수지가 우리가 사진찍었던 팔영산 저수지인줄 알았더만 그 반대편이란다
다행히 비닐하우스에 아저씨 둘이있어 물어보지 않았더라면 엄청시레 고생할뻔 했다
되돌아서 다시 반대편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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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영부영 약 3시간을 산책했다
엽서님은 전주에서 늦게 출발하여 나로도쪽에 있다한다 우린 지난번에 다녀왔으니 패스~
휴양림에 찾아드니 오메야~초입에서 2km나 되는 길이 구불구불 속리산 말티고개는 저리가라네
휴양림 사무실도 입구가 아닌 가장 높은 휴양관 1층에 자리해있으니 생소하다
운무속을 뚫고 보이지않는 길을 찾아 고갯길을 오르다보니 어찌나 긴장되던지..
들어서자 마자 우리는 미리 뜨끈하게 덥혀놓은 방에서 몸을 지진다 완전 찜빌방~
빗속을 헤치고 운전했으니 긴장감 백배였다가 늘어질수 밖에...
쉐프 엽서님이 먼저 도착하여 해천탕으로 저녁준비 뚝딱이다.
오리 한마리 위에 문어랑 전복이랑 각종 해산물이 듬뿍~
얼마만이냐 엽서님의 요리를 먹어본게...이건 감동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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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숙소는 산막11호.15인용으로 예약했더니 방도 두개 거실도 널찍하고 욕실따로. 화장실 두개도 따로.
내부도 온통 진흙으로 구운 벽돌이라 건강에 이로운 인테리어다.
6인이 쓸것이지만 7만원 더 주고 큰 걸 예약한게 잘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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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녹두 오리죽까지~~
깜박하고 못 사온 맥주대신 못 마시는 소주도 단숨에 들이키게 되데 하는 초희님.
맞아 소주 두병은 너무 작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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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의 일정이 섬투어라 새벽 5시 기상이라 했더니 다들 노노 옳지 않단다
오가는 길 4시간이면 생산적이지 않으니 하화도 섬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다른곳으로 가자한다
찾아보니 곡성 기차마을을 안 가봤다
일정을 변경하여 내일 느긋하게 능가사쪽에서 팔영산을 오르기로 한다
근데...늙어서 성질 많이 죽었다는 말은 나도 노노~
한번 올려놓은 일정대로 움직이려는 고집이 옳지만은 않다는 걸 알았고,
그 동안 툭툭거리는 말투땜에 많은 오해를 사고 상처도 많았노라는 조언을 듣고 고치려 하는것뿐이지
늙어서는 절대로 아니랑게로~ㅎ
첫댓글 비온 뒤의 싱그러움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중요한 일로 못갔는데 사흘 내내 몸도 아파서 병원만 다녔네요.
엽서님의 고급진 요리를 든든하게 먹고 팔영산도 가뿐하게 올랐네요
수고하신 엽서님 감사합니다.